(업데이트)
모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아이 의사에게 화상자국인거 같다고 했더니....
그렇게 보이는거지, 정작 그런건 아니라더군요.
얼굴에 뭐가 났었을꺼라면서 그 뾰루지(?)같은 것이 이렇게 변했을꺼라고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그 .... 그 .... 엄청 생소한 의학용어인지라 결국 기억을 못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확인하니 '건선' 과 비슷한 거라고........
여튼 그 기억못할 무언가.. 라고 하면서 Lotrimin 을 소량으로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 무좀 치료제? 했더니 Antifungal 이면 다 좋긴한데 아이한테는 Lotrimin 이 가장 나을꺼라고 하면서요
뭐 덕분에 무좀치료제 하나 없던 집에 하나 들여왔고, 하루 2번씩 2주 발라주라는데 금요일 저녁부터 어제까지 결과로는..
빨간건 가라앉았고, 중심부부터 조금씩 괜찮아져 가는거 같네요
여튼, 다행입니다... 다행이고, 다행이고, 마음 놓이고,
댓글과 걱정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ㅎ
* 이집션 매직 크림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의사 말이 그거 때문에도 아니고, 그거 발라도 뭐 없고, 아빠가 그냥 걱정되서 바른 크림일 뿐이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주말에 좀 어이없는 인종차별 상황을 겪은 저한테 금발머리 의사 아주머니는 볼때마다 참으로 좋으신 분인거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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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과 상관없이 매우 외람된 질문이긴 합니다만.......
제 닉네임에 붙어온, 7개월 아이 도담이입니다.
한 2주 전에 잠투정을 부리다 손톱으로 얼굴에 작은 상처를 냈는데 여느 상처처럼 괜찮아지겠지, 하고 그냥 두었는데요
상처가 점점 두각을 드러내더니 꼭 화상자국인것처럼 점점 넓어지면서 변해버렸습니다.
어제까지는 일정크기 이상으로 안커지고, 빨간 자국도 조금 덜한거 같아보이더니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두드러지네요...
상처를 살살 건드리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손을 치우거나 하지는 않아서 아프지는 않아보이는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네요
그동안 기저귀 때문에 엉덩이 빨개지면 Rash 크림 바르면 괜찮아지고, 코스코에서 판매하는 이집션 크림 발라도 괜찮길래
저 상처가 점점 커지는 중간에 정말, 아주 정말, 매우 소량의 이집션 크림을 살짝 발라줬는데 그거 때문에 더 심해진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내일 정기 첵업이라 의사한테 물어보긴 하겠지만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의사한테 이메일도 먼저 보내고.....
혹시 아이 키우시는 분들,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으실까요????????
누군 알로에가 좋다고 하는데 또 제 멋대로 뭔가 발랐다가 아내에게 또 한번 욕먹을까 두렵습니다;;;;;;;;;;;;
내일 의사 선생님을 만나셔서 자세한 것은 물어보시겠지만
아이 키우시면 한국에서 보통 재생 테이프라고 불리는 Hydrocolloid Dressing을 집에 항상 구비하신 후
아이가 상처 났을 때 (어른도 쓰셔도 좋아요) 깨끗이 물로 세척후 건조시킨 후에 붙여 주시면 하루 이틀만에 많이 아뭅니다.
보통 Duoderm이란 브랜드를 미국에선 많이씁니다.
아이 얼굴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낫길 빌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그 짓물이 난다고 바로 떼어내는 것 보다 좀 놔두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압니다.
그 짓물에 상처 재생에 도움이 되는 여러 물질들이 있어서 그게 작용을 하게 놔두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 피부과에서 보통 짓물 때문에 볼록 올라오면 바로 빼라고 하지 않고 하루 이틀 놔두고
바꾸라고 해요.
제가 피부성이 안좋아서 상처 나면 자주 흉터가 남는대도 불구하고 제 경험상 재생 테이프를 하루 이틀 정도 놔두고 바꾸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하루이틀이면 웬만한 상처는 다 사라지고 어지간해서 흉터도 없더라고요.
아.. 얼굴이라서 빨간약 같은걸 못바르겠어요 ㅠㅠ
졸립기만 하면 마구 얼굴을 비비는지라 혹 눈에 들어가거나 입으로 들어갈까봐 얼굴에는 가급적 무언가를 안바르려 하거든요
물과 공기 접촉을 멀리하라,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앗, 빨간약 바르고 금방 닦아 내기 때문에 얼굴에 빨갛게 남지 않아요! 소독용으로만 쓴다고 보시면 되어요. 그리고 재생밴드 자체가 살색이어서 어느정도 커버된답니다 :)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우유를 먹고 있는거 봐서 아직 애기 인거같은데...
어른들이 그러시더라고요 애덜이 지덜 손톱에 긁힌거는 지절로 낫는다고...
다른 연고보다 알로에 같은게 좋지 않을런지요... 아니면 니오스퍼린 같은거나
흉터 남으면 안돼는데...ㅜㅜ
흉터 남으면 안되는데 말이죠 ㅠㅠ
이집션 매직 크림이 혹시 원인이었을까봐 알로에는 꿈도 못꾸고 있어요
아내한테 혼날까봐서요 ...........
에이.... 아이한테 미안하기만한 아빠입니다 ㅠㅠㅠㅠ
아! 역시..... 의사를 만나서 이야기하는거 밖에 없는걸까요......
혹, 내일 의사 아주머님께서 그냥 두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로션이 무엇인지 여줘보겠습니다. :)
스테로이드 같은 거겟죠 아마
처방 받고 CVS에 사러 갔엇는데 Tube 을 원하냐 Little One 을 원하냐 하더라고
튜브 줘 했더니 800불이라고 하더라고요 치약만한거..
그래서 리틀원은 얼마인지 물어보니 20불...
비행기서 받는 치약 보다 작은건데 20불...ㅋㅋ
알로에 바르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아내한테 혼날수도 있고, 의사랑 의논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암만 좋은거라도 애기한테 안쓰는게 좋은것 같아요.
안바르길 잘한거 같습니다.
의사 말이 차라리 다리에 수분크림을 발라도 건조한거 같다며 알로에는 종아리 부분에나 좀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보다 보니 욕나오는데요?! 아주 나쁜너무XX가트니라구.
담당의사에게 랩테스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letter of medical necessity를 달라고 하시고, 보험사에도 과잉진료 의심으로 클레임을 하세요.
혹, 의사는 나름대로 최선의 진료를 위했을 수도 있으니, 2nd onion을 듣고 싶다고 담당의에게 말씀하세요.
.............. 아이가 놀라지 않았기를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는 괜찮은 듯 보이지만.. 아직도 귀뒤에 상처와 실밥이 있어서 볼 때마다 제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주에나 실밥 풀으러 오라는데.. 하..
근데 웃낀건 그쪽에서 처방해준 약이 못미더워 더이상 바르지 않고 있는데 그러니 얼굴에 붉은 기운이 많이 나아지고 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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