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태어나고나서부터 2년 넘도록  미국을 못벗어났습니다.   

갓난아기때부터 비행기만 타면 잠을 자던 첫째와는 달리 이 둘째는 정말 물건이더라구요. 1살때는 하와이 다녀오고해도 비행기에서 그래도 견딜만 하더니, 2살이 가까워오면서 했던 3시간  비행에서 제게 지옥을 맛보게 해주더군오.  정말 비행기를 뒤엎을만큼, 내도록 울어대는데 정말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그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저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이석증이 왔구요,  줄줄이 예약해놨던 캐나다 여행이며, 한국행이며 전부 취소했었죠.   남편과 정말 그리 동시에 어떤 합의에 도달하기는 처음이었지 싶네요.  ;)

 그리 본의아니게 방콕하며 지낸지 일년이 넘어가니 아주 죽겠더라구요.  어딘가로 가고파서.   남편이 둘째를 보겠답니다.  첫째랑 갔다오랍니다. 음하하하. 두번 물었습니다.  진짜 괜찮겠냐고.  괜찮을꺼라고 합니다.  ㅋㅋㅋ. 

얼른 유럽가는 표를 검색하는데  5월 말에 가는거다 보니 뭐 넘쳐나는 AA마일리지로는 비즈니스는 전혀  자리를 찾을 수가 없구요. 이코노미도 힘들더구요.  UA로 뒤져봅니다.  죄다 파트너로만 가능해서 UR을 옮겨도 편도로 2명 비즈니스 나오네요.  아니면 이코노미로 왕복을 끊어야 하구요.  

Boa메릴린치 리워드로 검색해봅니다.  LAX출발 영국in, 로마 out으로 가는거 UA직항, 올때는 Swiss에어로 1스탑오버해서 인당 630불정도라서 53,000pts제하고 200불정도내면 2명 왕복표가 나옵니다.  그래서 얼른 끊었습니다.  2주간의 일정. 우리 남편 괜찮을라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썩어가고 있는 클칼 포인트로 영국 호텔 2박 예약하고, 파리 1박 예약했습니다.  이번에 하얏 글로벌리스트로 받음 숙박권과 포인트 3만으로 파크하얏방돔 2박예약하고, 오늘날짜로 expire되는 IHG숙박권으로 인터콘도 1박 예약해서 런던과 파리는 호텔까지 예약끝냈습니다.  

그 다음은 베니스로 가서 2박,  피렌체 2박, 로마3박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로마는 클칼 포인트로 호텔 잡으려고 생각중이구요.  베니스와 피렌체는 아직 모르겠네요.  추천하실만한 호텔 있나요?  하얏이 이끄는 여행을 하고 싶은데 왜 이태리에는 하얏이 없나요. 쩝.  

런던에서 파리는 유로스타 탈 예정이구요, 파리에서 이태리로ㅠ내려갈때는 저가항공 타고, 이태리 내에서는 기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찰스슈압 체킹어카운크 열어서 데빗카드 가져가고, 프리덤팝 글로발심인가 그거도 출발 2주전 쯤으로 해서 신청예정입니다. 티모빌이랑 스프린트폰만 된다는데 버라이즌 아이폰7은 언락이니까 쓸 수 있는 거 맞겠죠? 

여기까지가 요 몇일간 후다닥 준비한 사항입니다.  

너무 설렙니다 우하하하. 첫째랑 둘만의 여행이라니요.  이런 자유가...   쉬엄쉬엄 다니며 먹고 보고 하는 여행을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