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도착 둘째날, 우선 빅 아일랜드 일주 부터 하기로 했어요. 오전 7시, 아침식사를 하려고 일찌감치 레스토랑에 가서 줄을 섰어요. 멀리 가려면 든든히 먹어야 할 것 같아서 10불을 추가, Full buffet 를 선택 했어요. 그래봤자 오믈렛, 와플, 쏘세지, 베이컨과 몇몇 따순 음식 추가하는 정도. ^^ 사실, 컨티넨탈 로만 해도 닭죽, 미소슾, 김치, 오이김치, 각종 과일, 복음밥, 삶은 계란은 마음껏 먹을 수 있긴 하거든요. ^^
호텔을 나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 일주를 시작 했어요.
코나로 들어오니 왼쪽으로 훌라 대디 코나 커피 이정표가 보이네요. 차로 한참을 올라가서야 농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30분 투어가 있지만 카우아이에서 이미 충분히 했기에 이번에는 생략했습니다. 커피 맛은 오히려 카우아이 것만 못한 것 같은데 1봉지에 50불씩 이나 하네요.
블랙 샌드 비치에는 듣던대로 거북이들이 엄청 많았어요. 하지만 비치는 역시 화이트가...
화산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정말 예쁘네요.
화산 공원 내에는 여기저기 김이 모락모락, 살아 숨 쉬는 지구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옐로우 스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혹시나 드론이 있으면 분화구나 라바을 근접 촬영 할 수 있는지 안내원 분께 질문 했는데요 공원내에서 드론 사용 금지라고 하더군요.
화산동굴
볼케이노 하우스에서 간단히 간식을 주문했어요. 이곳에도 역시 일본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섬 일주를 할 생각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힐로에서 바로 산을 횡단해서 호텔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길은 처음엔 포장 도로로 좋았으나 곧 이어서 공사 중인 비포장 도로가, 고지대로 올라가니 비도 오고 심한 안개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길을 30분. 아아 멘붕이 오네요.
무사히 산을 넘으며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석양은 무척 아름다왔습니다.
다음 편은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스노쿨링 보트 투어 편입니다. 많이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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