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까지 같은 동네에서 살다가 대학원부터 이사가면서 연락이 끊겨 거의 10년 넘게 지내다가 작년부터 우연히 SNS로 다시 연락이 닿은 후배가 있습니다.
최근에 가족중에 건강 관련해서 큰 문제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의대 선배 중 좋은 의사를 소개해준 덕분에 무사히 해결이 되었습니다. 자기는 전화만 몇통 했을 뿐이라고 별일 아니라고 하는데, 마침 제가 다음달에 한국에 가서 만날 기회에 선물을 좀 해주고 싶어서요. 감사 인사를 하고 싶은데 선물을 뭐를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아이디어좀 얻으려고 합니다.
30대 중반 남자이구요, 동갑 아내와 아이들 둘이(미국 나이로 7살, 5살) 있어요. 아내도 저랑 같이 같은 동네에서 자라고 어릴 때 고민상담도 해주고 뭐 그래서 저희 부부랑 서로 다 잘 알아요. 남자는 성형외과 의사고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에요. 어릴때부터 전형적인 공부벌레 엄마친구 아들, 딸 스타일입니다. 집은 잘~ 살아요. 아마도 그래서 선물 고르기가 더 힘든거 같아요... ㅜ.ㅜ
500불 정도 선에서 선물을 한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제일 처음 떠오른게 애들 옷인데, 아내 말이 애들이 커서 스타일 안맞는거 사갈수 있으니 다른걸 찾아보라고 합니다. 아예 그냥 대놓고 물어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 친구나 아내 성격상 그냥 필요없다고 할 게 뻔해서요.
어렵네요....저라면 몽블랑 만년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와인이요
30대 중반 남자라면 .... 투미 백팩이요. 여러모로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한국은 무지 비쌀테니 여기 가끔 세일할때 득템해서 구입하는것도 좋을듯.기본 베이스 디자인 고르시면 웬만하면 다들 좋아라합니다.
Nintendo Switch + Zelda 한정판이요. :)
저도 와인 좋아보이네요. 술 안드셔도 또 나중에 다른분 선물로 드리면 되니까요.
네, 물론 직접 만나서 감사인사는 기본이죠.
감사합니다. 예전 SNS를 뒤져보니 투미 가방이 있네요... ㅜ.ㅜ 이 친구가 술은 안마시지만 그대로 또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이니 돔페리뇽이나 발렌타인으로 가야겠네요.
집은 잘~~~ 사시고 의사이시면.. 왠만한 가방이나 시계는 개인취향이 있으실거 같아요.. 저도 돔페리뇽처럼 내 돈내고 사기 좀 아깝다고 생각드는게 좋을거 같네요.. 근데 잘~~~ 사신다니;;;
괜찮은 리조트 숙박권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 벨트요~
저도 30대인데... 레고 심슨하우스 받으면 좋을것같지만... 호텔 식사권같은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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