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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모로 가도 결국 카이로

aicha | 2017.03.12 10:58: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카이로 대로 한가운데서 간만에 나홀로 시샤 땡기고 있는 (오늘의 flavor peach)  건전의 아이콘(?) aicha 임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쪽지 보내 still alive… or not? 를 물어봐주시는 고마우신 몇몇 마모님들이 계셔서 오랜만에 적습니다



팔다리, 손가락 막 잘라내고, 살이 찢겨지고 하는 시리아 다큐 영화 하나 보고 나서리, 시샤 피며 멘탈 회복중. 

시샤랑 맥주 한잔 땡겼으면 크… 좋겠는데, 이런 오픈 시샤 카페에선 불가능하기도 하고 불건전한 짓거리라 (머리 틀어올려 비녀 꽂은 저의 건전 이미지에 부합하게) 진저 & 허니  흡입 중.  - -



지난 몇 달간 개인적으로 부침이 있었고

친구/지인 남정네의 정치적인 문제에 좀 엮인 것도 있었고, ( 분의 "그건 나를 완전히 엮은 것이고"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만…;;), 

집도 갑작스레 옮겨야 했고 (현재 refugee 생활 모드, 아..눙물 좀 닦고), 

카이로 뜰 뻔도 했고. 



하튼 마모인의 정신에 부응하는 짓거리는 전혀 하지 않고 살아서리 마모와 한동안 멀었네요.  

헌재 결정이나 갠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우연히 모두 3.9일 오밤중에 나왔는데, 하튼 이제 멘탈이 좀 홀가분해진 상태입니다. 

이제 마모 다시 도배할까 두려우시죠? ㅎ;;



3.7일. 매리엇/스똬우드 카테고리 변경.  

Westin Cairo Golf & Spa Resort Cat 3 (7K)->Cat 2 (4K, 중동 주말 3K) 강등 

알라 내 맘 아시는지, 타이밍이 쥑입니다, ㅎ.



그래서 지난 주말, 멘탈 및 체력 회복을 위해, 쓰레기 봉다루가 휘날리는 고속도로와 돌무더기의 고스트 타운 한가운데를 주파해 갔다왔습니다.  

드뎌 중동의 4대 웨스틴 모두 정복. 음핫핫 ~ 퍽~ 

멘탈이 좀더 회복되면 비교 리뷰 하나 투척하도록 하겠슴다. 



GM 의 주절주절…Wish you a revitalizing stay 라고 끝맺는 쪽지에 부응하야, 심히 revitalizing, rejuvenating and relaxing stay 를 하고 왔습니다. 

방이든 수트든 골라 잡아~ 골라 잡아 ~ 하길래 (비수기이기도 하고, 아직도 soft opening 상태라 occupancy rate 20% 정도), 

결국 개인 가든과 잔디가 짤린 골프뷰 방으로 했는데, 간만에 이런 도시에서는 사치랄 수 있는 greenery 를 즐기며 평화로운 가운데 멘탈 좀 회복. 



Westin Cairo 는 특히 spa, gym, gigantic heated indoor pool, jogging track 모두 매우 훈늉. 

웨스틴 컵셉으로 메뉴에 super food 마크된 것들은 죄다 흡입하니 왠지 좀 건강해진 느낌? (… 이었는데, 시샤로 다 말아먹는 중? ㅋ;;)

근데 almond & dates smoothies 는 QR 처럼 훈늉하게 만들어오진 못하더군요.  

역시 멘탈이 좀더 회복되면 진지 웨스틴 카이로 진지 리뷰 하나 투척하도록. 




한줄 결론: 모로 가도 결국 카이로…에서 살아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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