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입한지 두달 밖에 안되는 랩탑이 먹통이 되었어요. 삼성 제품이고 구입은 아마존에서 했구요.
동네 리페어 샵에 들고 갔더니, 마더보드가 나간거 갔다고 아예 수리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백업 안된 최근 데이터는 다 날렸네요.
아마존 리턴 기간은 놓쳤고, 수리가 안된다고 확인받은 제품을 텍사스의 삼성 수리센터까지 보내는 것도 그렇고 해서 아멕스에 클레임을 넣어 봤거든요.
이게 눈으로 보이는 파손은 없지만, 들고 다니다 어디 부딪히거나 그래서 고장났을 수도 있어서요.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나서 이메일이 왔는데, 이런 저런 서류를 작성하라고 하면서 repair estimate도 보내라고 합니다.
전화로 다시 물어봤는데, 전문가에게 수리불가 판정을 받았다 해도 삼성의 authorized service center에서 견적을 꼭 받아야 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삼성 서비스센터에 또 전화... 유일한 방법은 쉽핑으로 텍사스까지 보내는 건데, 자기들이 받아보고 misuse나 외부의 물리적 손상에 의한거면 워런티가 안된다고 합니다. 사실, 워런티가 되는 것도 걱정이에요. 워낙 이 랩탑이 처음부터 이것저것 문제가 많아서 (얼마나 허접하게 만들어졌는지 쓰레기 제품에 가깝네요. 이 제품만 그런건지 요즘 삼성 초경량 랩탑이 다 이 모양인지...) 수리가 된다해도 솔직히 오래갈거 같지 않아요.
무엇보다 찜찜한 것은, 만약에 이 랩탑이 수리가 된다 하면 하드에 그 안에 제 온갖 개인 정보들이 있다는 거죠. 모든 문서와 사진 등등.
게다가 로그인 패스워드를 알려줘야만 한다고 하는데 (물론 동네 샵에 들고 갔을때도 알려는 줬어요. 하지만 제가 그 옆에 있었구요) 그것도 선뜻 내키지 않아서요.
일단 새 랩탑은 당장 필요하니 따로 구매한 상태구요. 이번에는 LG.
앞으로 삼성 제품은 불매할 예정입니다.
결론은, 아멕스에서 보상을 받으려면 삼성 측에서 이게 수리 불가라거나 워런티가 안되는 경우 (예: 외부 손상에 의한 고장) 라는 증명을 해 줘야만 하는거 같은데
그 증명을 받기 위해서 소포 보내고 받고 어쩌고 하면서 몇달이 예상되는 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경험상, 그런 과정을 거치려면 시간 낭비와 스트레스가 더 많을거 같거든요. 그냥 깨끗하게 포기하고 마음을 접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랩탑 가격은 천불 약간 넘었어요.
워낙 아멕스 베네핏이 좋다는 얘기만 들어서 이렇게까지 까다로울줄 몰랐거든요. 게시판에서도 긍정적인 후기만 본거 같고 해서요.
혹시 도움 되실까 해서 제 경험도 올려봅니다.
새로 주문한 LG는 이런 문제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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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이 후기를 올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제가 이런 글도 올렸었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672721
그때 삼성 불매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다른 걸로 샀어야 했는데...
extended warranty가 문제가 아니라 불과 두달 만에 이 사단이 나다니 말이죠.
고장난 제품에 대해서 purchase protection이 적용이 되나요? Accidental damage가 커버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마더보드가 고장난 걸 그걸로 취급해 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제품 깬 것들에 대해서는 많이 보상 받은 dp들 본 것 같아요.
damage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실수로 테이블에 좀 세게 부딪혔었는데 그걸로 깨지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반나절 있다가 먹통이 된걸로 봐서요.
좀 애매한 케이스이긴 하죠.
네. 저도 삼성 서비스센터가 미국 전체에 이렇게밖에 없는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텍사스에 하나 있더라구요. 전화하면서 알게된건데 뉴저지에도 하나 더 있다고는 하는군요. 서부에 사는 저로서는 별 도움이 안되지만...
사실 애플이 좀만 더 가볍다면 평생 사용한 PC를 버리고 새로운 선택을 해 볼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노트북만 거의 20년째 써온 제 경험으로, 삼성이 최악인거 같아요. 최근 사용한 두 개 다 너무 엉망이었어서요. overrated 제품인건 확실.
그전에 써본 LG, 도시바, 소니, 델, 모두 3년 이상 튼튼하게 잘 버텨줬거든요. 일본 제품 불매 시작하면서 삼성을 선택했는데 (델은 초경량 모델이 거의 없구요) 앞으로 다시는 안 쓸겁니다. LG는 한국에서 내내 쓰면서 개인적으로 엄청 경험이 좋았는데, 미국에 안 들어와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찾아보니 있네요.
삼성 랩탑에 있는 SSD (또는 HDD)만 떼서 새로 사신 랩탑에서 연결하여 필요하신 데이터를 빼내실 수 있을 것도 같아요. (만약에 마더보드만 문제였다면)
SATA to USB cable 같은거 하나 사시면 될 것 같은데.. 제가 직접 해 본 것은 아니라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기가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뭐라도 시도를 해 봐야죠~ 개인 정보가 들어있는 랩탑을 찜찜한 마음으로 텍사스까지 보내는 건 영 내키지 않아서요.
얼마전 갤럭시s7 구입하고 고장나서 아멕스 purchase protection으로 처리해봤었는데요. 이 경우에는 삼성에 직접 맡기지 않고 로컬 수리점에서 견적만 받아서 첨부해서 처리되었습니다. 랩탑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600 가량 돌려받았는데 이것도 혹시 상담원마다 다른건 아닌지 의심되네요.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삼성 견적서 제외하고 다른 서류 작성해서 일단 제출해 봐야겠습니다.
저도 $1,000정도 가격의 랩탑이라면 시간과 노력이 조금 들어도 purchase protection을 클레임 해볼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꼭 삼성의 estimate가 아니라도 로컬 repair 서비스 센터에서 받은 견적서도 취급할 것 같은데요.
자세한 것은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몇 개월 전에 샀던 제품에 대한 purchase protection을 신청하였고 로컬 수리센터에서 견적서를 받아오라고 하여 시간과 노력이 좀 많이 들었지만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저라면 시도해 볼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전화해 봐야겠네요. 처음에 상담했던 직원이 사실 좀 어눌하더라구요. 대답을 정확히 잘 못하고 약간 엉뚱한 소리도 하구요.
삼성에서 직접 받아야 한다는 멘트만 반복하는 것이, 매뉴얼을 읽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네. 저도 그러고 싶은데, 패스워드를 알려줘야 하고 그러는게 마음에 걸려서요...
구입한지 2달밖에 않됬다면 return protection을 사용하는게 어떨까요? 일단 아마존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리턴안받아주면 그이멜을 근거로 저라면 신청해볼거 같습니다
Return Protection은 limit이 건당 $300일거에요...
앗 그렇군요... 큰금액을 claim해본적이 없어서요 핵갈렸네요
저도 처음에 return protection을 claim했었는데 like new 제품이어야 한다고 purchase protection 부서로 claim을 transfer 하였습니다.
Return protection은 Passion님 말씀처럼 limit도 있고 새 제품이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manufacturer인 삼성에서 warranty를 받는 것이겠네요.
서비스센터가 별로 없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캘리에 하나 정도는 있을 줄 알았거든요. 설마 전국에 한두개 밖에 없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ㅎㅎ
가벼운 걸 찾다보니 옵션이 별로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델 컴퓨터 좋아하지만, 제 사무실에 있는 델 랩탑은 무게가 정말 후덜덜해요.
아멕스에서 당연한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봐요.
하드 정보 카피 후 리셋하신 후에 삼성에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 삼성에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Purchase Protection을 할지 아니면 계속 쓸지를 결정하시면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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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랩탑은 하드만 빼기 쉽습니다.
기종 + hdd removal 구글에 찍으면 보통 가이드 다 나와요.
그럼 그 HDD를
https://www.amazon.com/Tool-free-Inateck-External-Enclosure-FE2004/dp/B00JQTO8TU/
이런 싼 외장 하드 케이스에 넣으시고 LG에 중요 파일을 다 카피 하신 후
리셋하시면 되요. 보통 삼성 랩탑 제품은 리셋 하는 파티션이 따로 있어서
윈도우 부팅전에 들어가서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윈도우군 랩탑이라면 삼성이나 엘지 제품보다는 Dell, Lenovo, HP등 대기업 제품 군에
Warranty 좋은 것 (Onsite repair등) 이 달린 것을 사시는 것이 이런 문제를 피하시는 방법이에요.
삼성이나 엘지는 한국이라면 정말 천국같은 A/S를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선 헬입니다.
아... 방법이 있을 수도 있나요? 저희 동네 리페어 센터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가진 모델이 너무 초경량이라, 유니버설 리더가 아예 없다면서...
리셋만 된다면 삼성에 보내는게 제일 좋겠네요. 개인정보가 흘러들어가는게 제일 꺼려지는 일이라...
저도 이 제품 사기 전에, 미국 제품 사려고 정말 무진장 알아봤었어요.
하지만 2파운드 정도 되는 모델이 없더라구요. 제게는 랩탑 기능보다도 무게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서요.
그런데, 초경량 랩탑으로 선택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는거 같아요.
아멕스에서 증거를 요구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저는 그냥 고장난 제품을 아멕스에 보내면 되는 건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수리가 안된다는 증거 서류 정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반드시 삼성에서 estimate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좀 귀찮아진거죠.
어떤 모델인가요? S9시리즈인가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AWGXN00/ref=oh_aui_detailpage_o05_s00?ie=UTF8&psc=1
이거에요~
삼성 9시리즈는 프리미엄 라인이라서 아주 괜찮은 제품인데 Build Quality 별로라고 하시니 이해가 안 가네요.
아마 초반에 결함품을 받으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어쩄든 여기
http://support-us.samsung.com/cyber/popup/iframe/pop_troubleshooting_fr.jsp?modelname=NP900X3L&homeid=566783&from_osc=&idx=568063&modelcode=NP900X3L-K06US&
이거 따라하셔서 하드만 잠시 빼셔서 제가 위에 올려드린 enclosure 에 넣으신 후 다른 컴퓨터로 자료를 다 옮기세요.
그 후 다시 하드를 랩탑에 넣으시고
http://support-us.samsung.com/cyber/popup/iframe/pop_troubleshooting_fr.jsp?idx=652954&modelname=NP900X3L&modelcode=NP900X3L-K06US&session_id=YGxhs5QT1HhvfHFmKnf1cRyKKG5ljYj1kvhQYhsxyYVQhthy56Tr%21-1821090532%21295241792%211489416666463&from_osc=&homeid=566783
이거 따라하셔서 Recovery돌리시면 컴퓨터를 초반에 받으셨던 상태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 후 삼성에 보내시면 됩니다.
마더보드가 나가신 것이면 부팅 자체가 안되겠네요. 그렇다면 Enclosure에 넣으신 후 자료 다 옮기신 후에 (Copy and Paste가 아니라 Cut and Paste) 하드에 민감한 자료가 없다는 것을 확인 후에 보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암호를 달라고 하면 그냥 포맷하고 Reset해도 된다고 하시면 암호 줄 필요도 없을거에요. 초기화하기 때문에 암호 없던 상태로 돌아가거든요.
그리고 아멕스 Protection Claim은 T&C만 잘 읽고 따라하시면 상당히 좋아요. 항상 일 추진하실 때 관련 T&C을 한 번 다 읽고 추진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상세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컴퓨터라고는 워드와 파워포인트, 그리고 웹서핑 외에는 잘 쓰지 못하는 기계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면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알려주신 대로 실행해 보겠습니다.
초반에 결함품을 받은 게 사실은 맞는 거 같습니다.
전원코드 연결도 잘 안되고 (이건 이번에 뜯어보니 조립이 잘못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USB ports도 연결 상태가 안 좋았구요 (인식을 잘 못해서 여러번 다시 꽂고 그래야 했어요). 초반에 문제가 보일때 그냥 리턴했어야 하는 건데 그랬나 봅니다.
맞아요. 근데 이게 정말 딜레마에요.
랩탑을 늘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 제일 가벼운걸 찾다보니 어쩔수 없이 얇은 프레임을 선택하게 되어서 말이죠.
문제를 알면서도 반복하게 되네요... ㅜㅜ
삼성에서도 외부 손상에 의한 문제는 수리를 안해준다고 하고, 이미 수리가 불가라는 것을 전문가에게 들은 상태에서
개인 패스워드까지 알려주면서 보내야 하나 싶어 고민입니다...
리셋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다시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다른 회사라고 해서 서비스센터가 지역마다 존재하지는 않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HP것을 사용하다가 워런티기간내의 고장이라 그쪽에서 박스 보내주고, 랩탑넣어서 보냈더니 2-3일만에 받았다는 이메일이 왔구요. 그 후 7일 이내에 결과에 대한 Response주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경우는 수리해서 받았는데 왕복배송포함해서 2주정도 걸린것으로 기억합니다. 미국에서 로컬에서도 사실 부품구하느라 뭐 하느라 하면 그 정도 걸리니깐요...
근데 사신지 2개월이면 삼성 워런티가 살아있으실텐데요.. 그냥 삼성에 보내시면 바꿔주던지 아니면 고쳐줄것같은데요. 아직 워런티가 살아있는 기간이니 삼성에 보내보시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줄듯합니다...
네... 기본 워런티는 있는데, 몇주씩 마음 고생하게 될까봐 지레 겁을 먹었죠~ ㅎㅎㅎ
서비스 센터 같은 곳과 상호작용 하는게 워낙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에요. 시간도 많이 뺏기게 되고.
당장 랩탑 없이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새 제품을 구입한 상태라서, 혹시라도 삼성에서 고쳐주거나 (불가능해 보이지만요) 교환해 주면 랩탑만 하나 더 생기게 되겠네요. ㅋ
네.. 저도 학생이었고, 그 때 한창 Paper들을 쓰고 있는 기간어서 걱정이었는데, 우선 집에서 안쓰던 아주 느린 랩탑을 사용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미국에서는 워런티안에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관대히 바꿔주거나 고쳐주는 느낌을 받았었요. 두개 되시면 중고로 파시던지 아님, 보조용으로 소유하고 계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되실꺼에요.
저도 전화기를 샀다가 쓰는데 갑자기 혼자 제부팅돼더라고요
그래서 리턴하려고 했는데 개으름부리다 15일지나서 리턴못했었네요 그래서 바로
리턴 프로텍션 클래임 했는데... 고장이 있는건 아멕스에선 클래임 처리 못해준데요.
괜히 고장 난거같다고 해서...
나중에 3달이 지나서야 퍼체스 프로텍션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ㅜㅜ
베네핏을 쓰는 것도 부지런해야 하는 거 같더라구요.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은 게을러서) 매번 놓치는 게 엄청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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