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산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영어라는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스타벅스에서 drive through로 주문하는데, 잘 못 알아 듣겠다면서 

창문으로 오라는 요구에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든지.... 물론 차 뒤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 탓을 했지만요 ^^

그런데도 한 3년 지나면서는 더 이상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눈치 코치가 생겨서 그런지 그냥 살면서 쓰는 생활영어는 그냥 잘하든 못하든 결국 하게 되었으니까요.

또 생활에 바빠 따로 또 시간을 내서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요,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경비원 할아버지의 영어실력을 보게 되었는데요,

영어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열정과 삶에 대한 노력의 자세에 많이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외국은 커녕 학교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고, 그냥 독학으로 사전과 텔레비전 외화방송으로 공부하신 것 같더라구요)

꿈이 있다면 진짜 외국에 나가서 한번 본인의 영어실력으로 마음껏 뽐내 보고 싶다고 하시던데...

마일리지로 한번 미국에 모셔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VSOCrQu7wmU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시면서

Back in Korean conflict....하시는데 그 표현이 정말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움에 또 한번 놀랩니다.

물론 마일모아에는 영어가 훨씬 편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혹시 한국어가 훨씬 자연스러운(^^) 여러분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계십니까? 

전 그래도 학교 공부보다도 craigslist에 물건 올리고 사고 팔고, 전화로 상담원하고 이리 저리 싸우면서 많이 늘긴했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