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운 마일 발권으로 보딩까지 완료.
근데 계속 지연 되더니 다시 게이트로 간답니다.
단순한 UA 잘못으로 오늘 갈 수가 없답니다.
버밍햄 UA - 시카고 oz - 인천
이었는데.. ㅣ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스튜디어스 왈: 100% UA 잘못이니, 호텔비용이랑 청구하랍니다(자신이 가르쳐 준것 아니라고 먼저 말하며..)
ANA에 전화했더니 영업시간 아니라고, 일본으로 연결해줍니다.
영어 어려운 분이 전화를 받습니다.
ua에 전화해서 다음을 알려준답니다.
정말 어려운 휴가 였는데, 이런 일이 나네요.
아이는 점점 지쳐 가고..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할까요.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 연결편 없으면 지금 출발은 어려운게 맞는거 같습니다. 내일 아침편을 최대한 빨리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내일 출발편 기준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1스탑이 없습니다 (아시아나 운항일이 아니죠). 보통 아마 스타얼라이언스 내에서 재발권 해주려고 할텐데 항공사 잘못이니 2스탑인 경우 승급이나 1스탑으로 델타나 아메리칸 혹은 델타+대한항공편 요청해보세요.
일단 호텔 바우처 받아서 가서 아이 쉬키시고요..
상황보니 기체고장인것 같은데 전화로 내일 아침 아틀란타나 디트로잇 경유로 endorse해달라고 하세요. 이건 티켓은 ANA입니다만 control이 운항사로 넘어온 다음이니 UA에서 ANA/OZ랑 얘기해서 좌석을 마련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 그런데 지난 글 올려주신 것보면 ( https://www.milemoa.com/bbs/board/3849119 ) 아이의 경우 최종적으로 ORD-ICN은 아시아나 마일로 분리발권을 하셨거든요. 이렇게 되면 일단 어른은 최종 목적지인 인천까지 책임을 지겠지만 아이의 경우는 ORD가 최종 목적지인지라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스얼 연결편이라서 UA가 뒷편까지 책임을 지는지, 아니면 아이 항공권은 10% walk-up fare를 구입하셔야 하는지, 규정과 사례를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라도 원글님과 같이 똑같이 발권 했겠지만, 아기를 국제선 구간만 분리발권 하면 이럴 경우 발목이 잡히네요...ㅠ.ㅠ
계약상으로는 INF표는 OZ stock으로 끊었기 때문에 UA가 ICN까지 책임져야 할 책임은 없습니다만, 상황 잘 설명하셔서 재발권 사유로 involuntary rerouting 넣고 아이표까지 어떻게 안되겠냐고 물어는 보세요. 아마 안해준다할 가능성이 큰데 마일리지 10% 공제로 INF tkt 끊을 수 있는 국적기 취항지를 경유하는 루트로 endorse 요청해보시는게 최선일 것 같아요. 복잡하네요 흐흐어려운 상황에 계신 원글님을 위해 마일모아의 발권고수님들이 총 집합해서 힘을 모아주시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마치 DC Comics에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원더우먼까지 다 총출동 해서 힘을 합치는 느낌..? 특히 마일모아님은 과거에 올린 발권글까지 검색하셔서 정말 진심으로 애써주시는 거 같아요. 그러니 조만간 문제가 잘 해결될 거 같네요.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
뒤늦게 봐서 상황이미 종료네요 ㅠ_ㅠ;;; 다음번 당직때는 잘하겠습니다.
서울집에 무사히 도착 보고합니다.
갑자기 항공편이 바뀌는 바람에 베시넷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었지만,
대신 3자리를 배정해주는 덕에 오히려 더 편하게 아이를 가운데 눕혀서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전날 밤 무척 피곤했던 아이가, 비행기 안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자고... 얼마나 이쁘던지 ^^
호텔과 식사는 시카고 공항 근처 하야트 레전시에서 모두 바우처로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참, 대한항공 마일도 3명 껄루다가 잊지 않고 적립했습니다 lol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여러 분들이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뛰어드는 모습이 뭔가 뭉클하네요
3자리 받은것도 감사하고, 아이가 잘 자준것도 감사합니다. 처음 글 볼때 정말 암담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에 잘 도착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한국은 미세먼지로 수명이 단축된다던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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