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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레바논 & Incendies ...

aicha | 2017.03.28 06:06: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페어몽 회원권 덕에 웰빙을 격하게 (......) 실천 중인 aicha 임다.

페어몽 꼭대기층에서 뿌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카이로의 뷰를 바라보자니 참 시큼착잡(응?) 합니다,그려.

그나저나 날씨가 더워지고 공기도 텁텁해지면서, 사람들 스트레스 지수 살짝~ 높아지는게 느껴짐.



페어몽 올 때마다, St Regis  Cairo (이집트 중앙 은행 바로 옆건물) 지나오는데, 헐....재네 워쩌... 할 정도로 아.직.도. 한창 공사 중.

오프닝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 하다가 벌서 해를 넘기고, 다시 올해 초에 4월 오픈닝 뙇... 찍혀있더니만, 택도 없어보입니다요.

6월 라마단 이전에 끝내긴 할려나... (놀랍지 않게... 라마단 때는 공사 인부들 능률이 확~ 떨어지거든요).

하튼 들리는 소리로 오너인 카타르 옵빠들 열받았다 합니다. ㅋㅋㅋ

카이로내 최고 등급이었던 Westin Cairo Cat 3 -> Cat 2 강등되었으니, St R Cairo 는 Cat 3  살포시 기대해 봅니다.ㅎㅎ;;




그나저나 곧 베이루트를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레바논 영화애기.



보통 레바논 그러면 제가 추천하는 영화는 Waltz wth Bashir, Incendies 정도 있는데요.

중동 = 무슬림 국가 = 아랍 이런 공식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격하게 (... ) 박혀, 레바논내 크리스천 세력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튼 위의 두 영화는 레바논내 존재하는 크리스천 vs 무슬림간의 격한 정치적 (피)싸움을 살짝~ 엿볼수 있는 영화인데요. 


참고로, 이집트 움 쿨숨 할매 (....-_-)와 함께 중동의 디바로 여겨지는 레바논의 Fayrouz 여사도 크리스천이고, 레바논의 이쁜 언냐들은 죄다 크리스천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 (Fayrouz 여사도 젊을 때 상당한 미녀였다 하는데, 젊으실 적 사진을 제 눈에 아무리 비벼봐도 전 미녀로 안 보입니다만...  - -)




Incendies ....


수년전 남자친구와 (boyfriend 가 말구 a male friend) 저랑 단둘이 자정넘어 어두컴컴한 거실에서 무섭게(?) 같이 봤던 영화인데, 줄거리 다 생략 +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쪽은 다 보고 좀 feel disgusted 되었다 하는데, 전 "모성"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  하튼 충격적이고 오래동안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에 한참 남았는데...


카이로의 대형 스크린에서 특별 상영한다하여, 머리채 휘날리며 (.....) 갔습니다. 늦어 허겁지겁 가다가 길거리 개똥 (...... 흠, 싸이즈로 봐서 말똥일랑가 ..? - -a) 밞았음. 우웩 ~ - -;;; 인간들아, 진짜 똥 좀 치워놔라.  그래도 대형 상영관에 울려퍼지는 Radiohead (제 gym work-out 음악은 다 이 옵빠들로 도배라능..;;) 의 그 유명한 오프닝 신을 이따시만한 스크린으로 다시 접하니 막 부르르... 부르르.... 응?  - -;;;;


오프닝신:

https://www.youtube.com/watch?v=KOQA45HWcg4



하튼 강추해용.



뱀다리:

Dalida 영화 시작하면서 머리에 박히는 숫자가 바로 발음 막 굴려주시는, 누메로 스와상 두즈 ~  No. 72. 인데요. Dalida 와 Luigi tenco 가 들어가는 파리의 고급 호텔방번호. 

Incendies 이에서도 이 숫자가 계속 반복되서 살짝 묘했음. La femme qui chante, 누메로 스와상 두즈.  No.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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