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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괜찮은 호텔 소개 - Jumeirah Port Soller Hotel & Spa

wonpal | 2017.03.31 11:38: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참 오랫만에 후기/정보 짧게 올립니다.


마요르카를 첨 가보는데 파크장과 이 호텔을 놓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파크장은 후기들을 보면 하나같이 참 좋은데,  바다에서 거리가 좀 있는듯 했구요. 

이 호텔은 절벽위에 세운 전망이 참 좋은 호텔입니다.  

장시간에 걸친 네이버 연구끝에 일단 섬으로 가니, 바다를 좀더 즐기자는 결론이 지시가 내려져, 그 동안 꽤나 모아 놓았던 UR과 사리카드의 조합으로 포인트당 1.5센트 가치로 예약했습니다. 3월말이었구요. 조식 포함 2박에 480불=32200 URP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앞뒤로 살펴보니 이때가 싼 가격이었던것 같네요.

지금 보니 시즌에 따라 하루 300에서 600불 사이정도의 요금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일단 렌트카로 도착했는데요, self-parking은 없어 보입니다. 

벨데스크 응대 좋습니다. 

처음이냐? 정말 좋을거다, 기대해도 좋다, 등등 영어도 잘 하고 친절합니다.

로비를 지나 프론트 데스크로 가니 웰컴드링크로 오렌지 쥬스 (생)를 가져다 줍니다.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프론트데스크 옆으로 큰 창이 있고 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프론트 직원과 손님 모두 앉아서 쳌인을 합니다.

오션뷰를 줄 수 있냐고 했는데 없답니다.  그런거 별로 따지는 편은 아니라 쿨하게 오케이 합니다.

방은 마운틴 뷰라고 해서 okay 하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8009호, 친구 부부는 8007호 입니다. 

프론트 직원이 안내해 줍니다. 안내해 주지 않으면 방 못 찾아 갑니다.

건물들이 여러개가 있고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산 비탈에 지어져 있는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로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총 3번 타고 8층 우리방으로 갔습니다. ㅠㅠ


*참고 :나중에 본관가는데 10분이상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지형지물을 익혀 놓으시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방에 도착해 보니 전망 좋습니다. 멀리 산이 보이고 아담하고 예쁜 소예르항도 보이는것이 맘이 편해집니다. 

널찍한 발코니에 정사각형 테이블이 있고

방안에는 웰컴어매니티가,  맛있는 오렌지 3개, 레드와인 한병이 있었습니다. 첫 인상이 참 좋은 호텔이네요.

게다가 밖으로 나가면, 같은 층에 인피니티 풀이 불과 방에서 2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고, 저 멀리는 해가 수평선쪽으로 떨어지는 풍경이 보입니다.

수영장엔 아직 쌀쌀한 관계로 물속엔 아무도 없고 

썬탠을 즐기는 한 두 사람만 보입니다.


방에 들어와서 스파에 전화를 걸어서 사우나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있답니다.

3층으로 내려 오랍니다. 

알고보니 스파도 우리 빌딩에 같이 있습니다. 그 옆에 노천 온수 풀까지 같이 말이지요.

3층에 락커가 있고 

4층에 온수 풀, 스팀 사우나, 소금 사우나, Hammam 사우나, 건사우나, 얼음 방이 있습니다. 이 사우나들이 죽음입니다.

여행에 지친 몸으로 민트향이 섞인 아로마 가 은은한 Hammam 사우나에 앉아서 넷이서 수다 떨다가, 소금 사우나 갔다가, 노천 풀에서 공기방울 마사지를 하면서 멀리 보이는 소예르 항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더군요. 아 여기서 1박만 더 할걸 하는 후회가 뇌리를 스치지만 입밖으로 내진 못합니다. 다들 그러자고 하면....ㅎㅎ 


담날 아침 식사는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입니다. 

참고로 이곳의 거의 모든 층들은 어딘가에서는 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탈진 곳에 지어서 지하 1층도, 8층도 위치에 따라 모두 땅으로 나갈수 있는 그런 아기자기한 구조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조식당은 완전 실내, 반 야외 (통유리로 한쪽은 막혀있어 보온은 되지만 완전 실내는 아닌 곳)

그리고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물론 야외 테이블 뷰가 가장 좋구요. 바닷가 쪽으로는 2인용 테이블만 있어서 4명이서 테이블 두 개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사진 싫컷 찍고 나니 쌀쌀한 느낌이 들어 실내로 옮겼는데 웨이트리스가 4명분 커피, 쥬스, 등을 정확하게 옮겨 주더군요. 참 고마웠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활짝 웃는 얼굴로 서빙을 해 주니 음식이 맛있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다음날도 팔마 관광후 네 사람의 만장일치로 다시 사우나로 향합니다. 한참을 걷고나니 모두들 전날 오후에 즐겼던 온수 수영장과 사우나가 간절했던 것이었죠. 이 정도의 사우나는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2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8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한 시간 여 즐기고 끝나버렸습니다. 아쉬웠네요.


다음날 아침 6시35분 비행기라 

7시부터 시작하는 조식을 못 먹게 되어서 룸서비스를 4시에 시키고 4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4시 10분이 되어도 음식이 오질않아서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올라 갔답니다.

4시20분이 넘어서 음식을 받아서 허둥지둥, 오렌지 쥬스, 요거트 마시고 커피 한모금에 크라상 한입 베어물고는 나왔습니다.

프론트에서 체크아웃 하면서 컴플레인 했더니 룸서비스 조식요금을 빼준답니다. 잉???

그거 원래 포함되어 있는거 아냐?

룸서비스는 아님니다 고갱님......ㅎㅎ

제 시간에 왔으면 두 방 합쳐 150불 아침값 낼 뻔 했네요.....휴~~


어쨌거나 아주 훌륭한 호텔이고 

직원들 응대 훌륭하고

하우스 키핑, 턴 다운 서비스까지 완벽하고,

객실 시설, 샤워기, 목욕용품 좋고요,

벨데스크 직원들 일 깔끔하고 

사우나 훌륭하고

위치 좋고

일몰 사진이 끝내주게 나오는

조식 룸 서비스는 문제가 많았던, 그리고 앞으로도 하면 안될..ㅋㅋㅋㅋ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호텔입니다.


파크장 마요르카를 가보진 못했지만 별로 아쉬움이 남지 않고, 

담에 마요르카에 올때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할때 고민을 하게 될것 같네요.


제 사견입니다만,  비엔나 파크장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호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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