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의 UA사태를 바라보면서,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나 바로 운전하면서,
로보트가 우리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self-driving car가 일반화되면 시카고-루이빌 같은, 차로 가면 5시간정도 이내에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라면,
비행기가 절대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에서도 단거리를 비행기/자동차 비교해 보면,
시큐리티 라인 설 필요도 없고, check-in 짐 신경 쓸 이유도 없고,
차량 감가 상각 얼마나 계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기름값 생각하면 가격도 더 싸고, (전기차가 되면 얼마나 바뀔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시간도 공항에 미리가서 기다리고 있을 거 생각하면 크게 차이 안나고......
단지, 대여섯 시간 내내 운전하는 수고가 있을 뿐인데, 그게 self-driving으로 바뀌면, 심지어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차를 타고 갈 수 있으니,
거기다가 짐짝 취급 받을 일도 없으니.
한방에 훅~ 간다 고 말은 못하겠지만, 지금보다는 수요가 많이 떨어지겠는데요......
항공산업의 모습은 20년이후에 많이 변해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가진 마일 빨리 털어두세요 ㅎㅎ
텍사스의 경우만 보아도, 댈러스 - 어스틴 - 휴스턴 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반대 로비스트 1위가 사우스웨스트 입니다.
사우스웨스트가 1971년 처음으로 정규 운행했던 도시가 댈러스 - 샌 안토니오 - 휴스턴의 삼각형이었지요.
운전하기 참으로 애매한 거리이지요.
전 유럽의 기차 시스템이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많이 바뀔겁니다.. 요즘 나오는 자율주행차 (Automated car) 기술이 상용화에 가까워졌구요.. Connected vehicle 기술이 곧 상용화 되면 편리함과 안전성이 좋아지구요.. 요즘 많이 있는 HOV, HOT lane 처럼 고속화 Connected vehicle lane 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는 항공수요가 많이 줄고 자동차 수요가 많이 늘어날걸로 봅니다.. 지금보다 travel time 이 많이 줄어들거구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어제 했었습니다. 단거리에서 항공기가 설 자리가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좁아질게 분명할테니, 서비스나 일정 면에서도 향상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6시간 이내 운전거리는 비지니스 트립이 아닌 경우에는 운전을 선호합니다.
공항에서 대기 시간, 렌트카 빌리는 시간 고려하면 4시간 이내라면 운전해서 가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좀 애매한 경우가 4-6시간인데요.
이 경우도 전 운전해서 갈 것 같습니다.
물론, 비지니스 트립이라면 비행기를 타긴 하겠지요.
저도 운전하는게 싫어서 왠만하면 다 비행기 타거든요? (예: 엘에이=> 라스 베가스) 그런대 내가 운전할 필요가 없다면 3-4 시간 거리면 자동차 타고 갈꺼 같긴 하네요 암튼 이번에 UA 사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구요 이번기회에 "문 닫아라" 하는 마음 뿐입니다
한국만 해도 KTX뚤리면서 서울-광주 노선 뱅기표가 기차표보다 싸게 나오더라구요..진짜 셀프드라이빙 상용화되면 버스랑 기차 등 4~6시간정도 거리 운송업은 타격많이 받을거 같아요
저도 한국이나 유럽 갔을때 기차 시스템 정말 부럽더라구요. 솔직히 런던에서 파리 갈때 비행기표가 좀 더 쌌음에도 불구하고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돈을 더 낸 것을 후회하지 않았어요.
달리는 차 안에서 TV, 인터넷 하는건 이미 상용화가 되었고, reclining seat 도 이미 고급차에서는 도입된지 10년도 훨씬 더 되었습니다.
https://i.stack.imgur.com/3xICQ.jpg
비행기와 다른 점은 화장실 정도가 되겠네요. (자동차는 rest area 에 내리면 되니 버스가 아닌 이상 만들 이유가 없죠)
몇가지 그런데 더 고려해야 할 점이
1) 공항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 비용, 그리고 아무리 Precheck 이 있더라 하더라고 결국 보안검색대 통과해야 하는 시간.
2) 승용차에 제한하지 말고 새 택시/버스 산업이 시작될 테니 단거리/중거리 용 쾌적한 택시/버스 자체가 개발 될 수도 있을 겁니다.
5시간 넘어가는 장거리 노선은 그래도 비행기가 최고 일테지만요.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