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홍콩인데요,
어제는 윤곽이라도 보였던 홍콩섬이
오늘은 윤곽조차 보이질 않아요.
네, 지금 몽콕 쪽 고층에 있어요.
그런데 아침부터
단톡방들이 난리가 나서 보니
한국 공기 오염이 진짜 극심한 모양이네요.
전화기의 airvisual app에서도
홍콩이 179로 매우매우 안좋은데
서울은 211로 방독면 표시가 되어 있네요. ㄷㄷㄷ
이와중에 대륙은 대륙대로 공기 오염이 심해서
공단들의 동부해안 배치를 앞당긴다고 하는데
한국 어떡해요. ㅠㅠ
중국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좀 알려드리고자
전세계 공기 질 오버뷰 사이트 드립니다.
서울도 공기 안 좋아서 못 살겠다 수준인데 중국 중앙에 있는 허난성은 그냥 지옥이네요.....방독면 쓰고 사는 동네인가 보죠???
헐 ㄷㄷㄷ 한국에 가족들 다 있는데 걱정이네요...
와... 중국은 정말 심각하네요.. 서울쪽은 그래도 Moderate 정도인데 북한과 남한 사이가 생각보다 오염도가 높네요.
ㅜㅜ 마스크 사놨어요. 어느정도 커버할진 모르겠지만...
이건 좀 지구적 문제로 올려놔서, 녹색국가들도 공장을 자기 나라로 가져가던지.. 아니면 분산하던지...
좀 회의좀 해야할거 같아요.
중국을 다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어놔서... 아주 다 죽게 생겼네요.
한국 친지들이 울 동네 공기좀 수입해가꾸 오라구 허는디 어케 담아 가야될지...ㅎㅎㅎ
이번 한국방문 일주일동안 코가 막히고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머리카락도 저녁때는 빡빡하고 먼지로 뭉친 느낌이었네요.
무엇보다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이 미세먼지가 취약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저 데이터에 공감하는게, 제가 2002년도부터 약 5년간 거의 매일 내부순환로를 타고 돌아다녔었습니다.
고가도로이다 보니 날씨 좋은 날은 운전 중에 멀리까지도 다 볼수 있었는데, 정말 깨끗하게 멀리까지 보였던 날은 일년 중에 손에 꼽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 도로를 운전 할 때 시야가 확 트이면 멀리서부터 한강/북한산 등이 잘 보여, 운전 할 때 기분이 좋아져서 기억합니다)
그리고 초딩 때부터 30살정도까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남산타워랑 거리가 좀 있지만 깨끗한 날에는 보였던 곳인데, 이 것도 일년에 몇번 정도였던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한국에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더 나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도 좋다는 생각은 안했었습니다. ㅎㅎ
저도 비슷한 블로그 글을 읽고 한국 지인들에게 확인을 해봤는데, 체감하는 건 많이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2016년 뉴스에 따르면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62558&oaid=N1003567116&plink=TEXT&cooper=SBSNEWSEND&plink=OLDURL ) 39개의 관측소 중 25개는 "숲 한가운데 또는 아예 인적이 없는 옥상이나 차량이 없는 공원 등에 있었"다고 하네요. 위에 블로그 글에는 관측소가 서울에만 25개 있다고 했는데, 25개 구를 25개 관측소라고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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