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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포틀랜드 나흘째

오하이오 | 2017.05.07 01:49: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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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어제 그제 맑고 따뜻한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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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걸 포기하고 전차를 타고 시를 둘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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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표를 한번 끊으면 2시간30분 동안 전차와 버스를 마음것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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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시 외곽을 돌아가는 천자를 골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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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보다는 타는 재미, 타선 노는 재미에 빠진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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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게임을 한다더니 이겼다고 순간 손들고 환호를 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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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유리가 큰 전차는 관광용으로도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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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만 타면 졸린 1호는 어느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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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공사 탓인지 전차 노선이 바뀌고 끊겨 셔틀버스로 역 사이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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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그치자 길로 나와 걷는 1, 2, 3호. 이색적인 도로 표지판을 보고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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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관심을 끄는 공사차. 그중에 바닥을 찍은 캐터필러 자국을 응시하던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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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점심은 거리에서. 오늘은 일본과 이라크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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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만장 일치로 정한 책방 나들이. 역시나 1호가 가장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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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이 장난감 파는 곳인줄 아는 3호는 나름 읽는 척, 그림책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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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도 한켠에서 책을 골라 앉았다. 의자를 책상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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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고른 책에 관심을 보이는 2호, 읽어 주겠다며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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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를 가져다 책을 꺼내려는 3호, 손끝 발끝이 아슬아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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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따라 이민 온 한국 작가의 소소한 일상을 옮긴 책과 다양한 주제로 출판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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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리로 나선 가족들.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고예품 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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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찾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원, 실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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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아닌 공원, 잠시나마 아이들과 공원의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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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사주겠다고 가선 베트남식당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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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기억을 되새겨 주문한 음식, 8년전 우연히 들른 식당이었는데 찾지 못해 포기했다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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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를 먹지 못해 골났던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처와 나는 실망. 어쩌면 만나지 말았어야 할 첫사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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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나선 추억 여행.  이 근처 호텔에서 묵으며 일주일을 들락달락했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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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르고 끌려나와 철길을 걷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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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거새지자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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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안에서 밝은 표정의 1호. 스파게티 못 먹는다고 제일 투덜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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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소리 들으며 보내는 잔잔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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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이번에도 3호에게 책을 읽어 주겠다며 나란히 엎어졌다. 


*

먼저 @shilph 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지나칠 뻔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공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소해해주신 스파게티는 못 먹었지만 덕분에 추억의 식당을 찾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비는 비대로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걷기만 하던 아이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고요.

발로 닫기 힘든 도시 외곽도 구경했습니다.


지금 여행을 다 마치고 귀가를 앞두고 있는

여행 마지막 닷새째 잡담은 천상 집에 가서나 정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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