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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Big Island] Mauna Kea Hotel 후기

아날로그 | 2017.05.07 22:13: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주에 Big Island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모님 도움으로 적은 비용+큰 만족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공은 대한항공 100,000마일로 4인 왕복을 끊였습니다. 1인당 11.20 + 25,000였고요. LA에서 스탑오버 하며 2틀 관광하고 투표까지 했습니다.
 
Big Island는 하와이 섬중에 가장 큰 섬인데요. 이 섬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메리엇 날고자고 패키지로 얻은 7박을 사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7박이라는 기간을 사용하려면 관광지보다는 휴양지가 좋겠단 생각을 했고요. 하와이에 메리엇 계열 호텔이 몇 있더라고요. 그 중에 마성비를 비교해보니 Mauna Kea Autograph Collection Hotel이 가장 좋게 나오더고요. 하루 레비뉴 가격이 $500 이상에 리조트비와 텍스가 추가되니까 감당이 안되는 금액이었지만 다행이 3월 메리엇 카테고리 변경 이전에 예약을 마쳤기 때문에 카테고리 8로 예약했습니다. 메리엇 날고자고 패키지는 cat 5였구요. 8로 업글하기 위해 추가로 9만 포인트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Mauna Kea는 Kona공항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에 몇개 고급 휴양 리조트들이 있고요. Mauna Kea도 그 중의 하나더라고요.
전체적인 리조트는 조용하고 비치가 정말 좋습니다. 주변에 있는 힐트이나 메리엇이랑 비교할 때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기도 했는데요. 호텔 비치가 반달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구조라 파도도 세지 않아 수영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치 양쪽 끝에 암석 부분에는 얋은 물가에서도 스노쿨링이 가능해서 딸들에게 스노쿨링 알려주며 놀았습니다.
 
수영장은 원형으로 생긴 커다란 풀 하나가 있었는데요. 늘 붐비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비치 의자를 사용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비치에서도 마찬가지 늘 자리가 여유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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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에는 아래 사진처럼 작은 정원도 있고요. 물고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편에는 미술품이 전시된 공간도 있고, 호텔에 엥무새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이것저것 볼거리라 많았습니다. 매일 식사하고 호텔 정원을 산책했는데요. 꽃내음이 너무 좋아서 계속 산책하고 싶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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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전에 메리엇 골드 맴버 룸 업글을 요청했고요. 비치 뷰로는 업글을 못했고요. 골프장 뷰였는데 나름 아침마다 잔디깍는 소리와 풀냄새를 적절히 맡을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테라스가 넓었고요. 무엇보다 화장실이 크고 화장실쪽에서 테라스가 하나 더 있어서 저희는 수영복 말리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배스 어메니티는 록시탱을 사용하더라고요. 오랜만에 좋은 향을 맡으니 샤워할 때 기분도 좋고 해서 7일 동안 아끼고 아껴서 4세트 챙겨왔습니다. ㅡ.ㅡV 커피도 코나 하와이안 커피가 4팩씩 제공되었는데요. 역시 맛이 너무 좋아서 아침에 카페인, 오후에 디카페인 한잔씩 마시고 나머지는 열심히 세이브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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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조명 위에 걸려있는 꽃 목걸이는 책인할때 줍니다. 늦은 밤 도착했는데 영화에서 보던 꽃 목걸이를 목에 직접 걸어주니 진짜 하와이에 온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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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사람이 많이 와서 그런지 TV에서 일본 채널이 나왔고요. 한국 방송도 하나 나오더라고요 ㅎㅎ
 
마지막으로 식당은 2군데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가격이 비싸서 이용 안하고 주변 마켓에서 공수해다가 먹었습니다. 흔히 네이버 블로그에 보면 Big Island 와이콜로아 근처에 Gourmet Market를 가라고 해서 가봤는데요. 가격이 정말 비싸더라고요. 보통 미국에서 사는 생필품들 가격이 보통 1.5~2배씩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Hilo에 놀러갔다가 월맛에서 장을 봐왔고요. Mauna Kea에서 북쪽으로 20분정도 올라가면 Waimea라는 마을이 나오는데요. 거기도 로컬 마켓이라 라면이랑 고기, 햇반, 쌀, 음료 등 전부 파는데 와이콜로아에 있는 Gourmet Market보다는 훨씬 저렴했습니다. 혹시 Mauna Kea나 Waikoloa에 머무실 분들이라면 Waikoloa에 있는 Gourmet Market보다는 다른 마켓에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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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관해서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었는데 4일째 되는 날 방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에어컨이 고장난거죠. 밤에 고장난거라 다음 날 아침에는 밥먹고 물놀이 하고 오면 고쳐져 있을 것 같아 그냥 두었는데, 다음날 오후에 날은 더운데 계속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호텔 데스크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더워 죽을 것 같다 했더니, 엔지니어가 점검하고서는 모터가 타버렸답니다. 그래서 매니져가 전화를 주더니 미안하다며  방을 바꿔주고 앞으로 조식을 무료로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ㅜㅜ
식당은 많이 비싼 편이었는데요. 저희가 조식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바로 아이들도 전부 차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평소 다른 호텔에서는 성인 2명만 지불하고 먹었는데요.) 저희 애들은 3살 6살이라 조식 부페가면 거의 안먹거나 깨작거리나 나오거든요. 역시 무료 조식을 먹는 동안에도 계산서에는 아이들까지 전부 차지해버려서 무료 조식의 팁으로만 30불씩 지출했습니다. 어찌되었던 무료 조식은 정말 훌륭했고요. 미소국에 쌀밥도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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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방이 넓고, 여유롭다는 점. 비치가 아름답고 비치에서 스노쿨링도 할 수 있고, 먼 바다에 나가야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만타가오리도 비치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메리엇 cat조정으로 8에서 9로 올라간게 아쉽지만 날고자고 패키지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7일 동안 머물기에 더 없이 좋은 호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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