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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아직은 사진 없는) 플로리다 일주일 여행기

프로페서 | 2017.06.16 03:49: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덕분에 일주일간 플로리다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질문글에 많은 도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빈말이 아니고 정말 큰 도움 됐습니다..^^)

경험 공유 차원에서 후기 남겨봅니다..

별건 없지만, 사진을 올리려고 시도했는데, 용량이 커서 안올라가네요. 올릴 사진 추려서 사이즈 조절해서 다시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렌트카는 문제가 좀 있어서 맨 마지막에 별도로 적어보겠습니다...


항공: Frontier air 이용해서 잘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용해봤는데, 큰 기대 안하면 단거리는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캐리어 1개는 $25 내고 보내고, 백팩 2개는 적당히 채워서 가지고 탔는데, 전혀 신경 안쓰는 상황이었습니다. 비행시간이 짧아서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1~2일차 올랜도 도착 & 마이애미 비치

올랜도 저녁에 도착 후 공항근처 Bestwestern에서 1박했습니다. 호텔에 셔틀 있어서 2일차 오전에 공항가서 렌트카 픽업 후 마이애미 비치로 출발 후 약 4시간 운전해서 마이애미 Vintro Hotel by hilton 도착. 마이애미 비치 해변에서 적당한 시간을 보내고, 페루 식당 가서 맛나게 먹고 쉬었습니다..


제가 마이애미비치에 너무 기대를 해서 일까요..South beach에 있었는데 그냥 해운대 느낌이었습니다. 

Vintro Hotel은 가격 비싼 South beach 지역에서 그럭저럭 지낼만한 호텔입니다. 시설 깔끔하고 친절하고 그렇습니다..

(충격적인건 침대와 샤워실 사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샤워하는 모습을 동행인에게 100% 노출해야 합니다..가릴 방법 없습니다..ㅋ)


2~3일차 키웨스트

Vintro Hotel조식 후 슬슬 정리해서 10시 넘어서 키웨스트로 출발했습니다..(전 바우처를 받아서 먹었는데, 돈주고는 절대 먹지 마세요!!가성비 최악입니다) 

키웨스트 가는길 진짜 환상이었습니다..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더더욱 최고!

도착 해서 Silver palm Inn에 투숙. 평이 좋고 싸서 선택했는데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일단 주차가 무료..위치도 좋고..친절하고..깨끗.

플로리다 여행에서 키웨스트가 최고였습니다...

유명한 몇곳에서 사진찍고, 쿠바 음식 엄청 먹고(개인적으로 쿠바샌드위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낮에는 관광하고 쉬엄쉬엄 구경..밤에는 bar에가서 뚱쒸뚱쒸...

호텔에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잠깐 몸좀 풀고 샤워하고 꿈나라..

다음날 일어나서 호텔 조식 간단히 먹고 커피 take out해서 오전 동네 구경

헤밍웨이 생가는 와이프 혼자 들여보냈는데 $14로 입장료 올랐습니다.(Cash only) 그동안 저는 아이스 커피 한잔 들고 구석구석 동네를 돌았습니다..(번화가 아닌 동네 골목 돌아보니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헤밍웨이 생가 후기는 "꽤 괜찮았다.." 입니다. 1시간 정도 가이드와 함께 생가 구석구석을 투어 하는데, $!4 정도면 할만 했다고 하더군요.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고...

그렇게 너무 좋았던 키웨스트를 뒤로 하고 다시 마이애미로 향했습니다..


3~4일차 마이애미 North Beach

환상적인 길을 다시 달려서 마이애미 North Beach에 도착.

Diplomat curio by hilton에 투숙했습니다. 엄청 큰 호텔이었습니다.(싱가폴 마리나베이호텔 갔을때 느낌이었습니다.)

체크인/아웃할때 줄 엄청 길고...그런느낌..(작년에 시카고 Londonhouse curio 호텔에서 받은 바우처로 투숙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North Beach에서 적당히 놀다가 호텔에서 운영하는 야외Bar에서 저녁 겸 맥주 한잔 하면서 공연도 보고 좋았습니다..

South Beach가 관광지라서 해운대 같은 느낌이라면, North Beach는 현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느낌이었습니다.(깔끔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호텔 조식은 너무 거할거 같아서 오전 산책겸 해서 차로 근처 스타벅스 가서 커피와 간단히 샌드위치 먹고 근처 산책하고 호텔 수영장 이용하면서 오전을 즐겼습니다..

late check out 받아서 천천히 수영장에서 놀다가 다시 올랜도로 출발!!


4~6일차 올랜도

올랜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오는길에 Sam's Club 들려서 디즈니 기프트 카드 2장 구입.

Hyatt Regency Olando 2박 했는데, 여기 서비스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굉장히 큰 호텔이었는데,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공홈에서 예약하고 Hyatt 등급 같은거 전혀 없는 첫 투숙인데, 리조트피 면제, 조식 바우처, 오션뷰 코너 스위트 업그레이드, 샴페인 1박에 1병씩 총 2병, 안주할 수 있는 쉬림프 칵테일과 샐러드류 룸서비스로 무료 2회를 받았네요..아직도 왜 이렇게 많은 Benefit이 따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꼭 뭐 당첨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2박 합쳐서 세금포함 $250정도로 예약했는데, 혜택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저는 올랜도 공항에 렌트카 반납하러 다녀오고, 와이프는 수영장에서 즐겼습니다..수영장도 크고 깨끗하고 좋았습니다..같이 호텔 일식당에서 저녁 먹고 다시 수영장..ㅋ

다음날 조식 먹고, 리조트피에 포함된 트롤리 승차권으로 오전에 슬쩍 International Dr. 근처 구경 겸 CVS가서 디즈니월드용 물과 간식을 구매했습니다..(리조트피는 면제지만 혜택은 다 받을수 있었습니다..)


렌트카를 반납했기 때문에 이제 모든 이동은 uber와 lyft를 이용합니다..아내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추천코드 날리고 해서 많이 절약했습니다..

디즈니 월드.....아 너무 좋았습니다.....와이프가 에버랜드 바이킹 타면 거의 반 기절 직전까지 갈 정도로 무서운걸 못타서 유니버셜보단 디즈니를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밤10시까지 있을꺼라 디즈니월드에 11시쯤 도착하게 천천히 갔습니다..Sam's에서 산 기카로 입장권 구입하고 $50정도인가 남아서 그걸로 안에서 식사하고 뭐 그렇게 잘 썼습니다..

마모님들께서 알려주신 FastPass 3번 쓰면 1장씩 계속 충전된다는 신공으로 그래도 탈건 다 탔습니다..시간 없어서 못탄건 없었습니다..한 12개정도는 탄거 같네요..그렇게 하고 저녁 먹고 8시넘어서 불꽃놀이 보러 자리 잡고....다행히 좋은 자리 잡아서 진짜 환상적인 불꽃놀이...인생 불꽃놀이 보고 왔습니다..여의도 불꽃놀이 그런건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10시에 불꽃놀이 끝나니 너무 피곤해서 우버 불러타고 호텔와서 바로 씻고 잠들었습니다..다음날 일찍 일어나 조식먹고 짐싸놓고 호텔 근처 구경 좀 하고...

우버타고 공항이동...올랜도공항이 크고 사람이 많아서 인지 보안검사도 오히려 인디폴 공항보다 허술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빨리 진행되더라구요..생각보다 오래 안기다렸습니다...다이너스 카드로 라운지에서 간단히 요기와 휴식을 하고 비행기 탑승해서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렌트카: Carrental.com에서 $30/day + 보험 $9/day 해서 4일 $160 정도에 예약했습니다..올랜도 공항에 갔더니 미쓰비시 아웃랜더인가 그 차를 주더라구요..

일단 외관상 이상이 없길래, 운전해서 나오는데 슬쩍 담배냄새가 느껴졌습니다..주차장이라 매연인가 보다 하고 일단 그냥 나왔는데 아내가 타더니 냄새가 심하다고 하더라구요...일단 일정이 급해서 운전에서 마이애미로 가는데 차안 곳곳에 담배재가 있고,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목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전화했더니 근처 아무데나 가서 차를 교환하라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40 할인해준다고..뭐 일단 알았다고 하고 돌아다니는데, 막상 교환하려고 보니 귀찮고, 가깝지도 않고 해서 그냥 창문 살짝 열고, 리콜라 캔드 엄청 먹으면서 다녔습니다...Budget 렌트카는 다시는 이용 안할 생각입니다...조금 비싸도 운전 많이 해야 할때는 Hertz이용해야겠습니다..

다른분들도 렌트카 수령시에 냄새도 꼭 확인하세요...16시간정도 차안에 있는데 아주 죽을맛이었습니다...계속 항의하니까 미국애들 답게 "뭐해줄까?" 이런 소리나 하네요..늘 그렇듯 사과는 형식적이구요..이제 Budget은 믿고 제끼기로 했습니다...


렌트카 빼고는 진짜 편안하고 좋은 여행이었습니다..특히 날씨가 너무 맑아서 좋았습니다..디즈니에서 살짝 덥긴 했지만 각오했던터라 물 많이 마시면서 다니니 다닐만 했습니다..마모님들 덕분에 좋은 여행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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