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선가 아픈 승객을 승무원 벙커에서 쉬게 해주었다는 미담을 들었었는데,
승무원 가족이면 완전 반대의 문제가 되는건가요...

진짜 위급상황 아니고는 벙커에 가서 승객을 쉬게하는것도 옳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응급상황에나 (애기 나온다거나..) 비즈니스나 퍼스트로 옮겨서 처치를 하죠. 그냥 아프다고 자리를 넓은대로 옮겨주거나 하면 너도나도 아프다고 하지 않을까요.. 이전에 비행기 탔는데 어떤 인도 승객이 자기가 너무 아프다면서 승무원한티 계속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하더군요.. 비즈니스는 만석, 이코노미는 듬성듬성 빈자리가 있었으나 요구한다는 것 자체로 다른사람들의 자리를 임의로 옮겨서 자리를 만들어줄 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때 그 승객이 진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승무원이 계속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면서 의사 찾아 불러주겠다고만 하더군요.. 의사 왔다갔는데 별거 아니더라는...

규정을 명확히 해놓지 않으면 재발이 가능하고 누군되고 누군 안돼냐는 시비가 생길듯합니다. 딸아이 엄마 승무원의 사정도 있지만 승무원이 장거리 비행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고 양해를 받고 빈지리를 빋았다지만 고참승무원의 청을 거잘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다른 승무원이 쉬고 싶어도 비뤄딜리고 못했으리라 보이네요. 하지만 경고정도로하고 규정을 강화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면합니다.

고참 사무장이 자기 딸 쉬게하겠다고 괜찮겠냐고 물어봤을때 대놓고 '안되요' 라고 말할 용자 승무원은 없었겠죠.

사무장이면 승객의 좌석을 옮겨 줄 정도의 권한은 있었을텐데, 차라리 남는 비즈 좌석이나 일등석에 잠깐 눕혔으면 되었을텐데요.

괜히 벙커에 대리고 가서 큰 소란으로 만든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