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출장하면 언제나 집에서 떠나서 고생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마적단을 시작함으로써 출장이 하나의 즐거움이 되는거 같네요.
물론 출장을 정기적으로 많이 다니시는 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겠지만 저처럼 일년에 두세번밖에 출장 안하는 초짜 마적단에게는 이렇게 비싼 호텔들을 출장비로 채울수 있는게 참 즐거운 일입니다 ㅋㅋ.
예전에도 글을 쓰긴 했었는데요, 결국 시카고에서는 Hyatt Regency McCormick에서 3박, Hyatt Centric Magnificent Mile에서 3박을 자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맥코믹에서 6박 자고 싶지만... 그게 안되네요.
11월에 우리팀 전체가 아틀란타에 컨퍼런스를 갑니다. 날짜를 정하랍니다.. 최소는 2박에서 최대는 6박. 제가 뭔가에 씌였나봅니다. 6박하겠다고 하고 어제 공문이 떠서 바로 호텔 검색을 시작합니다. 하얏 글로벌리스트/메리엇 골드/SPG 골드/힐튼 골드/쓰레기 클칼골드에게는 하얏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힐튼 다이아챌린지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힘들게 25stay 채워서 만든 글로벌리스트, Hyatt 으로 정하고 Grand Hyatt Buckhead랑 Hyatt Midtown 요 둘중 고민하다가 결국은 Gov Rate으로 할 수 있는 hyatt midtown으로 6박을 예약했습니다. 어차피 남아도는 스윗업글권, 여기다가 써서 Presidential Suite 달라고 징징대볼겁니다!
같이 일하는, 그리고 저보다 컨퍼런스를 좀 더 자주 가는 동료들하고도 얘기를 해봅니다. 대부분 메리엇을 하더군요. 근데 골드나 플랫도 아닌 그냥 일반 멤버랍니다. 무료 인터넷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좋답니다.
현재, 글로벌 엔트리 (+Pre-TSA)를 이용해서 공항에서 편하게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고, 호텔에서 무료 조식을 받음으로써 출장비에 추가되어 나오는 조식을 그냥 삼켜버리고 (....) 등등, 알면 알수록 챙길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예전...아주아주 초짜시절이었다면 온갖 간섭을 시작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다 내려놓았습니다. 오히려 마적단임을 숨기고 살려고 노력하는 저 자신의 변화가 아직도 안 익숙할 뿐입니다. 언젠가는 추억으로 남을 현재 이 혜택들을 하루라도 더 누리고 싶은 마음.. 다들 공감하실련지요? ㅎㅎ
내년 2월말에 글로벌리스트가 끝납니다 (30박은 채웠지만 글로벌리스트 60박은 어림도 없네요;) 그래서 1년에 한번 할수 있는 출장도 아마 2월전에 할것 같습니다. 하얏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출장이 될거 같습니다.
아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일년에 대여섯번 정도 밖에 출장이 없지만, 플랫으로 센츄리온, PP로 다른 라운지들 이용하고 무엇보다 회사에서 채워주는 호텔 포인트와 스테이가 쏠쏠하네요.
출장 다니시면서 포인트 쌓고..꿩먹고 알먹고....가만히 보니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신듯.....부럽^^
전 출장 없어지면 회사 옮길거에요. ㅋ
Kaidou님 이게 그리고 출장상황에선 가능하신 공식인줄은 모르겠는데, ATL은 FHR하기 최고중하나에요 ㅋㅋ
인터콘 벅헤드에서 적어도 1박은 하시면서 스테이크 많이드세요.
Hyatt Midtown보다는 그랜하얏이 좀 더 낫긴한데, Hyatt Midtown도 나쁘지않아요.
벅헤드에있는 JW Marriott도 꽤 괜찮습니다.
전 Amex Plat을 작년에 캔슬했습니다 ㅜㅜ. 그리고 Gov rate 으로 해야해서 아마 저것들은 적용이 안될거 같네요. 지금 LHR로 시도해봤는데 만다린 오리엔탈밖에 없고, 역시나 Gov rate이 안되네요..
그랜하얏 가고는 싶은데 매일 15-20불을 더 내야해서 그냥 안하게 되었어요. Venue하고도 좀 더 멀구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인턴으로 있을땐 1년에 거의 매달 출장을 갔었는데, 최근 3년 반동안 2번 보내줬네요.. 그것도 한번은 기차였다는..;;;
출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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