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파트 바로 아래에 garage가 있습니다. 침실 아래 하나, 거실 아래 하나 해서 둘 있고 이웃집 하나에서 두 개를 다 쓰고 있고요. 그 중 거실 아래 garage에 풀 세트 드럼이 있더라고요. 한번 시작하면 30분 정도 두드리시고 한달에 두세번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늦은 오후께 혹은 해떨어질 무렵에 해요.

저희도 신생아가 심야에 울어 이웃에 민폐끼칠 수 있는 입장에서 마냥 뭐라고 하기는 좀 양심불량 같기도 합니다만, 공동주택의 attached garage는 드럼 연주가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공간은 아닐거잖아요. 아기가 깨는것도 문제지만 집이 통째로 웅웅 울리면 어른들도 온 신경이 거기에 가고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이메일 몇번 보냈고 그때마다 매니저가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다는 답은 오는데 별로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건가요? 경찰을 부를 수도 있을거고 아파트 사무소에 니들 돈으로 우리를 다른 세대로 옮겨내라고 해볼 수도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고 해결이 되는건지, 혹은 어느 선까지 escalate하기도 하는지 등의 사례를 미리 좀 참조해보고 싶습니다. 막무가내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 피했으면 해서요. 직/간접적인 경험 혹은 주변의 사례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