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남편과 한국에 잠시 나와 있는 상황인데요, 남편이 갑작스럽게 안면마비 (구안와사)가 와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ㅠㅠ
문제는 남편이 7월 초 학회차 돈내고 예약한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못탈 것 같습니다. British Airways 항공편인데 병원 진단서가 있으면 혹시 지불한 비행기값 ($1,000 정도)의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재예약이 가능한 바우처로 받거나 하는 방법이라도 있는지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일반적인 Cancellation policy 에는 택스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확히 택스가 얼마인지 못찾겠네요. British Airways 는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문의를 어디다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 30일까지 사용가능한 UA 라운지 쿠폰이 1장 있는데요, 시간이 촉박하지만 혹시 한국에 계신 사용가능하신 마일모아 회원분이 있으시면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티끌모아태산 님, 사파이어 프리퍼드로 결제했는데 다행히 아래 재마이 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이 카드도 travel cancellation & interruption benefit 이 있는 것 같네요. 귀중한 정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tax 는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상세 항목을 보시면 나옵니다. 스크린샷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으나 제가 예약한 게 없어서 쉽진 않네요...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refund 는 결제한 신용카드를 통해서 주어지므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으로 보아 표 구매시 insurance 를 구매하진 않으신 것 같네요. 혹시 결제에 사용한 카드를 알 수 있을 까요? 예를 들어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나 리저브, 혹은 시티 프리스티지 같은 경우는 카드 회사에서 이런 경우 비행기 비용을 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쪽을 살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하니 카드회사에 꼭 문의하시고요. 남편분께서 얼른 회차하시길 빌어요!
재마이 님, insurance 는 구매하지 않았고, 확인해 보니 사파이어 프리퍼드로 결제했네요. 카드 뒤에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필요한 절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정보와 격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 그렇다면 제가 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다행이네요.
일단 비행기표를 취소해야 합니다. no-show 하면 클레임을 하지 못하니 유의하시고요.
카드사에 연락하는 시점은 비행기표를 취소하기전에 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먼저 취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드회사에 연결하면 카드와 연결된 인슈어런스 컴퍼니로 돌려줍니다. 그래서 사정을 말씀하시면 별로 묻는 게 없이 간단히 신청자 등록을 하고 폼을 email 로 보내줍니다.
해당되는 폼에 자세한 사정과 당담의 소견을 적고 완치에 필요한 시간이나 next visit 을 여행 이후로 적는 등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이유를 정당화 시키고 카드에서 청구된 내역을 표기한 후에 핸드폰으로 사진찍어서 다시 email 로 보내주시면 첵으로 관련비용을 보내줍니다.
저의 경우 청구는 클레임 후 3개월 이전에 하면 되었기 때문에 경황없는 경우에 너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의료서비스를 한국에서 받으시므로 다음에 방문하실 때 클레임 폼을 가져가셔서 써 달라고 부탁하시면 되고요, 클레임은 미국에 돌아가셔서 천천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클레임 후 한달 반 후에 신청해서 1주일 만에 잘 받았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지금은 좀 경황이 없는데 천천히 클레임 해도 된다하니 안심이 되네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의사의 소견을 그 form 에 직접 적어야 하는 건가요 (병원에서 발급해주는 영문 진단서가 아닌)? 지금 현재 한의원에 다니면서 치료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영문진단서를 발급하지 않는다 하여 큰 병원에 따로 가서 영문진단서를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냥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그 폼을 영문으로 간단하게 답변하는 것이라면 한의사 선생님께 직접 써주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혹시 여기에 대해서 아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예 저의 경우 physician 이 폼에 직접 손으로 기재해서 사인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전 리저브였지만 아마 프리퍼드도 방법은 동일할 꺼에요. 별도의 병원 서류를 필요로 하진 않았습니다.
한의원에서 영어로 써 줄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카드사에 연락하는 건 반드시 비행 전에 하셔야 합니다.
서류 제출을 클레임 후 3개월 이내에 하셔도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재마이 님,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신 자세한 정보가 앞으로 비슷한 일을 겪는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바로 카드사에 연락해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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