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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LAX
시카고에서 LA도 찾아봐야겠습니다..여기서 시카고 가는것도 차로 4시간 거리라 크게 생각안했는데, 시카고는 대도시라 옵션이 더 많을거 같네요...^^
저의 몇년전이 생각나네요. 저도 박사 초년기에 home-sick이 너무 심한데 한국 다녀올 짬은 안되서 spring break에 일주일 LA 일대를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스피릿 탔던 것 같네요. 그런데 엄청 후회했어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뭐 돈 드는 것도 크게 차이 안나고요. 다른 도시보다야 당연히 한국적이지만, 뭔가 제대로 충족은 안되요. 랍스타회, 활어회, 회덮밥 이런 것도 많이 사먹었는데, 한국보다는 훨씬 비싸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걍 저희 동네 (시카고)에도 한국에서 항공으로 공수해오는 횟집들도 있고 해서 결코 LA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는... 순전히 한국적 먹방을 위해 가시는 거라면 맨하튼으로 가셔도 되고, 시카고 쪽 서버브에서도 웬간한 건 가능하니 비용 save하시려면 다른 장소도 생각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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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갔던 곳은 없어진 것 같고, 지금도 하는 집은 시로이스시(글렌뷰)인거 같아요. 저도 한 2주 이상 시간 안나면 엘에이도 가보고 뉴욕도 가보고 다 한 것 같네요. 유학생들 사는 게 다 비슷해요 ㅎㅎ 시카고 일대에선 한국에서 팔아도 괜찮은 맛이다 싶게 하는 집은 해와달 (족발과 보쌈), 할매보쌈 (보쌈과 감자탕), 전주식당 (염소탕), 한밭설렁탕, 프로삼겹살 정도인 것 같아요. 중국집은 그냥 웬만큼 먹을만한 곳은 여러곳 있는데 아주 엄지척은 또 아니고요. 아마 서부 서버브 사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잘 아실 거예요. 맨하튼 k타운은 한국이랑 비슷한 집 더 많고 시카고와 달리 다 모여있는 게 장점인데 가격은 시카고보다 조금 더 쎄요. 엘에이는 저는 너무 기대하고 먹은 해산물류는 가격도 비싸고 오히려 별루였고 탕류, 고기류는 가격도 싸고 대체로 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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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과 문화가 그립다면 중부에서라면 저는 애틀란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인디애나에서도 운전해서 7-8시간이면 갈만하고 시카고가 좀 지겹고, LA나 뉴욕의 비행 및 거리가 부담 된다면 애틀란타가 좋은 선택일거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중부에서 Frontier가 베가스까지 주중에 상당히 저렴한 표들이 나옵니다. 아기가 없고 하면 짐도 줄이고 해서 괜찮은 가격에 가실 수 있을거에요. 베가스에서 렌트해서 LA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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