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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Maverick (헬스케어 법안 관련)

재마이 | 2017.07.28 03:25: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금 미국 상원은 오바마 케어를 대처할 새 의료보험 입법을 추진중입니다.

당연히 예상되는 민주당의 필라버스터를 피하기 위해 입법 과정을 실시하는 투표를 실시했고,

공화당의 두 여성 의원 Lisa Murkowski 와 Susan Collins 이 공개적으로 현 시점에서 입법 과정 자체를 반대하는 상황이어었습니다.

이 때 1주일 전에 뇌수술 받은 "Maverick" 존 메케인이 의회에 들어섭니다.

단순히 의회에 참석하는 정도가 아니라 15분 정도의 연설까지 하면서 우리는 입법 프로세스에 들어갈 꺼라고 합니다.

예상대로 투표 결과는 50:50 동수.. 상원의장인 부통령 펜스가 찬성으로 캐스팅 보트를 던졌고... 그래서 시궁창이 시작됩니다.


사실 오바마 케어 폐지는 트럼프의 아젠다가 아닌 공화당 8년간의 숙원이었습니다. 왠지 트럼프가 숫가락 얹는다는 느낌이죠.

저는 오바마 케어때문에 손해보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런 보험 제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쪽이기에 사실 메케인 의원에게 조금 실망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충 총 3개의 법안을 준비되었고 첫번째 법안이 가장 heavy 한 법안 변경인데 제대로 된 정보 공유가 잘 되지 않아서 공화당에서 반대표 7개로 기각,

두번째 법안은 일단 오바마 케어 폐지하고 이게 유지 되는 2년간 대체 법안을 만들자는 안인데 이것도 공화당 7명 반대로 기각, 여기서 멕케인이 반대를 던집니다.

세번째 법안은 저도 잘 파악이 되지 않는데 하여간 밤새서 토론해서 좀 누더기로 만든 법안인 듯 합니다. 당연 두 여성의원은 반대를 던졌는데 놀랍게도 멕케인이 반대표를 던집니다. 그래서 49:51 로 기각..


놀랍죠? 뇌수술 후 1주일 만에 돌아올 때는 누구나 '아 이사람도 오바마케어 폐지에 한 몫 하려고 들어왔구나' 하고 공화당 지도부도 서둘러 입법 프로세스를 시작한 건데... 반대하기 위해 투혼을 펼치고 있네요.


역시 메버릭입니다. 수술 흔적이 짠하네요...

maverick.jpg


- 뉴스를 다시 보니 3번째 법안이 오바마 케어에 비해 변한게 너무 없어서 반대했답니다... 폐지 자체에 대한 의지는 변한 거 같진 않네요 T.T

위 이야기는 반 트럼프지만 강경 우파 린지 그라함 이야기고 그는 결국 찬성했습니다. 멕케인 할아버지는 오바마 케어는 단 1명의 공화당 표를 받지 못하고 입법해서 실패한 것이고 이번에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일부 민주당 의원이라도 수긍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반대했다고 합니다. 역시 대인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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