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시카고 미용실에 관한 문의글을 올려서 많은 조언을 받았는데, 그걸 실행에 옮기러 시카고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약 250마일 거리라 편도4시간정도 걸립니다..당일로 다녀오기는 뭔가 아깝고, 1박하자니 일부러 시간내서 가야해서 생각보다 자주 안갔네요..

 

이번 여행은 "향수병 달래기"컨셉이라 미용실,H-mart,한식당 위주로 다녀왔네요..ㅎㅎ

시카고는 한국분들도 많이 사시고, 많이들 다녀오신 곳이니 정보가 많아서 이번여행에도 마모님들의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호텔: 시카고 Cambria hotel & suites Chicago Magnificent Mile을 Priceline bidding으로 예약했습니다. 모두해서 $80정도 들었는데, 더들었으면 아쉬웠을거 같습니다...

4성급이라고는 하는데, 위치는 좋지만, 시설이나 룸컨디션, 어메니티등은 2~3성급 정도입니다. 위치 하나로 먹고 사는 호텔같았습니다...^^

 

역시 여름의 시카고는 참 좋았습니다..역시 겨울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대도시라 활기있고, 날씨도 좋고, 호수 근처라 산책하기도 좋고...

겨울에는 추워서 안갔던 네이비피어와 근처 비치를 산책했습니다..사람들도 활기차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제가 약 5년전쯤 여름에 시카고를 혼자 1박으로 여행하면서 '미국에서 살게 되면 시카고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시카고에 왔으니 고층전망대를 갔습니다..지난번엔 시그니쳐 라운지 갔는데, 이번에는 Skydeck을 선택. 개인적으로 야경 자체는 존행콕 빌딩이 더 멋있다고 생각합니다..해가 지는 상황에서 보이는것이 더 많다고 할까요..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Skydeck도 한번쯤은 재미로 해볼만한 경험이었네요..^^

 

시카고리버워크 잠깐 걸었습니다..역시 여름이라 강변을 걷는것만으로도 좋았네요..

 

이번여행의 목적이자 여행의 컨디션을 좌지우지 할 미용실...많은 검색과 서칭을 통해서 모 한인 미용실을 다녀왔는데, 와이프는 만족해하더라구요...

주기적으로 머리하러 와야겠다고 하면서 70%정도 만족하는듯한 느낌...그래서 다행히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식사는 홍콩반점, 씨알삼계탕, H-mart 광어회 정도를 메인으로 했는데 다 만족스러웠습니다..제주산 광어회 신기하더군요...ㅎㅎ

저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먹는 뚜레쥬르빵이 제일 맛있었네요...한국빵 얼마만인지....ㅋㅋ

처음가본 H-mart는  별천지라는 생각..광어회 때문에 글렌뷰 H-mart가고 돌아오는 길에 장보느라 나일즈Super H-mart 다녀왔는데...시카고 살면 한국이 그리울일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ㅋ LA는 어느정도일지 궁금하기도 하고...ㅎㅎ가끔 장보러 가게 될거 같긴 합니다...^^

 

저녁에는 Andy's Jazz bar좋더라구요..다른 Jazz Bar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영업 안하기도 하고 해서 근처에 Jazz Bar 갔습니다..분위기 좋게 술한잔 하니 도시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그 분위기를 이어서 Cambria 호텔 rooftop bar로 갔습니다..52층에 있는 bar인데, 역시 여름에 rooftop은 최고였습니다...^^자정까지 영업인데, 자정 다되서 내려왔네요..ㅎㅎ

 

지난 겨울에 너무 춥고 나쁜 기억들이 많았던 시카고 여행을 극복하고자 여름에 다시 찾았습니다...다행히 아내의 미용실경험도 만족스러웠고, 여행이 전반적으로 좋았네요..

 

8월이 가기전에 한번 더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