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aicha 임다.
여러가지 긴박한(?) 상황이 있어서 마모인다운 생활은 거의 접고 사는 중. lol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Death on the Nile 나일 읽으면서 가슴 벌렁벌렁 ~ 하며 상상했던 소녀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A Death in Cairo" 의 현실은 그 상상과는 백만광년 다릅니다용. 역시 현실은 시궁창.
Regeni case 가 있은지 벌써 일년 반이네요. 이전에 가디언에서 한번 쭈~욱 정리한 기사를 냈는데, 오늘 The New York Times Magazine 에도 올라왔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라고 아래 링크). 이 케이스로 이탈리아랑 이집트 반목이 심해져 이탈리아가 강하게 나가서 대사까지 소환한건 1년 전인데, 참으로 뭥미스럽게(...) 케이스에 별 진전도 없구만, 이탈리아 쪽에서 대사 다시 보낸다고 어제 성명냈네요. 머냐. ;; 하튼 Regeni case 자체 진상 조사도 중요하겠지만, 이걸 계기로 (아무래도 외국인 케이스니 국제적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죠) 국제적으로 이집트의 human rights 문제에 좀 푸쉬를 많이 했으면 합니다. 요즘 특히 Upper Egypt 에는 (이집트 로컬들) 경찰서에 끝려가서 구타당하다 바로 시신으로 나오는 케이스가 너무 심히 종종 나와서 이젠 놀라지도 못/안하네요.
https://www.nytimes.com/2017/08/15/magazine/giulio-regeni-italian-graduate-student-tortured-murdered-egypt.html
기사 링크 감사합니다 회사 직원들을 중동으로 보낼 일이 생기니까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괜히 위험 분위기 조성한 거 같은데, 비즈니스로 오시는 분들은 거의 걱정하시 않으셔도 됩니다. 기사의 학생은 wokers’ union 쪽 취재/연구도 많이 하고 그래서 좀 특별한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위험 분위기는 커녕 카이로는 요즘 (9월 말까지 정도) 걸프국 아라비안 관광객 (주로 사우디, 쿠웨이티 - 농담으로 Arabian peasants 라고 부릅니다.;; 정말 대부분 교양 수준 바닥을 긁으심... ) 땜에 나일강 호텔들 완전 미어터지고있어서 호텔들마다 매일밤 나이트 클럽, 캬바레, 벨리 댄서 등 난리도 아닙니다 ;;; (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좀 갔다와서.. 흠흠;;.).
음.. 다른 종류의 위험 분위기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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