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게시판에서 여러가지 도움 많이 받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생활의 굵직 굵직 한 결정을 할때 마모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오늘 또 마모 회원님들께 의견을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 도움을 구해봅니다.
일단 저희는 현재는 외벌이 상황이구요, 전문 대학원 진학으로 인해 학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외벌이는 계속됩니다. )
원래는 2년에서 3년 뒤 집을 구입할 목적으로 다운페이먼트 할 돈을 모아두고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학비 론에 대한 이자가 너무 높아서 최소한의 돈만 빌리고, 나머지는 이 다운페이먼트 용도의 돈으로 해결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내집마련의 꿈은 한참 멀어지겠지요... ㅠ 마모 회원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기지에 대한 개념도 이제 간신히 잡히고 있었는데, 학비 론도 생각하고 좀 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려니 쉽지 않네요.
짧은 조언이라도 주시면 감사히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윗분들과 동감합니다. 학비 이자는 나중에 연 2500불까지 디덕터블 되는데 다운페이는 안되니깐요. 저라면 20% 다운페이+ 수수료 빼고 나머지는 학비를 갚겠습니다... 어차피 론 받아도 나중에 갚을 때 6개월 간 grace period 도 있고요..
학비론이라고 특별히 악성채무는 아닌걸로 앎니다.
예전에는 학비론의 경우 정부에서 개런티 해주고 몇년이내에 못 갚으면 정부가 대신 갚아주는지 뭐 하여튼 안갚아도 되는
정말 팬타스틱한 론이 였을적도 있습니다만
(이럴려면 꽤 사유가 길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최소 10년 이상전 일이라... 기억 가물가물... 확실치도 않고.. ㅎㅎㅎ)
그런데, 이런 텀들을 아들 부쉬때에 싹 다 바꿨습니다. 기존의 학생론들은 하나로 consolidate해라 이자 2% 감면 해주께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스튜던 론들을 private 에 다 팔아 넘기고 그랬습니다. (요즘에는 일부 스튜던 론을 안갚아도 되긴 해요. 몇년이 걸리긴 하지만 statue of limitation이 주마다 다름)
어쨌든 student loan들이 요즘은 정부가 많은 부분은 개런토를 더이상 안하는걸로 앎니다. (예전에는 많은 부분을 했었습니다. 이건 정부 측 스튜던 론을 줄였다는 걸로 봐야 하는게 옳을것 같습니다)
하여튼 그러면서 은행에서는 이 스튜던 론이 한때에 은행들에게 꽤 괜찮은 product로 인식 되었습니다. (정부 채권 그래이드 정도 였나 그랬던거 같습니다. 개인에게는 프라이빗으로 옮겼지만, 그 론 자체는 정부가 게런티 해주는 론이니까요) student loan 으로 들어오는 cash flow 로 이런저런 프라덕트를 만들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스튜던 론은 default율이 낮아서 secularized product 만들때 grade가 상당히 높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다른 정크하고 묶어서 팔기 좋았습니다. (요건 2007년도 sub prime 부분하고 관련이 좀 있습니다.)
뭐 하여튼 학비론이라도 일반 론하고 다른거 없습니다.. 그냥 크레딧 빚하고 같은 겁니다. 무담보 대출이죠.
푸우님 "요즘에는 스튜던 론을 안갚아도 되긴 해요" 라고 하셧는데 무슨 말씀인지요??
졸업하고 한 7년째 학생론을 갚고있는데요 인컴에 따라 조절되는 패이먼트로 하고있었는데
이제 인컴이 높다고 패이먼트를 못 줄여준다네요 그런데 자꾸 론컴퍼니에서 패이먼트 낮춰주고 10년갚으면 나머진
없어진다 뭐라 하면서 계속 전화가 오는데 솔깃하거든요...
이넘에 패이먼트 620불때문에 아주 그냥..
헐... 배째시면 안갚아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크레딧 카드 빚도 안갚아도 되죠. 배째시면...
미국은 빚 안갚는다고, 깡패가 집으로 찾아오거나 그러진 않을꺼에요... ㅋㅋㅋ
참고로 예전에는 스튜던 론은 안갚으면 안되었습니다. 파산을 해도 갚아야 하는 택스와 비슷한 레벨 이었지요. (정부한테 빌렸으니까요, 그런데 일정한 텀을 채우면 정부에서 grievance를 줬던것도 같고... 뭐 하여튼 그렇습니다. 기억안나요.. 넘 오래되서..... --;)
요즘에는 스튜던론도 일반채무로 분류 되어서 파산을 하면 안갚아도 되는 부분이 있는걸로 알아요.
학자금도 종류에 따라 파산을 해도 안갚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아는 한은 Federal 이건 Private 이건 파산해도 학자금은 없어지지 않아 무조건 값아야 되는 빚으로 알고 있고, Refinance를 해도 텀에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졸업생들이 높은 이자 및 파산불가 학자금에 허덕이고 있지요..
대신 Federal 학자금은 IBR, PAYE 와 REPAYE 같은 페이먼트가 있어서 20-25년동안 (기간은 언제 돈을 빌렸냐와, undergraduate 때 빌린 돈인지 graduate 때 빌린 돈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미니뭄 페이먼트를 꼬박꼬박 값으면 그후에는 남은 돈을 탕감해주는 건 있긴 합니다만. 이 역시 파산해서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www.usnews.com/education/blogs/student-loan-ranger/articles/2016-10-26/understanding-the-statute-of-limitations-on-student-loans
여기 대강 보니깐 내용 나오는거 같은데요. 제가 영어가 짧아서 다 이해는 못하겠고 :)
대충 보니깐 private student loan은 일반 채무와 같이 취급 되는거 같습니다.
스탠포드나 펄킨스 론 같이 정부 주도하에 빌린 론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거구요.
아마도 제글이 그냥 스튜던 론이라 적어서 모든 스튜던론을 안갚아도 된다는 뜻으로 오역이 된거 같습니다.
모든 스튜던론을 안갚아도 되는건 아닌걸로 앎니다. private student loan의 경우에만 그렇다 라고 정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을 당장 사실수 있으시면,
집을 사시고 세컨 모기지로 학비 충당 하시지요.
이게 어쩌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는 방법 입니다.
이 세컨모기지 라는게 집의 밸류만큼 집을 담보로 잡고 론을 받는데 이자가 아마 모기지 다음으로 낮을 겁니다. (대략 4-6% 정도?)
스튜던 론은 7-8% 할꺼에요.
둘다 택스 디덕션이 되긴 하는데, 택스 디덕션 할수 있는 리밋이 스튜던 론이 더 낮은걸로 앎니다. (아마 하우스 인컴이 20만불이 넘어가면 안되던가 그럴겁니다.)
하지만, 집은 그 리밋이 없는걸로 알구요.
즉, 세컨모기지가 더 유리해요. 학비로도요.
제가 이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3년전에 집사서 equity가 올라가는 바람에 작년 15년으로 재융자해 학자금 갚은 1인입니다. :)
학자금 7~8% vs 재융자 3%. 엄청 다르더라고요.
대신 학자금 이자, 택스 디덕터블은 앞에서 말한대로 연 2500불 한도로 무조건 항상 깎이는게 모기지로 갚을땐 이 혜택이 없어지는건 참고하세요.
집에대한 이자나 택스같은건 itemized라 인컴레벨에 따라 될 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새로운 내용이네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좋은 옵션 같아요
잘 알아보고 이 옵션 잘 생각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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