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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북캘리(산호세) - 20% 미만 다운페이라도 해야할까요

LG2M | 2017.08.27 19:18: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딱히 질문 글이라기 보다는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 하는 이야기입니다.


실리콘밸리, 특히 서니베일-쿠퍼티노-웨스트 산호세 부근의 집 값이 어마무시하죠. 1M에는 거의 구할 수 있는 집도 없고 1.5M 미만이면 선택의 여지가 타운하우스/콘도 말고는 없습니다. 좀 싸게 나왔다 싶으면 집 위로 고압선이 지나가거나 학군이 안 좋거나 그러합니다. 1.5M 정도는 잡아야 작은 싱글 하우스라도 될 것 같네요.


수중에 지금 20만불이 좀 안 되는 캐시와 바로 팔 수 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401k도 돈이 있지만 reserve money로 써야 하므로 건들이지 않을 예정입니다.


겨울이 지나기 전에 집을 구입해야 하나 조바심이 듭니다. 내년 5-6월 즈음이 되면 집 값이 또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다만 최근 2-3주 주식 시장이 약간 위축 모습을 보여서 다들 이야기만 하던 조정이 드디어 오나 싶기도 하고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실 1년만 돈을 더 모으면 10만불 추가 저축이 가능합니다. (주식 보너스라 회사 주식이 떨어지면 저는 망하는 것이지만...) 그러면 이론적으로야 1.5M 집을 20% 다운하고 살 수는 있겠죠. 요즘 고민이 되는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지금 당장, 즉 2-3개월 안으로 1M-1.2M 정도 집을 20% 다운페이를 못 맞추더라도, 최악의 경우 PMI를 내거나, SoFi에서 빌리거나 해서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2) 아니면 지금은 잠시 맘을 접고 1년 더 모아서 최소 30-35만불이라도 캐시를 준비하고 1.5M 정도를 노려보는게 나을까요. 문제는 집 값이 또 오를까 걱정입니다.


일반적으로 1.5M+정도 집을 구입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다운페이를 40-50만 이렇게 까지 모은 뒤에 사시는지 아니면 대출을 최대한 받고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20% 미만으로도 구입하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한국에서 돈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운페이 좀 모았다 싶었더니 집 값도 같이 올라 계속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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