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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탈수증세 일어나게 하는건 매우 비정상인거 같은데요?;
선생상담...안되면 교장 상담..그순서로 해도 안되면 바꾸던가 옮기는걸로 하시면 어떨까요..휴지 클로락스는 나눠쓰는건데...다른반보다 많이 하는건 희안킨 하네요..
이런 마음이 너무 찢어지듯이 아프시겠네요.
처음부터 교장상담으로 가시면 일이 너무 커질 수도 있으니
일단 선생상담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이가 좀 Shy한 편이라서 좀 Care좀 해달라고요. 애가 물 마시고 싶어도
무서우면 물 마시고 싶다고 얘기도 못할 정도로 Shy하다고요.
그리고 School Supply관해서도 한 번 물어보시고요.
정중하지만 단호한 부모님의 자세로 보통 얘기를 하다보면 풀리는 일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안되면 교장 상담으로 넘어가야겠지만요.
저도 passion 님 생각과 같고 위에 말씀하신 부분, "정중하지만 단호한"이 마음에 와 닿네요.
선생(님)을 만나거나 메일로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아이가 부당하게 느낀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그 선생(님)의 답장이나 반응을 보고 다음 단계를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선생(님)으로 부터 사과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시면, 메일에 부당한 대우를 통해서 아이가 느낀 감정을 잘 표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학기초라서 (단기적으로) 좀 엄격하려고 했다던지, 선생님이 사과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메일내용이나 선생님과 나눈 대화를 아이와 공유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겠습니다.
하지만, 선생의 답장이나 반응이 사과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거나 핑계로 일관한다면, 저라면 다음단계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학군이 마음에 들고, 주변 친구들도 괜찮은 데, 선생만 문제라면,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하겠지만, 위에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
저라면 말씀하신 크리스챤 사립학교로 옮기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장, 단점도 미리 파악하세요. (학비 및 학비 지원 유무, 학급 및 학년의 크기, 애프터 스쿨 유무, 인종비율, 평판)
당장은 사립학교로 옮기더라도 나중에 고 학년때 어떤 이유로, 다시 공립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면, 문제를 키우지 않고 학교를 옮기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정중히 사과를 해주시고, 아이도 납득하고, 주변애들도 살짝 입만 거칠고 착한 애들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네요.
아이 얼굴찡그리는 것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부분 지나가는 증상이어서, 증상을 지적하면 더 의식하니까 일단은 그냥 무시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부모님들 힘내세요.
안그래도 걱정되어서 아이 픽업해 왔어요. 학교 중간에 아이 픽업하니 깡총깡총뛰면서 너무 좋아하면서
제 손을 잡고 왔어요. 아마 학교를 옮겨야할 것 같아요.
큰애는 5학년이고 학교를 좋아해서 그대로 두고 동생만 옮기는데 아무말없이 그냥 조용히 옮길려고요.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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