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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자동차 도난 ㅠ 눈앞에서 보고도 돌아왔네요

앵그리불새 | 2017.09.06 12:47: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_


(요약)

걱정댓글 감사합니다. 결론은 차 잘찾아서 딜러샵에 맡기고 보험회사 인스펙터 기다리고있습니다. 


다행히(?) 차가 1시간넘게 도시 위쪽 동네에 서있길래 police department에  전화로 위치를 알려주고 전화끊은지 한 20분도 체 안되서 제가 알려준 장소에 차가 있고 경찰관님들이 확인했으니 와서 가져가라고하더군요. 두번째로 로케이션 알려줬을때 상황정리된후 20분안에 픽업할수있도록 하라고 안내받았구요.

전화업데이트한후 부랴부랴 우버타고 가는데 상황정리됬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가니까 아침에 저를 만났던 경찰관2분 포함 총 4분이 계셨고


역시나 조수석 뒤 쪽 세모난 작은 틈으로 창문을 깨고 대담하게 스카치테이프를 붙인후에 다녔더라구요;

안에는 제 예상대로 대마초를 열심히 피셔서 엄청 더러워져있었고

그나마 다행인건 차가 겉에는 아무런 데미지도없고 운전가능한 상태였어요


차에 귀중품은없고 충전기 케이블이랑 운동화 하나 놓은거는 없어졌지만

덤으로 제 소유가 아닌 차량의 방향제와 이상한 충전기들을 놓고 가셨네요;


차량인도받았다고 서명한후 아직 도난차량으로 올라와있으니 집 주변 길가에 세우지말고 딜러샾으로가라고 안내받아서 딜러샵에 맡겨놓고

때마침 아침에 클레임한 보험회사에서도 연락이와서 안내받고 안전하게 놓아두고 갔습니다.


제가 너무 생각없이 디덕터블 $500으로해서 돈이아깝지만

제가 안다치고 차량도 나름 빨리찾았으니 좋게 생각하려구요.


시간이 지나니까 무서움은 없어지고

아까는 정말 세상이 끝난줄알았는데 

다 놓아버리니까 그냥 지금은 다치지않은것으로 감사하고 그 사이에 번호판도왔으니 번호판도 달고 그럴려구요.


참고로 보험은 아직까지 문제없이 커버되는것같은데 문제있으면 다시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카 쉐어가 제가 운전하는건아니구요 제 차를 빌려주는거에요! 완전 zipcar의 개념입니다.


저는 여분의 키를 차 안에 놓아두어서 보험이 안될까봐 걱정한건데

그거랑은 상관없나봐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 그러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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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코롤라 리스했다고 좋아라 하고 글올렸는데 오늘은 차 도난당했다고 글 올리게 생겼네요 ㅠ


자동차에 카 쉐어링 프로그램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위치추적가능, 앱을통해서 열고/닫고 가능 - 다른 가입자가 제 차를 zipcar처럼 사용할수있습니다)

차 안에 항상 차열쇠가 있긴하지만 항상 잠겨져있고 제자신 (저희 또 다른키) 혹은 렌트한사람이 앱을 통해서만 차를 열수있어서 예전 차량에 이용할때도 큰 이상은 없었어요!


또 제가 가끔 자동차열쇠를 가방안에넣은상태로 트렁크열었다가 통째로 닫아버려서 카 쉐어링 프로그램 설치해논게 여러가지로 좋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남편이 차를 쓰고 스트릿에 주차해놓고

아침에 주차를 옮기려고 갔는데 남편이 어제 말해준 자리에 차가 없는것입니다;


그 쪽이 공사장이라서 좀 복잡하긴해요. 그리고 가끔 창문도 많이 깨지고


그래서 혹시 토잉당하거나 내가 위치를 잘못알았나 싶어서 앱을켜서 확인했는데

위치가 집에서 한 5블락이상 떨어진곳;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출근한 남편과 전화하고 그 위치가 가봤는데 없어서

혹시 토잉된건가 싶어서 집에가서 휴대폰 충전하고 나오는데

또 자꾸 위치가 바뀌는겁니다


이상하다싶어서 아예 집근처에서 다른 차를 빌려서 찾아가봤는데

한적한곳에 차가 떡 하니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겁도없이 (지금생각해보니 겁도없었네요)

제 차뒤에 주차를 해놓고 남편한테전화를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차 뒷좌석에서 고개를 내미는겁니다;;

그 흑인분이랑 눈마주치고 너무 놀라고있는데

그리고 주차된차인줄알았던 차는 다시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구요.

 이건  여자혼자인 내가 따라갈게 아니다 싶어서

계속 전화하는척하면서 다시 주차를했다가 비상등도 잠깐켰다가

다시 차 빼서 뒤로 가는것처럼하고 한블락 떨어진 곳에서 주차를 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911에서 내가 내차가 추적가능하고 범인들이 있다니까 dispatch팀으로 직접 연락하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담당부서로 전화했는데 클레임하는데 12분 전화끈고 5분후에 근처에 제가 기다리고있는곳으로 경찰관 두분이 오셨어요.


지금생각하면 순진한게, 저는 그분들이 바로 제 차로가서 범인들 잡으시는건줄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저를만나서 몇시에 마지막으로차를봤고 (어제밤 몇시에 주차했냐) 오늘 아침 몇시에 차가없어진거알았냐

차키는 어쨋냐 차 위치추적은 왜 되냐 등등 한 5분을 물어보고

(저는 사실 그 와중에 무서웠습니다 ㅠ 바로 한블락 근처에있었는데 범인들이 경찰차 조수석옆에서 서서 얘기하는 나를 볼까봐 ㅠ)

그래서 내가 혹시 내 핸드폰이 필요하면 가져가셔도 된다하니까 괜찮다면서;

클래임번호 주시고 집에가서 기다리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경찰관님들이랑 그 범인을잡으러 쫒아가는줄알았어요; 현행범으로 잡히길 바랬던건 저의 착각인가요?)


그리고 그 와중에 차는 고속도로를 타고 밑에 동네로 가는게 보입니다 ㅠ

(집에 도착해서 다시 위치추적하니 멀리 벗어나지는않고 고속도로 근처 한적한곳 무슨 길가에 주차되어있네요 ㅠ)


번호판도 아직 안와서 새차인데다가 ㅠ 아까 살짝봤을때 보니까 안에서 무슨 약을 피우는지 연기같은게있던데....... 새차인데 돌려받아도 찝찝하고 또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보험회사에도 연락하라고해서 연락했는데

차키를 항상 차 안에 두는게 혹시 나중에 보상이 안되는 상황일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이럴때는 그 차 쉐어링하는 회사에서 커버해주려나요? 쌩돈 $500 디덕터블도 속상하고 미국 무섭다는생각도들고 ㅠ


길도 무서워서 못다닐것같아요 ㅠ 범인들 만나면 어떻게해요 ㅠ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카쉐어링 프로그램덕에

앱으로 문을 열지않으면 시동이 안켜지는  기능이있습니다.


아까 그 기능을 켰다가 경찰관님들 오셔서 다시 꺼놨는데
경찰관님들이 제 예상과는 달리 ㅠ 현행범잡기가아니라 그냥 두자 뭐 이런분위기라서


지금 다시 켜놔야하는건지 .. 그랬다가 다른도시가서 버려두면어쩌나싶기도하고 ㅠ 생각이 많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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