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마존 프라임을 가지고 계실 것 입니다. 그리고 아마존 스토어 카드 혹은 체이스 아마존 카드를 가지고 계실 것 입니다.

우선 이야기 하기 앞서서 아마존 프라임 스토어 비자 카드와 체이스 아마존 프라임 비자 카드는 다른 카드인데, 가장 큰 차이는 아마존 스토어 카드는 아마존 물건 구입한 것을 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 5%의 크레딧을 줍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등에는 5% 크레딧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체이스 아마존 카드는 5% 포인트 백으로, 100 포인트는 아마존에서 구매할 때 1불의 가치를 지닙니다. 특히 아마존 외에서 구입할 경우 1~2% 아마존 포인트로 돌려받습니다. (물론 마모분들이라면 체이스 아마존 카드는 아마존 구입 외에는 쓰지 않으시겠지만요)

그리고 어제 아마존에서 10/31 부터 5% 크레딧 대신, 5% 아마존 포인트로 바뀌며, 옵션으로 5% 크레딧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 카드를 발급하는 sync bank 페이지에서 옵션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 그래서 뭐가 문제냐고요? 둘 다 5% 돌려받는건데 차이는 없잖아요?

설마요 ㅇㅅㅇ!!!!

이건 아주 작은 함정이 숨어 있는데, 바로 제가 체이스 아마존 카드를 쓰지 않는 이유 이기도 하지요

계산을 해보지요. 만약 1년 동안 아마존에서 3000 불을 썼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기존 5% 크레딧이라면 3000 - (3000*0.05) =  2850 불을 내는게 되지요. 총 150불의 이득입니다.

하지만 체이스 카드 같은 5% 아마존 포인트 백의 경우, 3000불 사용후 150불 어치의 아마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해줍니다. 

네, 비슷해보이지요?

그러면 그 150불 어치를 아마존 5% 크레딧으로 사면 어떨까요? 150 - (150*0.05) = 142.50 불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마존 포인트로 150불을 구매하면 150불 크레딧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이지요

네, 여러분은 방금 7.5 불을 도둑(??) 맞은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따지자면 0.25% 의 손해인데 (5% 의 5%)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마존 입장에서는 큰 금액이지요. 상당수의 고객에서 0.25% 를 덜 준다면 1년에 수백, 수천만 달러를 쉽게 더 벌 수 있는 것이니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메일을 받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겠지만, 마모분들만이라도 꼭 잊지 마시고 크레딧으로 돌려받는 옵션으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그렇게 얻는 이득의 일부는 저에게 돌려주시면 되는겁니다 대놓고 창조경제

흥, 댔거등!!! (이러고 계시지요?)

카난 (뒤의 남색 머리) 의 표정을 지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