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분께서 한국이 편하시다고 하니 한국에서 하는게 좋겠지만 재정적인 부분을 무시 못하니 한국과 미국의 재정 부담을 비교하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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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래전 이지만 약간은 비슷한 경우 였는데 2nd 와 3rd opinion 이 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절대로 수술은 몇개의 진단을 받으시길...
한국에서 하세요.
한국에 보험이 있으실테고, 실비를 내도 한국에 더 쌀거에요.
무엇보다도 미국은 수술하고 나면 입원 같은거 거의 없어요. 애를 낳아도 자연분만하면 72시간 후 퇴원,
씨섹션을 해도 보험에서 제너러스하게 커버를 해도 96시간이에요.
그이후는 다 통원이구요.
한국처럼 입원 기본 일주일 이런거 없어요.
환자케어 하는 입장에서도 한국이 나은거 같아요.
저도 다른 병원(미국, 한국)에 가셔서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보시는것을 추천해요.. 개복말고, 복강경이나 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고관절에 급성 화농성염증이 생겼는데, 다른 병원은 개복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3개월 이상 회복 필요), 다른 대학병원에서 관절내시경으로 수술받아, 2주만에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분이 원하시면 케어 측면에서도 한국이 낫지 않을까요?
강남의 C병원, 충무로의 제*병원이 산부인과쪽으로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네요.
다른건 저는 이미 아이 하나고 있게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근종이 여러개라고 하셨고 10cm이상이라고 하셨으니 아마 개복말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신걸로 보여요.
미국에선 보통 개복이면 그 담날퇴원이고, 복강경은 그날 퇴원이 일반적이라네요.
한국에선 종합병원에서 300만원미만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길면 일주일 짧으면 5일정도 입원이구요.
저는 개복보다는 복강경으로 하고싶어서 로봇수술로 알아봤더니 비용이 30000불이 넘어요.
미국에서 수술받고싶으면 진단명(CPT)이랑 수술코드(ICD 10 code)의사에게 물으시고 수술받으려는 병원에
문의하시면 대략적인 금액 뽑아줍니다.
돈을 떠나서 가장 고려하셔야할게 수술후에 회복기간에는 가족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한국에는 근종수술받고 산후조리원하셔서 회복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는 한국에서 받으시는거 권해요.
제 와이프의 경우에는 그런 일 생기면 비행기 못타는 상황이 아닌이상 바로 표 끊어서 한국 보내기로 했습니다. 표값이 비싸도 미국에서 수술하는거에 비할바는 아닐 것같기도 하고요.
임신하게 될 경우에도 초기검사를 위해 한국 갈 예정이고요.
언어 부분에서 아무리 영어를 잘 한다해도 한국어로 할때만큼 디테일하게 하지는 못하고 여기선 저(하지만 논문 연구로 바쁘고..) 외에 케어해줄 가족이 없는 점이 크니..
저라면 아내분이 편해하시고 돌봐줄 가족이 있는 한국이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아요. 제일병원에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워낙 많이 해요. 그 병원에서.
수술을 꼭 해야하는건지요??
저희 아내도 자궁선근종 이라고 근육안에서 근종이 자라는거라는데 이게 지맘대로 아프게합니다 고치는방법도
거의 없는거라하네요... 1년전에는 1달 30일일중에 20일은 아파해 진통제를 달고 살았는데 4개월 피임약을 처방받고 복용한후
아픈게 거의 없어졋다네요 임신하면 근종들이 줄어든다고 하던데... 꼭 수술해야된다고 하나요??
여기 보험이 어떻게 가지고 계신진 모르겟지만 여기가 수술비용은 덜 내실거같은데... Out of Pocket 맥스로 내시겟죠??
그래도 한국에서 말도 통하고 도와주실분도 많고 한국이 좋긴 하겟죠 잘 회복되시길...
저도 비슷한 수술을 했는데, 한국가서 했습니다. 다른 병원 가면 복강경으로 가능할 지도 몰라요.. 저도 자궁 혹이 12cm가 넘었고, 혹이 방광을 다 누르고 있는 상황이였는데도 복강경으로 가능했어요. 한국보험으로 실비 적용하면 미국에서 하는 것보다 비행기표+자비 하고도 더 절약했다고 생각하구요, 일단 병원 케어가 확연히 차이납니다... 저도 수술후 일주일은 병원에 내리 입원하고, 퇴원하고도 한방병원으로 옮겨 한달정도 케어하고 들어왔어요.. 재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라 수술로만 끝나는게 아니니 한국가서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미국 병원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수술 받으시려면 유명 종합병원을 가실 터인데,
한국 종합병원의 독특한 진료 프로세스로 인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적절한 관심을 받으시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회복 과정에서 입원기간이 긴 것은
한국 병원의 매우 특이한 현상입니다.
입원 병동에 할애된 의료진(의사, 간호사)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적 상황에서,
마냥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이
환자회복에 반드시 유리할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미국병원도 병원간 수준격차가 엄연히 존재하오니,
평가(평판)이 좋은 병원(의료진)으로부터
2차 소견(SO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업무로 인해 동일/유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의 우수병원과 미국의 우수병원을
함께 경험하신 분들을 많이 접하였습니다.
의사소통이 불편하고, 입원기간이 짧아도
미국 우수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한국에서 수술 받고,
병상/가정에서 보호자의 병수발을 받는 것보다는
차리리 보호자를 미국으로 모시고,
건강을 회복하신 후에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나 저나 걱정이 앞서서 세컨드 오피니언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거의 90% 한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게 될것 같습니다. 1년반동안 마일만 쌓고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드디어 득을 보겠네요.
비행기야사랑해 님도 수술 잘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술술술님 자세한 후기를 직접 쪽지로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이프가 참고가 많이 되었다고 하네요. :)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도 6센티 하고 하나 또 있어서 구멍 세개 내는 복강경 추천받고 너무 속상해서 몇달간 고민하다
한국가서 몇달전에 수술했습니다. 구멍도 세개가 아닌 배꼽 통해 하는 수술로 했고요.
예약 미리 다 잡고 가격까지 알아가고 했는데, 전 마일 이용해서 왕복 끊고 회사에 short term disability 한달 내고 해서 한달 쉬고 왔네요.
처음 하루이틀만 좀 힘들지 저같은 경우는 이박 삼일 입원했고요. 한 첫 두주는 좀 움직이기 그랬는데 삼주째 생활 가능해서 미국 돌아와서 일주일 더 쉬고 출근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PPO보다 한국 의료보험이 훨씬 저렴했어요. 상계동에 있는 병원이었는데 그냥 일반 보험으로 한 100만원 정도 든 거 같아요. 참고하시길~
결정하셨다니 댓글이 늦었네요 ㅎㅎㅎ
그정도 수술이면 copay 나 co-insurance 보다 out-of-pocket 금액을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제 학교의 경우 가족보험은 2250불에서 끝나요 -_-;; 저도 5만불짜리 수술 싱글보험 일 때 1250불 내고 끝났어요.
돈은 차지하고서라도 한국에서 심적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큰 유명한 병원이라고 좋은 의사라고 좋은 경우만 있진 않아요. 한국에서 병원비 결코 싸지 않습니다.. 싸다고 하지만, 미국에서 보험 잘 갖고 있는 사람 못따라가는 경우도 많구요. 돈은 돈대로 많이 주고 차후 관리가 개판인 경우도 많구요. 과잉진료로 보험커버 많이 되지만 결국 내는 것도 많아지는 경험도 있구요. 사람들마다 의견이 아주 다르겠지만, 저나 와이프나, 제 아이나 아주 최악의 경험만 연달아서 겪고 돈은 더 쓰고 온 경험이 있어서 아주 편향되어있습니다 -_-.... c 병원 산부인과 저는 그쪽으로 오줌도 안쌀껍니다 ㅋㅋㅋ
저도 미국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병원내 교차 감염이 매우 많아요. 입원 오래 시켜주면 줄수록 감염 가능성도 늘어납니다. MRSA, c-diff, 폐렴 등등 돈도 out of pocket max로 생각하면 차이 나지 않을꺼에요. 미국에 평판 좋은 병원에서 하는게 더 안전한 방법인듯 싶습니다. 수술실 감염 관리, 수술 후 follow up도 미국에서 받는게 더 편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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