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가늘고길게 님 말씀에 한표요~~ 시력이나 눈 앞이 흐려졌다 맑아졌다 그런 증상인가요? 지병 (당뇨,고혈압) 이 있으신가요 ??? 아니면 그냥 단순히 가려우시고 눈이 빨갛고 그런것 이신가요???  단순히 눈 주위가 가렵고 빨갛고 그런거라면 primary doctor 에게 가서 보셔도 약처방이 가능할겁니다. 그냥 알러지성 질환이거나 염증 뭐 그런거거든요.... 그런경우엔 항생제 혹은 스테로이드 처방이 들어가니까 그정도는 주치의 들도 처방 할겁니다. 만약에 시력이 최근 갑자기 떨어지셨거나 눈 안에 통증이 있으시다던가, 앞이 흐려졌다 맑아졌다, 눈으로 보이는 필드가 달라졌다던가 그런거라면 반드시 안과의사에게 최대한 빨리 가보셔야 합니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안경점은 보통 vision insurance를 받기 때문에 medical insurance가 해당이 안되어서 그런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안과의사 (MD 나 DO)와 검안사(OD)분들이 다른부분도 있고요. 제가 보는 환자들 중 (저는 안과의사입니다) medical insurance가 있으시면 안경맞추는 것 외에는 다 보험으로 커버가 됩니다. 물론 질병이 없는 분들은 검안사 분들께서 보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지만, 눈이 불편하면 medical insurance에 해당이 되요. Deductable이랑 copay만 내셔도 되요. out-of-pocket maximum이 다 차셨으면 다른 의사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과의사도 무료에요. 

그리고 보통 의사 선생님들께서 처방을 해주시면 맞겠지만 아쉽게도 많은 선생님들께서 의대 과정이나 레지던트 과정중 안과 부분에는 많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유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분야니까요. 저도 의대과정 다 마친 의사이지만 감히 뇌수술은 안하지요. 심장약 처방도 할수는 있지만 안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지마면 안약을 어떻걸 쓰시는지 모르지만 안과의사를 만나서 상담 후 안약 쓰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같은 증상이라도 전혀 다른 질병인 경우가 종종있고 안약을 같이 씀으로 인해서 한사람의 질병이 다른 사람에게 옮는 경우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