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 되었을까요, 코스코에서 우유를 사서 마시다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마모님들의 정신 건강상 사진은 안올릴텐데요, 유리 잔으로 우유를 마시다 이상한 버블이 보여 이게 머야 하고 봤더니 이건 milk fat도 아닌게 있는겁니다. 그래서 싱크대 음식 망에 받아서 조금 행구어 보았는데요, 이게 fat이면 망에 물로 행구면 부서질텐데, 이게 고대로 뭉쳐 있어서 우선 사진을 찍어 놓고 짚락에 넣어 냉동실에 넣긴 했습니다.
우선 코스코에 고객 센터에 연락을 하니 우유의 lot 넘버와 이것 저것 알려 달라는데 사진 저희가 1% 오가닉 우유와 1겔런 우유를 항상 같이 사고, 이게 나온게 어떤 우유를 마시다 나온건지 기억이 안난다는 겁니다. 당시 당황하고 어떤 우유인지 확실치가 않아 냉장고에 있던 두가지 우유를 다 버리고 그 다음날이 재활용 날이라 바보같이 우유 통을 다 버렸구요.
오늘 코스코 고객센터를 담당하는 다른 업체에서 전화 연락은 왔구요, 우유를 공급하는 오로라 오가닉 이라는 우유 회사에 클레임을 넣어 거기서도 다시 연락이 올거라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구요.
지금까지 코스코에서 항상 좋은 서비스를 받아온지라 이걸로 무슨 소란을 피울 일은 아닙니다만, 혹시 이런 클레임을 할때 제가 잊지말고 요청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이게 나왔다고 안사마실 것도 아닌게, 그냥 이런게 나왔으니 확인하고 조심해라 정도 알려주려고 고객 센터에 연락을 한거거든요.
이런 클레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UCC 가 아니라 punitive damage에 관해서 소송을 걸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닌거 같은거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응 우유 한통 주께 정도 아닐까요?
혹시 아프셨으면 병원비 정도 물어주는게 전부 아닐지 생각 됩니다.
네, 저는 개인적으로 오가닉 우유를 쏟아 버린게 아깝긴 해서 그 돈이나 받았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시기에 이마에 평생 나지도 않던 rash가 올라와 오늘에야 피부과는 가보려는데, 보험으로 처리 될테니 확실치 않은 것때메 소란피우긴 싫어서요. 그래도 의견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예전에 뜯지도 않고 유통기한도 넉넉한 2% Lactose Free 새 우유를 뜯어서 컵에 담는데 뭉친 덩어리들이 텅텅하고 떨어져서 놀랐습니다 (우유가 요거트로 발효된건가..했지요). 그래서 뭐지 하고 벙쩌있다가 걍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다 버리고 요새는 코스트코에서 우유 잘 안삽니다
참 이런게 기계문제가 아니라 공돌이인 저에겐 이런 일이 참 애매합니다. 저도 어제 전화받으면서 뭐 이래봤자 잘해야 우유값 받겠지라는 생각이 들며 뭐하러 이짓 하는거지 싶더라구요. 경험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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