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학교 졸업하고 정신없이 일만하느라, 눈팅만하고 로그인을 한동안 못 했어요.
땡스기빙 주간에 수목금 어디 좀 잠깐 다녀오려고 하는데, Avios로 AA를 탑승하는 게 제일 좋은 구간이라서
British Airways 홈에서 노닥거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며칠동안 안 보이던 금요일 자리가 왕창 보이는 겁니다. 게다가 비지니스 +_+
돌아볼 것도 없이 얼마 남지 않은 MR 을 Avios 로 옮겼어요 (전환 비율이 다시 1:1로 회복되었네요?)
그런데 세상에... BA 는 달력에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표기된다는 것을 깜빡했어요...
제가 금요일일거야 라고 생각하고 봤던 날짜는 추수감사 당일인 목요일이었어요. 그러니 자리가 많았겠지요.
내쉬빌로 돌아오는 것은 예약했고, 달라스로 가는 것 째려보고 있어요.
다들 땡스기빙에 어떤 계획들 갖고 계신가요?
저처럼 라스트미닛 어워드 찾고 계신 모든 분들 굿럭입니다!
진짜 BA 캘린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그네들이 보기엔 우리 캘린더가 이상해 보이겠지만요
강퇴보다 안 좋다는 그 강등이군요 ㅋㅋ
미국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땡스기빙이라는 연휴가 그닥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냥 딱 회사에서 주는 휴일 이틀만 쉬네요...
만나러갈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신 크리스마스때 2주 휴가내놓고 놀러갈 곳 찾고 있습니다~+_+
이게 최근 10-20년 사이 리테일의 불황으로 땡스기빙은 그냥 슬쩍 넘어가는 할러데이가 되버려서 그렇습니다.
10월을 시작으로 가게들은 할로윈 장식에서, 바로 할로윈 끝나자 마자 11월초에는 바로 땡스기빙 장식,
그리고 땡스기빙 끝나자 마자 12월 초부터 크리스 마스 장식으로 가득 했었습니다.
정말로 한 20년전쯤인가 동생하고 저하고 땡스기빙때에 동네 식당만 믿고 있다가 정말 저녁을 쫄쫄 굶을뻔 했었습니다.
원래는 크리스마스하고 땡스기빙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리테일들이 모두 문을 닫는 그런 날 이거든요.
때마침 집에 라면이고 쌀이고 하나도 없었고, 진작에 샤핑을 갔었어야 하는데, 게으름으로 식당찾으러 동네 한바퀴를 넘어서
근처동네 다 돌다가 어떤 다이너 하나 열려 있어, 땡스기빙은 터키지 그러면서 눈물젖은 터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뭐 요즘에는 식당은 당연히 평일과 똑같이 열려 있고, 마켓들도 다 정상 영업 하는것 같더군요.
미국에서 온가족이 다 모이는 정말 큰 명절중에 하나 인데 (크리스마스, 땡스기빙),
그리고 나름 명절 기분이 느껴지는 시즌인데, 계속적인 리테일 불황으로 이렇게 되어서 기분이 착찹 합니다.
이런 리테일의 불황이 아마존 때문일 까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미국에서 지냈던 땡스기빙 아직도 기억나요.
땡스기빙에 일 시킨다고 월마트인가 타겟앞인가에서 시위하고 있더군요.
소셜 미디어에도 그 날에 문여는 악덕 기업들 하면서 명단 올라왔던 것 같고요.
아마존 때문이 맞겠죠 뭐. 내쉬빌도 아마존 2nd 헤드쿼터 놓고 경쟁중인 것 같더라고요.
unfair 한 것 같아요. 로컬 스몰 비지니스 이런 분들은 세금 꼬박꼬박 30%씩 다 내고 힘겹게 사는데,
아마존 들어온다고 주나 시에서 택스컷 해 주고 땅 그냥 주고 하는 것 보면요.
아 이런종류의 실수는 저만 하는 줄 알았더니...
혹시 BA 홈 보고 계실때 맥주한잔 하신거였나요?
ㅋㅋㅋ 제 아내가 똑같이 묻더군요
반가와요 맥주한잔님 ㅎㅎ
저는 몇달(?)째 추수 감사절 주중에 BA 마일로 어디든 가보려고 매일 몇시간씩 헤메이는데도 자리가 안나네요..ㅠ
기적적으로 outbound 가 나오면 inbound flight이 없고,, 정말 머리가 터질 거 같아요.
추수 감사절 포기 하고 아이 봄방학으로 해도 나가는 건 있어도 돌아 오는 게 없네요..ㅠ
저도 달라스 출발이에요~
저는 일단 돌아오는 것은 질렀고요 ㅎㅎ
가는 것 계속 보는 중인데 없으면 UR 1.5 센트로 써서라도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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