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자로 학교에서 매칭(첫해에는 연봉의 최대 5%인가 6%해주고 1년에 1%씩 늘어서 5년후에는 최대 10%)해주는 은퇴 계좌를 열 수 있는 자격이 되어서 인생처음으로 은퇴 펀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간 마일모아 게시판에서 401k, 403b 관련 글들 열심히 찾아보고 저도 일단 올해부터 $18000 max로 넣으려고 하는데요 (두달밖에 안남아서 맥스를 채우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될지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래에 표 첨부했습니다.

일단 Fidelity와 TIAA 중에 고르도록 되어 있는데 Fidelity를 고르면 아래와 같은 19개의 펀드들을 고를 수 있다고 나오네요 (Do it for me 카테고리로 12개, Do it myself에는 앞의 12개를 포함해서 총 19개). 제 현재 나이는 37인데요 얼마전에 Vanguard 상담원과 1대1 미팅을 가졌었는데 65세 은퇴를 가정한 target retirement fund가 무난한 선택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 TR 2040이나 2045가 될 것 같은데 얘들은 투자금의 투자처별 구성을 시간에따라 조정하다가 은퇴 시점이 가까워오면 더 보수적인 투자로 바꾸는 개념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아래의 표를보니 수수료는 0.09%로 이 게시판에서 언급된 펀드들 치고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수수료가 저렴한 녀석으로는 표 제일 상단의 0.05%짜리나 core fund중의 0.02%짜리가 있네요. 한국 주식은 오랜 기간 직접 매매한 경험이 있지만 미국에서는 투자 경험도 없을뿐더러 일단은 그냥 하나 골라서 신경끄고 지내고 싶긴합니다. 펀드 선택에 있어서 조언해주실 점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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