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래 한곡 소개해 드려요.
공일오비의 엄마가 많이 아파요 입니다.
추석때 한국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https://youtu.be/bZOuMNB12FY
윤종신의 저력이죠.
이런노래 만들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죠. 작곡능력이라기 보다는 시대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것 같아요.
이 곡은 공일오비의 멤버인 정석원씨가 만드신 것 같깉해요..
윤종신씨도 어머님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시고 (예전에 월간윤종신으로 '메모리'란 노래도 만드셨죠..)
그 나이대의 비슷한 감성때문에 녹음때 우셔서 녹음을 잘 못하셨다고 해요...
전 극사실주의 혹은 극직설주의(?) 가사인 이 노래의 구절 중 "엄마가 좋아한 분당에서 다시 살게 해주고 싶었어" 이 구절이 왜이렇게 가슴을 후벼 파는지 모르겠네요..
전 분당 출신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먼가 이렇게 직설적인 구절이 역설적으로 듣는 사람들의 자신에서 적용되는 다른 일화들을 일깨우는 것 같기도 하네요... 새로운 기법인지...제가 특이한 건지...
야밤에 이 비디오 보구서는 울컥 했습니다. 한국 갔다가 돌아오는 귀국 비행기 안에서 늘 행복이 무엇인지, 효도가 무엇인지 볼때마다 늙어가는 부모님 모습에서 고민하곤 했는데 이런 노래를 들으니 더 울컥하네요. 부모님 머나먼 한국에 남겨두고 뭘 얼마나 잘 살겠다고 남의 나라에서 아둥바둥하는건지 고민스럽네요. 이런 노래가 가슴에 와닿을 만큼 부모님 나이도 드셨고 저도 나이가 먹었다는게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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