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빠져버린 허브캡을 새로 씌우지 않고 두어달을 다녔습니다.
폐차 기회만 엿보는 터인데다 오래전 허브캡을 하나를 채워 넣는데 180불을 줘야 했던 기억에 수리(?)시도도 안했습니다.
직접 갈면 싸기야 하겠지 했지만 시중에 새것도 없고 돌아다니는 중고 부품 가격도 기대 이상으로 비쌌습니다.
그러다 저렴한 허브캡을 발견하고 아예 네개를 다 바꿔 버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보니 살때 보가 가격이 올랐습니다만 여전히 쌉니다.
차량마다 특정한 캡을 띄워야 되는 줄 알았는데 림 사이즈만 같으면 대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림 안쪽에 가는 홈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그 홈에 허브캡을 걸어주면 됩니다. 걸개는 모양은 다릅니다. BDK 제품은 둥근 철사이고 정품은 여러개의 톱니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차는 허브캡을 나사로 조이도록 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는 구매에 제약이 더 따를 것 같습니다.
BDK가 싼 이유는 바로 알수 있었습니다. 정품은 고무처럼 찢어질 지언정 깨지지 않는 견고한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차량에 맞는 허브 캡 크기는 타이어에 적힌 수치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포함된 안내, 비디오를 보면 구체적으로 기존 허브캡을 떼어내는 법과 다는 법도 나옵니다.
차 구석을 들여다 볼때면 툭툭 튀어 나오는 한글이 반갑습니다.
녹이 가득했던 림을 가린 새 허브캡 하나로 '정말' 새차 같은 느낌 마저 듭니다. 진작 알아보고 달걸...
정품에 비해 튼튼해 보이진 않지만 특별히 큰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면 부서질 것 같진 않습니다.
가격을 감안하면 그 정도로 불만을 토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같은 가격에 다른 디자인도 여럿 보입니다.
가격 부담이 적다보니 꼭 분실이 아니라도 다른차의 아주 낡은 허브캡도 갈아줘야 겠다 싶더군요.
DIY에 재능이 있으신 듯 해요:)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잘하게 만지는 게 재밌긴 합니다^^
저도 허브캡 빠져서 교체해야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제 차가 토요타 코롤라 인데, 이 차종은 유독 허브캡이 잘 빠지는 듯 합니다. 길에서 보이는 코롤라 10중에 7-8대는 늘 허브캡이 빠져있더라고요.. 한번 유심히 보시면 정말 웃길 지경입니다 ㅎㅎㅎ 코롤라....
하하 그런가요. 혹시 그렇다면 제가 산 이 캡도 코롤라 레플리카라고 제품 이름을 단데는 그런 이유가 있는걸까요?
저는 비슷한 허브캡 달고 6개월 지나니깐 하나가 또 없어 졌더라구요? 자주 확인 하세요~
잘 알겠습니다. 이게 자주 빠지나 보군요. 가격이 내려가면 아예 한벌을 더 사다놓을까봐요.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웬지 손의 감촉이 거치실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감촉이 거친지는 모르겠는데 피부는 확실히 점점 거칠어 지네요. ㅠㅠ.
깔끔해졌군요.
예, 보람 있었습니다.
예, 그것도 오른게 25불이네요^^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