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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Health insurance 삽질...

필리어스포그 | 2017.12.05 21:11: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병원에 자주 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high deductible plan을 신청했었는데요.

이건 정보 부족에 판단 미스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디덕터블 한계까지는 제 돈을 내는 것이므로,

병원을 자주 가지 않는다면, deductible이 최대한 낮은 플랜을 선택해야 조금이라도 혜택을 보게 되는거네요..

아니면 그냥 제돈 쌩으로 내는거...



회사에 입사하고 회사에서 제시하는 몇가지 보험 종류 중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해서 하고 있는 high deductible plan을 PPO 신청했었습니다.


이유는, 월 비용이 제일 저렴하고, 내가 설마 아프겠어..? 하는 생각이었죠...


회사 사람들은 대부분 HSA를 함께 개설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굳이 HSA를 개설할 필요가 있을까? 해서 HSA도 열지 않았었습니다.


오늘, 예방 접종이 필요한 지역으로 연말에 여행을 하고자 해서, 몇가지 예방 접종을 받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간단히 보험회사에 확인을 하고 in-network인 travel clinic에 가서 접종을 받습니다.

세가지 백신을 맞는데, 하나는 공짜이고, 두개는 비용이 청구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추가로 말라리아와 설사약?을 처방 받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이것 저것 설명해 주셨구요. 

끝나고 나올때는, 자기도 PPO 플랜 하고 싶다고 그게 훨씬 편하다고 하시네요. 

미국에서는 보험 좋은거 드는게 중요하다며, 꼭 앞으로도 좋은 보험을 유지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혹시나 해서, 얼마나 비용이 청구되는지 물었고, 의사선생님은 괜찮아~ 이거 다 보험에서 리임버스 해 줄거야. 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deductible 2000불짜리 플랜이었거든요..... 

이 말을 들으신 선생님은 살짝 안타까워하시며, 아아... 그럼 확실하진 않은데, 700불 정도 청구될지도 몰라.. ㅠㅠ

하십니다.


아아... 이런.

700불이라니요... 그리고 2000불 되기 전까지 작은 일들로 병원 방문하면 또 몇백불씩 나가게 되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띵 합니다...

보험 바꿀 수 있는 기간이 될때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 그때가 되면 보험을 대폭 수정해야 하겠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여쭙습니다.

'아직은' 큰 병이 없는 30대 초반이라고 했을때, 아무래도 HMO, non-deductible 플랜으로 가는것이 훨씬 경제적인 선택이겠죠?

(월 납입금도 겨우 20불 차이네요.. )


뒤늦게 이런 저런 글들 찾아보면서 공부 하고 있습니다. 마모 글들 좀 더 일찍 찾아봤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401K 공부도 힘들었는데.. 이런 더 큰 난관이 있네요. 

사실 속이 많이 쓰린데,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고 다시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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