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TV를 사드렸는데 2번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gmarket에서 운영하는 g9랑 q10도 봐보세요)

1번의 경우는 번거롭기도 하지만, 각종 비용 (배송비, 세금 등)을 생각하면, TV가 매우 핫딜로 나오지 않는한 생각보다 싸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건 워낙 모델마다 다르니 사시려고 하는 모델을 갖고 비교해 보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2번의 경우는 의외로 가격이 괜찮습니다. 가끔 슬릭딜에서 핫딜로 나오는 가격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적인 가격에서 이러저러한 비용 합한 것보다 싼경우도 있습니다. (업자들이 쌀때 구매를 하는 건지 자체 계약 가격인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본인이 직접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한국에서 구입해주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몇가지 설명을 드리면,

[배대지]

- 배송비 고정 이벤트란, 예를 들면 "TV 몇 인치 이하는 $50" 이런식으로 메이커 상관없이 일정 배송비만을 받고 보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 몰테일이 오래된 업체는 맞지만, ( 저역시 오랫동안 몰테일 위주로 사용해왔습니다. ) 금액적으로 배송비 고정이 없을 경우 매우 비쌉니다.

최근에는 다른 업체와 2배까지도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다른 배대지 업체들과 비교 분석이 필요하긴 합니다,

- 요즘 TV 직구가 늘면서, 환불이 어려운 특성상 2차검수 및 재포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외관에 이상이 없는지, 전원은 들어오는지 정도까지

테스트를 진행해주며, 재포장 작업역시도 진행이 됩니다. 더불어 보험은 드시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의외로 배송 과정중 깨져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사용]

- 제일 큰 이슈는 안테나 입니다. 신호 대역이 달라서, 공중파 안테나로 신호를 잡을 경우에는 미국에서 세팅된 티비는 한국 방송 신호들을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제가 편의상 해킹이라고 썼지만, 티비 안으로 진입을 해서 로컬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변환을 해주면 해결이 되는데요. (예전에는 펌웨어가 아예 달랐는데,

요즘은 통합 펌웨어를 쓰고, 소프트웨어상에서 조정을 하게 되는듯 합니다. ) 이게 되는 모델이 있고, 안되는 모델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기에,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물론 케이블 쓰시거나 다른 셋탑박스가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 설치에 대한 이슈, 벽걸이의 경우 대형티비는 개인이 할 수 없고, 사람을 불러야 합니다. 스탠드형은 괜찮습니다.

- A/S는 회사마다 다른데요, LG는 해줬고, 삼성은 안해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군요.

같은 회사안에서도 기사마다 달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고급 모델, 대형 모델에서는 가격차이가 있긴 한데, 최근에는 그 차이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화질에 목숨걸고 스펙에 목숨거는 타입이 아니면,

적당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구입해주시는 것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해외 티비 직구는 생각보다 피곤한 부분이 많거든요. 

개인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도 많이 진행해보고 했는데요, 상당수의 일반인들은 화면사이즈와 해상도만 맞춰드리면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논외로,  1080p 와 720p 소스 구분도 잘 안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부러 720p 의 콘트라스트를 좀 더 세게 주고, 1080p 를 가능한한 네츄럴하게 세팅하고

동일한 디스플레이에 쐈을때, 살짝 오버하게 세팅한 720p 를 더 좋다고 느낀 분들이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