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어란?
외국인 가정에서 일정한 시간동안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대가로 숙식과 일정량의 급여를 받고, 자유시간에는 어학공부를 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일종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잡담이지만, 어떤 의견이라도 정말 저에게는 소중한 조언이 될듯합니다.
저희 가족이 현재 진지하게 오페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남편은 일이 조금 바쁜편이고 불규칙하게 퇴근시간이 있으며 야근이 잦습니다.
저는 학생맘(아이 하나) 이구요.
아무래도 제 학업이 계속 연장이 되어야할것같아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꼇습니다.
집에 남는 방과 화장실도 각각하나 있구요.
저 혼자 생각해본 장단점입니다.
오페어를 고용해보시거나 주위에서 평이 어떤지 알고계시면 댓글좀 남겨주십시요
장점
플렉시블한 시간조절
풀타임 내니 고용보다 저렴
단점
부엌 공유로 가족만의 저녁식사가 없겠죠
프라이버시
오페어와의 마찰? (문화적)
너무 젊은 사람이라 아이를 돌볼줄 모른다?
+following
홈스테이랑 비슷한 개념인가요?
홈스테이랑 완전똑같진 않겠네요. 근데 비슷하긴하네요. 다른점은 아이들 나이대랑 full-time/part-time 인가요?
홈스테이도 관심이 있으실줄 모르나, 여담으로 남겨드립니다.
1. 제가 홈스테이 들어가서 살때 한달에 $2000 정도 냈습니다. 저 한명이면 렌트충족 된다하시더군요..
2. 차가 없을적이라 라이드를 많이받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너무 재밌게 다녀서 라이드 받을일이 많았어요.. 드럼라인, 밴드, 클래스 회장, 종교학생부, 수구, 등등... 안해본게없군요. 이것도 스트레스 있을거에요 아마..
3. 밥도 해줘야 하구요.
외국인을 상대로 내니를 말씀하시니.. 제 고등학교가 한창 외국유학생들 상대로 쫌 짭잘하게 돈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유학생이고, 카운슬러들이랑 교장이랑 친하고 이래서 주변에서 도와달랄때 도와줬었는데 (번역, 문화, 등등) 학교에서 유학생들하고 홈스테이하려는 부모들을 찾아서 연결을 해주더군요. (중간에 커미션은 있었다 짐작합니다..)
실제로 제 제일 친한 외국인 친구 부모님이 제 학교 중국인 2-3명씩 홈스테이를 했었는데요. 의외로 라이드주는거 2-3명에 밥 조금해둬서 냉장고넣고, 스낵 같은거 코스코에서 쟁여와서 빠방하게 채워놓고 지내시더군요. 그렇게 몇명 졸업시키시고, 제 친구도 저랑 졸업했는데 아직도 2명정도 케어 하시는거같더라구요.
정확히 얼마인지는 예의상 여쭤보지않았으나, 이번에 그 친구 누나네 결혼식규모나, 그 친구 아버지 차량 바꾸시는거--근데 이분이 엔지니어링 펌 하나 운영하긴하세요-- 보니 괜찮은듯 합니다.
혹시 이것도 옵션이 될수도있어 남겨봅니다.
아 참, 사립고교 다녔습니다.
그러면 저는 외국인 티메님을 오페어로 고용하는 것으로... (시급은 시간당 1000 UR 로 지급하는 것으로...)
저는..잘할 자신은 있지만 안할래요..ㅋㅋㅋ
저 고등학교때 홈스테이했을때 완전 high maintenance 였어요..ㅋㅋ
저같은 아이 걸릴까 무섭네요!
오페어는 홈스테이 학생 들이는 것과는 전혀 다르죠. 오페어인 사람이 해당 집주인 집에 숙식을 받는 조건으로 아이들을 돌보게 되는 것이니까요. 저는 오페어를 들여본적은 없고 오페어를 하는 사람들을 몇명 만나봤습니다.
국적은 다양한데 유럽이나 호주/뉴질랜드 쪽 어린 학생들(20대 초반)이 미국에서 살아보고도 싶고 해외 경험도 하고 싶어서 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예 미국에 눌러앉은 경우도 봤구요. 타이거 우즈의 전 부인 (스웨덴인가 노르웨이인가 사람이죠)이 오페어로 타이거 우즈 친구인지 동료인지 집에서 있다가 타이거 우즈랑 만나 결혼했죠 아마도. 그래서 뉴스에서 한때 타이거 우즈가 내니랑 결혼했다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오페어로 직업이 내니라고 보긴 어렵죠.
아마도 글쓰신 분은 오페어로 들이실때 한국 학생을 들이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한인 가정은 한국인 오페어 들이더라구요 오페어들은 대부분 여학생들이고 유아교육 전공이거나 교육쪽 전공이거나 혹은 유치원 근무 경험이 있거나 등등 해서 생각보다는 전문성을 그래도 제법 따져서 오페어를 선발하는 것 같더라구요.
잘만 하면 아이들도 오페어랑 정이 붙어서 나중에 헤어지기 싫어하고 나중에도 그 가족과 연락하고 지내는 경우도 봤습니다. 오페어 학생에게 라이드를 해줘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구요 (뽑을때 면허가 있는 사람만 뽑는듯 싶었습니다. 아니면 안이님이 애초에 면허가 있는 사람만 원한다고 말씀하셔도 되구요)
여튼 제가 만나본 오페어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다 좋았지만 사람일이 다 그렇듯이 결국은 좋은 사람을 뽑느냐 못뽑느냐의 문제겠죠. 모쪼록 좋은 오페어 만나시길 바래요.
옆에서 줏어 들은 얘긴데, 하루 일하는 시간이 10시간, 주당 45시간 제한이 있어서
하루 8시간을 잘 나눠서 애보게 해야 한데요.
그 집은 아침부터 점심까지 오페이가 애 봐주고, 오후에 몇시간 쉬었다가 다시 저녁시간에 애 봐주고 있데요.
오후에는 부모님이 와서 2-3시간 애들을 돌봐주구요.
(법정 한도를 넘어도 급하면 언더더테이블로 애를 더 봐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산후조리사처럼 24시간 집중케어를 해주는거랑 비교하면 차이가 많더라구요.
나이도 18-26로 제한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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