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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칸쿤후기 (하얏 지바 칸쿤 vs 질라라 칸쿤 비교도 포함)

푸른오션 | 2017.12.14 09:13: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이 두번째 칸쿤이고, 어제 칸쿤에서 막 도착해서 기억이 프레시할때 후기 남겨봅니다.


1. 일반적 날씨

지난번엔 3월말에가서 정말 날씨좋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된건 칸쿤이어도 12월-2월은 날씨가 추울수 있답니다. 저희갔던때가 하필 딱 추웠던 시점이라 평균온도가 23도~17도정도밖에안하더라구요. 바람도 엄청불고. 이번주부터는 또 27-28도 하던데 ㅠㅠ 머피의법칙이죠뭐.. 1월-2월은 더 춥답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또 허리케인 복불복이라고, 운좋으면 날씨좋고 아니면 캔슬해야할 상황이라고합니다. 


2. 렌트

지난번엔 USA Transfer로 해서 호텔존에만 있었고, 이번에는 autoslash통해서 한 3달전쯤 예약했는데 national 에서 약 3-4불? 렌트비 주고 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타고 터미널4로 도착했는데, 원래 짐찾고 나오자마자 렌탈카 부스가 쫙있는데에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딱 내셔널 직원만 없는겁니다. 당황해서 데스크에있는 전화로 전화했으나 받으시는분이 영어를 못알아들으셔서 그냥 포기하고 터미널 밖으로 나오다가 정말 다행히도 내셔널 안내판같은것을 들은 직원을 만나서 다행히 셔틀을 탔습니다.  (만약에 안보이면 파트너 렌터카 회사라도 가보세요, 내셔널은 엔터프라이즈랑하고, 버짓하고 에이비스는 또 같이하고 이런식). 


몇분 후 샵에 도착하니 나름 멤버라고 젤 작은 스파크에서 쉐비 소형모델(이름모르겠는데 액센트느낌)로 업글을 해줍니다. 5천 달린 새차였고요. CDW는 사파이어 리저브로해서 거절하고 라이어빌리티 젤 기본적인걸로 들어서 5박 6일 총 150불에 빌렸습니다. 더이상 보험강요는 없고 친절했습니다.


3. 스노클링

첫날 공항에서 약 20분 정도 남쪽으로 떨어진 Puerto Morelos에가서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업체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젤 리뷰가 많은 집에서했구요. 가격은 30불로 네고해서 했습니다. 모든장비+물+마른수건 등 필요한것들 다 제공해주고, 계속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댑니다. 사진 구매는 옵션인데 두명분을 45불을 부르길래 그냥 안했습니다. 뭐 그냥 안산다고하면 더이상 강요는 안해요. 친절하고 열심히해서 좋았어요. 

날씨가 추웠는데도 운좋게 물이 너무 따뜻해서 편하게 스노클링했습니다. 


4. 코트야드 칸쿤 에어포트

일단 공항에서 무료 셔틀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호텔 들어가는입구가 웅장하구 코트야트치고 엄청크고 수영장도 크고 자쿠지도 있었습니다. 방도 크고 전반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일단한것 같았지만 당연히 럭셔리한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래도 깔끔했습니다.  


이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것은 아니고 저희방에만 해당하는것인데요, 1층에 맨 끝에서 두번째 방을 받았는데, 이게 커넥팅이 되는 방입니다. 갑자기 자고있는데 새벽 3시부턴가? 옆방에서 너~~무 시끄러운 소음이 들리는겁니다. 문도 쾅쾅 닫고.. 제 의심은 스태프들이 쉬고있거나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목소리 두명). 너무 시끄러워서 잠이 다 달아나서 잠옷바람으로 그냥 로비가서 바로 항의했더니 제 추측을 확인해주는냥 바로 무전기로 어쩌구저쩌구했고 그리고 돌아오니 곧 소리가 잠잠해졌습니다. -_-;;; 황당...


BRG로 세금포함 60불인가70불인가에 예약했기 망정이지..아니었으면 진짜 화났었을꺼에요.


5. 칸쿤 다운타운에서 간곳

1) Plaza Las Americas

그냥 엄청 빅 몰인데요, 저녁꺼리 찾으려고 가봤습니다. 다 돌아다닌것은 아니지만 그냥 푸드코트가 있길래 거기서 멕시코 그릴 (parrilla) 디쉬를 시켜 먹었는데 11불에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여기에 토티아+레모네이드같은 아쿠아프레시카? 두개(음료) + 숩2개 포함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서빙해줍니다;;

IMG_6511.jpg


주차는 건물뒤에 큰 주차빌딩에 하게되고 비용은 시간당인거같은데 한 한두시간있었는데 70센트정도 낸것같습니다. 

가는길에 구글맵이 좀 애매하게 가르쳐주고 엄청나게 차가 많아서 정신을 쏙 놯었는데 한번 해보고나니 멕시코 운전이 적응이 되더라구요 ^^ 일단 머리부터 들이밀면됩니다 ㅋㅋ


2) Mercado 28

마켓이 두개가 크다든데, 여기는 관광객 상대 기념품 파는곳입니다. 거의 모든 기념품을 모두 보실수 있습니다.

가서 사고싶은것들이 꽤 있었는데, 막상 살만한건 꽤 비싸더군요. 

가기전에 여기는 무조건 반값으로 치고 들어가야한대서 그렇게 했더니 괜찮은 물건들은 그렇게 못해준다고해서 그냥 돌아섰습니다 ㅠㅠ


갑자기 뭐에 홀렸는지 학교 로고 된 나무마스크300페소 (약 15불)이랑 알록달록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 블랭캣 (400페소 약 20불) 샀습니다. 남편님께서 블랭캣 완전 사기라면서 왜샀냐고 좋지도않다고 난리를 쳐서 과연 사기를 당한건가 싶기도했는데...그래봤자 20불인데 뭐 라는생각에 그냥 이고지고 왔습니다 ㅠㅠ

주차는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안심하시고 가심되고, 내부에 음식점도 많습니다. 호객행위가 대박입니다..ㅎㅎ


6. 하얏 질라라/지바

두곳모두 하얏 프리나잇으로 예약했습니다. 저희는 둘다 Explorist입니다. 


1) 생일 서비스

생일이라고 공통적으로 질라라/지바에 얘기를 했는데, 질라라/지바 모두 방을 오션뷰로 업글 해주었습니다. 원래 프리나잇이면 젤~~ 낮은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방데코는 질라라에서 먼저 보고 풍선몇개주고 샴펜주길래 에고 이게 다야? 라고 했는데, 지바는 풍선도 적고 샴페인도 없었습니다..ㅎㅎ


2) 식당

질라라 두번째 방문이라 모든 레스토랑의 점심/저녁을 다 경험했고 지바도 저녁 두끼씩 먹어가면서 한두군데 빼고 다 경험을 했습니다.

[멕시칸]

질라라 L'adelita?에 멕시칸 코스가 나오는데, 이게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을 안했는데 막상 지바에 하바네로 랑 비교해보니 질라라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바 하바네로는 좀 더 캐주얼한느낌이고 그냥 스트릿 타코같아요. 질라라는 뭔가 요리스러운 타코였습니다.

IMG_6762.jpg  (지바 하바네로 점심타코 - 그냥그래요)

IMG_6765.jpgIMG_6764.jpg  (지바 하바네로 로우튜나 + 문어 세비체)


[그릴/프렌치/이탈리안]

질라라에 마리아마리?가 멕시칸이라고 써있는데, 메뉴를 보면 그릴메뉴가 많습니다. 이탤리안은 아니구요. 램이랑 스테이크같은건 괜찮은데 또 아닌메뉴도 많습니다. 

질라라 펠리카노스 (야외레스토랑)가 의외로 괜찮고 저는 질라라에서 젤좋았던것 같습니다. 플랭크 스테이크같은것이 의외로 맛있고 시푸드도 괜찮았습니다. 단점은 바람불고 추우면 안습.. 


+ 생각해보니 이번엔 안갔지만 지난번에 갔던 질라라 Chef's table을 빼놨네요. 일정 룸 이상이면 예약이 가능하고 한 16-20정도가 엄청 큰 하나의 테이블에서 먹는데 쉐프가 나와서 하나씩 설명해줍니다. 로맨틱하거나 프라이빗하진않고 그냥 좀더 수준높은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네요.


지바 트레이드윈드가 상당한 수준 (아침점심만 먹어봤지만 넘 좋았어요)이고 프렌치 레스토랑 La Bastille는 진짜 너무 좋아서 저녁에 두번갔습니다. 필레미뇽이 완전 입에서 사르륵 녹아서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ㅠㅠ 비프 타르타르도 두번연속 시켜먹었습니다. 라 바스티으 강추입니다!!

IMG_6742.jpg  (지바트레이드윈즈)

IMG_6706.jpg  (지바 라바스티으 셋팅)

IMG_6714.jpg (필레미뇽) IMG_6712.jpg (램)

IMG_6704.jpg  (비프타르타르)IMG_6705.jpg
(어니언숩)


지바 로렌조는 이탈리안인데, 점심엔 피자/파스타만, 저녁엔 그릴메뉴도 팝니다. 그런데 그릴은 확실히 라바스티으에 못미칩니다. 그래도 파스타/리조또 요런 류는 맛나요. 피자는 그냥그랬습니다.

IMG_6783.jpg  (지바 로렌조 저녁 리조또)

IMG_6782.jpg  (지바 로렌조 저녁 스테이크)


[아시안]


질라라 아시아나를 가면서 항상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지바 문게이트를 다녀오고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지바 문게이트는 진짜 너무심하게 별로입니다 ㅠㅠ 사시미옵션도없고 타이/중식/일식(롤정도)가 섞였습니다. 기대하지마시고 그냥 가세요... 하바치(테판야키)도 질라라가 더 엔터테이닝해요. 

IMG_6667.jpg  (질라라 아시아나 테판야키 쇼)


[룸서비스]

지바에서는 한끼에 두번씩 먹느라 너무 배가불러서 룸서비스는 아얘 패스했지만, 질라라에서는 여러번 시켰습니다. 

질라라 아침에는 에그베네딕트괜찮고, 저녁에는 식당 영업종료하는 11시부터 좀 괜찮은 스낵이 나옵니다. 나초/곽, 치즈스틱, 수프 등등 괜찮았어요.


[안가본 레스토랑 - 지바 쉐비 -> 버거 파는데라는데 안가봤네요...]


[디저트/커피]

질라라도 2년전에 비해서 리모델링을 해서 카페스럽게 제대로 만들어놨습니다. 디저트들과 커피를 무한정 주문가능합니다.

지바도 똑같이 커피샵이있고, 바로 옆에 아이들이 눈이 돌아갈것같은 디저트샵이 있습니다. 이거 하나는 제대로 지바가 승이네요. 

코튼캔디부터...젤리..케이크 아이스크림 다~있습니다. 


[풀 바 + 푸드트럭]

질라라는 풀장에 음식 반입이 안됩니다. 그리고 환경보호차원에서 빨대 (스트로우)를 안줍니다.  전부 컵도 얇은 플라스틱으루 주고요 (실내에서 먹지않는한).

그런데 지바는 제대로된 가짜 유리컵(플라스틱)에 주고 신기하게도 바 내부에서는 스트로우도 줍니다. ㅎㅎㅎ 야외에서 시킬땐 안주고요. 

그리고 앞쪽풀, 뒷쪽풀 모두 하나씩 푸드트럭이 있어서 나초나 퀘사디아같은것을 가져다 먹을수 있었습니다.  이게 참 좋더라구요 ^^


3) 룸상태


질라라는 아시다시피 전객실 스위트룸에 자쿠지와 해먹이 있습니다. 방이 상당히 커요. 

지바는 아직 2년밖에 안되서 새것이고 모던하지만 사이즈는 그냥 일반 미국 호텔사이즈입니다.

자쿠지/해먹이 없어서 좀 실망했습니다.


IMG_6699.jpg  (지바 스탠다드룸)

저희 있던 오션프론트 뷰는 이렇습니다.

IMG_6766.jpg (4층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IMG_6768.jpg

아래 이 풀장은  프라이빗 풀 방전용입니다. 우린 못가요~


4) 전반적 Property 느낌

질라라는 어른밖에없고 많은 수가 커플여행이라 로맨틱하고 프라이빗합니다. 객실이 만실이어도 풀장은 항상한가하고 카바나도 아침에 조식먹으러갈때 자리클래임하면 쉽게 가능해요. 그리고 앞에 바다가 너~무 아름답고 길고 좋습니다. 음식점만 빼면, 아무리 질라라가 좀더 오래된 호텔이지만 담에도 애없이 간다면 질라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바는 카바나 자체가 수가 적고 대부분다 그냥 선배드+파라솔입니다. 카바나하시려면 새벽같이가셔야할듯하고. 애들/가족위주라 시끄럽고 복작복작해요.

풀장이 호텔 앞/뒤로 양쪽으로 있습니다. 뒤쪽이 좀더 조용합니다. 바다가 앞쪽 바다는 코너이고 백사장이라고는 볼수 없는 그냥 바로 바다가 딱있고, 뒤쪽은 질라라와 같은 해변의 끝부분이라 좀더 바다가 이쁜데, 그래도 질라라에 못미칩니다. 그러나 어쨌건간 애가있고 가족이 있으시면 정말 최적입니다. 


IMG_6700.jpg  (요기가 앞쪽 풀)

GPTempDownload.jpg  (요기가 뒤쪽풀)


지바는 산책이 가능합니다. 프로퍼티가 엄청크고 웅장합니다. 유모차밀고 아주 쉽게 산책가능합니다.

IMG_6748.jpg


IMG_6743.jpg

(요 사이드 방들은 돌고래뷰입니다. 저희는 요 반대편 뷰 였습니다)

IMG_6746.jpg  불쌍한 돌고래들..ㅠㅠ 한 4-5마리쯤됩니다.



5) 마지막 불미스러운 발레파킹

질라라/지바 모두 발레파킹이 무료입니다. 저희가 항상 차를 찾을때 차상태를 체크했는데, 질라라는 괜찮았습니다만 


지바에서 맡기고 한번도 안찾다가 마지막에 찾을때 운전자석에 조그만 덴트 + 뒷범퍼 코너에 긴 스크레치가 나있었습니다. 어찌나 황당하던지요. 아주 큰 자국이아니라 호텔측에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시간도없어서 그냥 걱정하면서 갔습니다. 진짜 다행히도 내셔널 체크 직원이 명함사이즈같은것으로 재보더니 그냥 넘어가더라구요..ㅠㅠ 아휴 진짜 클날뻔 했습니다.  발레파킹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하니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이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것을 미리 알려드려요. 

이렇게 된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분?!


7. 사우스웨스트 타시는분께 / 혹은 터미널4로 출국하시는분들- 구글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_- 

돌아가는 터미널이 표에 정확히 안나와있는겁니다. 체크인후에도 안나와있어서 그냥 대충 짐작으로 터미널 4이겠거니 하고 가려다가 그래도 모르니 확실히 쳐보자해서 구글에 쳤더니 터미널 2랍니다. 그래서 내셔널에서 셔틀 운전기사가 계속 맞냐며, 사우스웨스트 4라고 하는데도 우겨서 2로 갔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해서 내가 체크해보겠다고 남편보고 거기있으라고 했는데 그사이에 택시기사가 남편하고 막 짐을 들고 저를 따라오는겁니다. 그사이에 내셔널 셔틀기사는 가버림..

이미 택시기사는 알고 저희를 혼란스럽게 한거죠. 그러면서 터미널 이동에 한명에 USD20을 내랍니다. 황당. 듣고 20 peso?라고 했더니 20peso는 1불이라며 아무것도아니라면서 한명에 20불을내라고..ㅎㅎㅎ  그래서 무슨 말도안되는소리냐면서 냅다 짐 뺏어서 다시 터미널로 들어가서 프리셔틀을 찾았습니다. 프리셔틀은 20분 간격이라 시간 급하시면 할수없이 택시나 우버 하셔야할꺼에요. 저희는 그나마 여유가 있어서 프리셔틀을 타고 갔습니다. 셔틀순서는 4-1-2-3-FBO (터미널이름)-4-1-2-... 순서로 갑니다. 구글이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체크인직전까지 주는건 첨당해봅니다.. 그리고 터미널 4는 진짜 새거라 구글지도에도 우버앱에도 안나오더이다..황당...


8.경비

1. 렌트 150불

2. 하얏프리나잇 4박: 하얏카드2장 애뉴얼피 75*2 = 150불

3. 호텔외 식사 2번: 총 25불쯤

4. 코트야드칸쿤 에어포트: 60불쯤

5. 멕시코 렌트카 기름: 10불

6. 기념품: 35불

7. 스노클링: 60불

8. 오며가며 음료시키고 밥시키고 짐들어줄때마다 팁준것: 140불

9. 비행기: SW 300*2=600

10. 공항파킹 6일: 66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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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00불 (5박 6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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