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수리를 맡기고 정상으로 돌아와서 후기 남깁니다.
이전에 글을 올리고 다른 분들도 비슷한 문제가 있으신데 그냥 잘 쓰고 계신다는 말씀에 저도 그냥 잘 쓰다가
실리콘 패킹만 한번 교환해봤는데, 여전히 물쏟아지는 거는 마찬가지더군요.
근데 어느 날 평소보다 두컵 정도 많은 밥을 하는데
취사 마치고나서 김도 나오질 않고 밥도 설익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시나 뭔가 압력 조절이나 기타 등등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결국 HMART통해서 AS를 보냈습니다.
75불 수리비 들었고,
수리 내역을 보니 PWB / FAN교환이라고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어떻게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화상으로 듣기로는 증기가 많이 새서 기판도 망가졌다고하고 상판에 부품도 교환했다고 했는데 아마 그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것은 "실리콘 패킹은 일년에 한번은 갈아줘야 한다"는 거,
그렇지 않으면 조금씩 세는 증기때문에 기판들도 망가질 수 있다더군요.
제가 수리 맡기기 전에 상판과 본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의 덮게를 열어본적이 있었는데
용수철에 밥물이 굳어서 붙어 있었는데 충분히 내부까지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여튼.. 밥솥 찾아와서 오늘 처음 잡곡밥 해봤는데
그간 물 쏟아짐을 감수하고 쓰던때의 그런 밥맛이 아니라 ,맨 처음 샀던 그 밥맛이 돌아와서 아주 행복합니다.ㅎㅎ
물쏟아짐은 커녕 뒤로/옆으로 세던 증기도 이제 더 이상 없어요.
혹시 비슷한 모델에 비슷한 문제 있으신분들은 AS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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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밥솥 문제로 질문 드립니다.
쿠쿠 전기 압력 밥솥을 쓰고 있습니다. (https://www.cuckoomallusa.com/crp-hn1059f.html)
5년째 잘 쓰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취사가 다 끝나서 뚜껑을 열면 뚜껑 뒷편에 본체와 연결된 hinge부분으로 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내부 구조를 보면 절대 해당 부위에 수분이 고일 일이 없어 보이는 부위이고
모든 수증기는 뚜껑상단으로 모여서 바깥쪽 물받이로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설사 뚜껑을 열때 안쪽에서 흘러내리더라도 밥솥 안쪽 홈에 모여서 같은 물받이로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근데도 밥을 다 하고 뚜꼉을 열면 hinge부분에서 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구글링을 해보니 증기가 세거나 증기 배출이 안되는 경우가 검색이 되는데,
밥은 이상없이 잘 되니 압력이 따로 세는 것 같지는 않고,
취사후 뚜껑을 여는데도 큰 문제가 없으니 증기 배출이 안되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증기 배출구에 있는 무게추를 떼서 그 아래 구멍을 밥솥 아래에 첨부된 길다란 부품으로 찔러보기도 했는데 딱히 막혀있진 않았습니다.
역시나 실리콘 패킹 문제려나요. 자꾸 반복되면 새로 실리콘 패킹을 사다가 교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문제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
저희도 똑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는데 우리집 제품 문제만은 아니군요.
말씀 하신 것 처럼 밥은 잘 되니깐 그냥 쓰고 있어요. 귀차니즘..ㅋ
실은 저도 반정도는 그 마음이에요.ㅎㅎ
이글 보고 잠시 웃었습니다. 저희집 쿠쿠도 같습니다. 어딘가 막혀서 고여있던 수증기나 물이 뚜껑열때 쏟아져서 제 뚜껑도 같이 열립니다.
실리콘 패킹 교환해봤습니다. 해결 안됩니다. 뚜꼉을 아주 천천히 열면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의 양을 줄일수 있습니다. 아니면 뚜껑열기전에 종이를 깔니다.
죄송합니다. 해결책을 못드려서
실리콘 패킹 아마존 장바구니 담아뒀는데 덕분에 돈 아꼈습니다. 감사합니다. :D
7년된 저희 집도 그러는데 이게 언제부터 그랬는지 기억도 안나요..
그리고 처음 열때뿐만이 아니고 그 뒤에도 물이 계속 쏟아져요
저희 집건 백미는 증기 배출이 큰소리로 나는데 잡곡만 하면 이게 배출이 되는게 맞는지
작은 소리가 나는데 다른 집은 어떠시진^^;;;그런데 전 어디 물어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먹고 살았네요 ㅎㅎ
저는 일단 밥을 다 하고 나면 그뒤에는 큰 문제는 없어요.
근데 증기 배출 소리를 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래서 증기 배출이 막힌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거 같구요.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시는 분들이 이리 많다니, 뭔가 웃프네요.ㅎㅎ
방금 쿠쿠 미국 서비스 센터에 메일 보냈는데 답신오면 여기에 공유할게요.
의구심에 자동세척은 시도 안해봤는데, 이번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밥솥 테두리 부분에 힌지 가까이에 있는 구멍말이죠?
그거는 아직 체크 안해봤네요. 통로가 구부러져있어서 뭘로 청소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살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이미 수리하셨으니 뒷북인듯 하지만 제가 쓰는 쿠쿠는 8년 째 잘 쓰고 있어요. 고무패킹 갈아주고 분해가능한곳은 자주 닦아주고요 (한달 1번쯤) 밥솥 아래에 있는 꼬챙이? 같은걸로 뚫어주기도 하고 하여튼 설명서에 나와있는건 다 해요. 아직 밥잘되니 제 방법도 나쁘지 않은듯 해서 써봅니다. 설명서보시면 보온 온도 조절부터 별의별 기능이 다 있더라구요~
제가 그 관리를 잘 못해서 이런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어요.ㅎㅎ 패킹도 5년째 안갈고 청소도 거의 안했구요.
물쏟아지기 시작하고나서 여기저기 봤는데 막힌 곳은 없더라구요. 최대한 분해해서 청소도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지요.
수리된 물건 찾으러 갔더니 제거 포함해서 두개가 수리되서 돌아왔는데, 둘 다 같은 모델이더군요.
모델에 따른 취약점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샘플수가 작으니 결론은 못내리겠네요.
여튼 결론은 평소에 관리를 잘하자...정도가 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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