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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애플이 고의로 기기의 성능을 느리게 함

kaidou | 2017.12.21 07:42: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거의 복스바겐 디젤게이트 수준의 일이 드디어 애플에도 터졌습니다.

 

맥루머 소식

클리앙 소식 (한글)

 

짧게 요약하자면 이번에 업데이트를 통해서 구 기기 (아이폰 7 이하)의 성능을 배터리 소모량에 따라 고의로 저하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걸 미리 말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이걸 찾은 다음에야 발표를 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난리가 났구요, 구 기기를 쓰는 모든 분들은 이 업데이트의 피해자가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정작 배터리를 교체받고 싶어도 애플 스토어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하면 절대로 배터리를 교환하지 못하거든요.

 

기기 성능저하를 고의로 연출시켜서 새 기기를 사게 할려는 치졸한 상술,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일단 아직 홀리데이 리턴이 가능한 저부터 현재 전화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아사모의 어떤 분의 댓글입니다. 매우 잘 요약이 되어있네요.

 

"아이폰6, 6s, se, 7에는


성능제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6, 6s, se는 이전 소프트웨어에서 이미 적용되었고 7은 이번 ios 11.2 업데이트때 성능제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됬다네요.

이미 애플에서도 공식인정 한 상태이며, 애플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노후화 되거나 추운 날씨, 배터리의 충전량이 적을때 기기의 최대 전력 요구량을 덜 총죽시키게 된다고 하며, 이는 기기에서 내부 부품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ios10.2.1때 처음 적용됬습니다. 아이폰 전원 꺼짐 현상을 고친 업데이트로 배포됬죠.

물론 배터리의 수명이 낮아지면 기기가 제 성능을 내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전류을 효율적으로 공급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면 애플의 해명도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방향성 문제겠지요. 기기의 성능을 유지하느냐, 배터리에 맞춰 기기의 성능을 조절하느냐.

하지만 이 기능이 아이폰 유저들을 화나게 하고, 애플이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된 것은 성능제한이 기분나빠서가 아닌 '투명성' 입니다.

이 업데이트는 '공지 없이' 배포됬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새 아이폰을 팔기 위한 수작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은 수시로 운영체재 업데이트를 배포합니다. 업데이트 마다 버그수정 및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죠. 그러면 당연히 아이폰 유저면 새로운 기능을 쓰고 싶겠죠.

하지만 업데이트를 받을 때마다 기기가 느려집니다.

그래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선 '출시된지 2년이 지난 아이폰에선 ios 업데이트를 안하는게 낫다.' 라는 속설이 돌고 있었죠.

이런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새 ios의 기능을 쓰고 싶은데 자신이 사용중인 아이폰은 ios를 업데이트 할 때마다 느려지니 결국 최신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겠죠.

'배터리를 교체하면 해결된다.' 라는 공지를 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최신모델 구입을 유도했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는겁니다.

애플은 배터리가 노후화 됬을때, 주변 온도가 낮을때, 충전량이 적을때 등 필요할 때에 한해서 이 기능을 적용한다고 하지만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까지는 단 한번의 설명조차 없었습니다.

애플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일방적으로 깨트린 셈이죠.



애플 공식 성명 전문

우리의 목표는 최상의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기의 전반적인 성능과 수명 연장도 포함돼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날씨가 춥거나 배터리 충전량이 적을 때, 배터리가 노후화됐을 때 최대 전력 요구량을 덜 충족시키게 된다. 이는 기기가 내부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꺼지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지난해 우리는 기기가 갑작스럽게 꺼지는 걸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SE에 즉각적인 전력 피크를 부드럽게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iOS11.2를 통해 아이폰7으로 이 기능을 확대했고 다른 기기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은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 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말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 을 고려하였다면 저 문제를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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