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복스바겐 디젤게이트 수준의 일이 드디어 애플에도 터졌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이번에 업데이트를 통해서 구 기기 (아이폰 7 이하)의 성능을 배터리 소모량에 따라 고의로 저하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걸 미리 말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이걸 찾은 다음에야 발표를 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난리가 났구요, 구 기기를 쓰는 모든 분들은 이 업데이트의 피해자가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정작 배터리를 교체받고 싶어도 애플 스토어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하면 절대로 배터리를 교환하지 못하거든요.
기기 성능저하를 고의로 연출시켜서 새 기기를 사게 할려는 치졸한 상술,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일단 아직 홀리데이 리턴이 가능한 저부터 현재 전화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아사모의 어떤 분의 댓글입니다. 매우 잘 요약이 되어있네요.
"아이폰6, 6s, se, 7에는
성능제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6, 6s, se는 이전 소프트웨어에서 이미 적용되었고 7은 이번 ios 11.2 업데이트때 성능제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됬다네요.
이미 애플에서도 공식인정 한 상태이며, 애플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노후화 되거나 추운 날씨, 배터리의 충전량이 적을때 기기의 최대 전력 요구량을 덜 총죽시키게 된다고 하며, 이는 기기에서 내부 부품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ios10.2.1때 처음 적용됬습니다. 아이폰 전원 꺼짐 현상을 고친 업데이트로 배포됬죠.
물론 배터리의 수명이 낮아지면 기기가 제 성능을 내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전류을 효율적으로 공급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면 애플의 해명도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방향성 문제겠지요. 기기의 성능을 유지하느냐, 배터리에 맞춰 기기의 성능을 조절하느냐.
하지만 이 기능이 아이폰 유저들을 화나게 하고, 애플이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된 것은 성능제한이 기분나빠서가 아닌 '투명성' 입니다.
이 업데이트는 '공지 없이' 배포됬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새 아이폰을 팔기 위한 수작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은 수시로 운영체재 업데이트를 배포합니다. 업데이트 마다 버그수정 및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죠. 그러면 당연히 아이폰 유저면 새로운 기능을 쓰고 싶겠죠.
하지만 업데이트를 받을 때마다 기기가 느려집니다.
그래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선 '출시된지 2년이 지난 아이폰에선 ios 업데이트를 안하는게 낫다.' 라는 속설이 돌고 있었죠.
이런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새 ios의 기능을 쓰고 싶은데 자신이 사용중인 아이폰은 ios를 업데이트 할 때마다 느려지니 결국 최신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겠죠.
'배터리를 교체하면 해결된다.' 라는 공지를 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최신모델 구입을 유도했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는겁니다.
애플은 배터리가 노후화 됬을때, 주변 온도가 낮을때, 충전량이 적을때 등 필요할 때에 한해서 이 기능을 적용한다고 하지만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까지는 단 한번의 설명조차 없었습니다.
애플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일방적으로 깨트린 셈이죠.
애플 공식 성명 전문
우리의 목표는 최상의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기의 전반적인 성능과 수명 연장도 포함돼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날씨가 춥거나 배터리 충전량이 적을 때, 배터리가 노후화됐을 때 최대 전력 요구량을 덜 충족시키게 된다. 이는 기기가 내부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꺼지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지난해 우리는 기기가 갑작스럽게 꺼지는 걸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SE에 즉각적인 전력 피크를 부드럽게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iOS11.2를 통해 아이폰7으로 이 기능을 확대했고 다른 기기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은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 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말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 을 고려하였다면 저 문제를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지금 진지하게 갤럭시로 교환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아 삼성도 진짜 싫은데 ㅜㅜ... 이걸 우째야 하나요.
+10000000
10년째 삼성전화기를 쓰고 있는데요..애플이 싫고 삼성에 대한 로열티 그런거없이..그냥 시작이 삼성이라 귀찮아서 계속 삼성꺼만 쓰고있는데..솔직히 전화기들 다 똑같은거 아니었나요?? 약정기간 2년되면 하나둘 잔고장 생기고 느려지고 멈추고..전 늘 그래왔고 애플 10년째 쓰는 제와이프도 같은문제라서 걍 모든 (폰)테크회사들이 2년정도에 한번씩 전화기 고장나게 계발하는 부서가 있겠지 농담처럼 생각해왔는데..무튼 애플쓰던분이 삼성으로 바꾼다고 그닥 만족스러울거란 생각은 안듭니다 전^^;;
아무래도 이번해가 마지막이 될거 같은 느낌이 조금 드네요.
굳이 삼성으로 안 가도 픽셀 있어유
트럼프는 "약간" 비도덕적이지는 않죠. 그 역사를 보면 비도덕적인 비지니스맨이었죠.
마피아와 연관도 되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요.
나름 똑똑한 방법 같기는 한데, 기분은 나쁘네요.
제가 6S를 사용하고 있고 이번이 세번째 겨울인데,
첫해 겨울은 문제가 없었고,
두번 째 겨울에는 느려지는 문제보다는 추운 곳에서 자꾸 꺼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배터리 리콜 프로그램 대상이여서 교체하고 나니 문제가 해결 됐었고요,
이번이 세번 째 겨울인데, 자주 버벅거리는 느낌을 받네요. 지난 두번의 겨울과 비교하면, 추가로 설치된 앱이라 이런 것도 별로 없고 제 사용 패턴도 거의 동일한데 폰이 버벅거려서 가끔 짜증나더라고요. 배터리 문제인지, 업데이트 된 iOS 문제인지 다른 앱들의 문제인지는 알수 없지만 6s로 더 버텨볼려고 했는데 점점 힘들어지네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6s 쓰다가 만 1년 쯤 되었을 때 멋대로 꺼지는 현상이 너무 심했는데 마침 발표된 배터리 무상 교환 프로그램 대상이었던지라 바꾸고 나니 멀쩡해지더군요. 그리고 이제 또 1년 쯤 지났는데 버벅거릴 때도 꽤 잦고 지맘대로 리부팅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iOS는 10.3.3입니다. 문제의 전력 관리 업데이트가 된 이후 버전..
트랙폰에서 전화기에 에어타임 백불어치 공짜로 붙어서 백이십불 프로모션할때마다 사서 쓰는 사람은 평화롭습니다(...)
애플이고 삼성이고 물건에 감성을 불어넣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아요..
애플게이트! 이 기사보고 맘 많이 상했어요. 일단 배터리 교체를 하기 위해 부품을 바로 주문했습니다. 지금이야 몇 모델만 그렇지만, 다음 모델들도 대상이 될 거라 생각하니 애플에게 실망스럽네요. 결국 더 팔기 위한 상술로 밖에 안 보여요.
배터리 교체해서 쌩쌩해지면 더 써야겠습니다. 일부러 iOS 11으로 업글 안 하고 있었는데, 업글도 고려해봐야겠어요.
결국 이런 일이 공식적으로(?) 터졌네요.
사실 업그레이드 하면 늦어진다는 루머는 예전 맥북부터 있었습니다. 꽤 오래된 루머고요..
사용자가 많은 아이폰에서도 비슷한(?) 장난치다가 걸린거 같네요..
이젠 더 이상 루머라고 넘어갈 수 없겠네요.. 공식적으로 인정도 했으니..
1년마다 새로 나오니까 신제품 나올 때마다 사라는건지.....
최근 아이폰X로 바꿨는데 씁쓸하네요.
차라리 투명하게 배터리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 그러면 이런이런 이유로 느려진다 라고 사용자들에게 알려줬으면 그나마 났죠.
아니면 배터리 상태가 어떻든 느려지게 하거나 안 느려지게 하는 옵션이라도 주던가요.
그런데 그런 통보도 안 하고 느려지니까 모르쇠로 일관해서 사용자들이 새 기기 사게 만드는 짓은 양아치짓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뭐 늘 그러듯 애플은 슬쩍 넘어가겠죠... 어차피 독점이고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주로 애플제품을 이용하는데요.
iOS 11부터 OS사용이 심하게 느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전통적으로 했던 업데이트 방식( 귀찮아서 그냥 아이폰으로 OS업데이트 해버리는 거.. 아니면 Mac에 꼽아 아이튠스에서 iOS업데이트를 해버리는거 )으로 했었는데,
최근에 Mac으로 iOS 데이타 백업받고, iTunes에서 iPhone을 초기화 한후 다시 iOS를 인스톨하고 다시 백업한거 옮겨 버리니 예전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심하게 느려졌던 때보다
훨씬 윤택해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적어놓고 보니 한심하네요. 이렇게 까지 iOS를 다시 설치했어야 했나...)
딜레이도 사라지고, 다시 예전처럼 ...
문제는 restore해도 입력했던 패스워드들을 다시 다 입력해야 한다는거..
(Restore할때 원래 이랬나요? 각종 앱마다 모두 로그인해줘야 한다는거... 스타벅스 앱 로그인하느라 스타벅스 앞 주차장에서 오더했던 기억이....)
iOS 11으로 올라오면서 만약 정말 심하게 기본적으로 모든게 느려졌다면, 이 방식이 아마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로그인 귀찮음만 빼면 할만 합니다.
(맥도 느려졌다고 생각하시면, 위의 방법대로 백업하시고 하드디스크 밀고, 다시 Mac OS 를 설치하시고 백업본 가져오셔도 됩니다. 외장하드 필수... 예전엔 이렇게까지 안해도 됐었는데, 요즘 macOS며, iOS며 업데이트후 너무 느려지고, 맥의 경우 이전 MacApp들이랑 사이에 버그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 고생했던 예. ( http://weenybee.tistory.com/entry/%EB%A7%A5%ED%94%84%EB%A1%9C-%ED%95%98%EC%9D%B4%EC%8B%9C%EC%97%90%EB%9D%BC-%EC%9B%A8%EC%9D%B4%ED%81%AC%EC%97%85-%EC%9D%B4%EC%8A%88-1 )
위 문제는 개인적으로 뭐라뭐라 할만한 건 못되는데요.
앞으로의 상황을 감히 예측해본다면, 맥북처럼 배터리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갈것 같고,
공식 배터리 교환 서비스 비용이 내려갈거 같고, 좀더 업데이트에 대한 투명성이 조금 나아질거 같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애플도 뭔가 또 한단계의 변화가 있겠죠.
아.......... 전 아이폰6S 여전히 쓰고 있고 다른건 전혀 문제 없는데 유투브 영상 같은거 wireless headphone이나 차에 연결하면 lag 이 있더라고요.... 남편은 7인가 그런데 lag 없고요 그래서 아이폰 X 변경 생각 중이었는데 그냥 좀 더 쓰다가 다른 옵션 좀 찾아봐야겠네요
분명 소송 들어가겠죠..이참에 배터리 교체나 해줬으면 좋겠네요.ㅎㅎ
iphone 6, 3년쓰면서 올해 유난히 느려저서 왜 그런가하고 초기화도 해보고 했었는데, 이런 이유에서였군요..
결국은 전화기를 바꿨는데, 프로모션 찾아서 갤럭시로 바꿨네요..
애플, 그렇게 안봤는데 양심에 털(?)나면, 나중에 한방에 훅가는 일이 생기는것을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지...
아이폰6 3년째 쓰는데, 작년에 배터리 바꾼거말고는 전혀 느려짐 현상이 없이 아직 잘 쓰고 있는데요..
Geekbench 어플 구매해서 (0.99불) 테스트 해보았는데, 이 수치가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일단 어플 상에 비교 수치를 제공하고, 그 비교수치와 제 수치가 비슷하긴 한데...
이 비교 수치가 다른 유저들이 리포팅한것의 평균값이라서, 정상 배터리에서의 수치값은 더 높게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어플에서 다른 유저들이 리포팅한것의 최대값 수치를 보여주면 좋을것 같은데 아직 그건 없네요.
배터리의 노화로 인한 성능 저하를 이유로 폰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떨어뜨린다는 게 웃기네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인데 법리적인 해석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쓰는것들 보면 앱등인데(욕하면서 씁니다), 변호사만 돈 많이 벌어도 좋으니 집단 소송해서 이겼으면 좋겠네요.
이런 썩은 사과 같으니라고
소송까지 걸었다고 하네요. 앞으로의 애플의 대처를 지켜보고 정할거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현재 아폰텐 환불하고 바로 픽셀이나 갤놋으로 갈 생각입니다.
어쩐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하곤 막 꺼지더니만... 6s 쓰는데 배터리 리콜대상이 아니라 무상교환도 못 받았네요 ㅠㅠ
뉴욕 시카고 이스라엘 산호세 등등에서 이제 집단 소송들이 계속 나오고 있네요. 듣기로는 한국에서조차 (당연히) 이걸 뛰어들 생각 같구요.
집에있는 애플기기 밧데리를 모두 갈고 있습니다. 밧데리는 업체 대박났어요.
http://apple.co/2CekdgP
애플이 대책을 내 놨는데, 이거 하면 소송에 참여 못하는거겠죠??
29불에 1월 말 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밧데리 교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리고 추가 업데이트에서 밧데리 상태 체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이미 애플에 발 돌리고, 서드파티에서 밧데리 교체한 사람들은 어찌 될 지 모르겠네요
문구를 보면 밧데리 교체를 필요한 사람에게 해주겠다고 되어 있는데, apple에서 자체 검사를 한 후 밧데리 교체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29에 해준다고 봐야곘죠? "for anyone with an iPhone 6 or later whose battery needs to be replaced"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그냥 ‘배터리 가격 깎아줄테니 샷업’ 이네요.어차피 80% 이상 배터리면 저거 안 해줍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생각 안하고 저런식으로 나오다니... 더 실망이 크네요
소송 들어가면, 무료 베터리 교환 바우처와 애플 스토어 크래딧 50불을 예상합니다.
소송해도 결국 합의로 끝날것이고요. 사람 모으는데 시간이 좀 걸릴것이고,
1년안에는 마무리 될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경우 소비자 상대 소송이 그렇게 오래간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베터리가 급하다 싶으면 29불 내고 갈면 되고요.
아니면, 좀 기다리셔도 되겠습니다. (내년 1년안에는 뭐라도 되겠죠)
예전 애플의 행태를 보면 그래왔습니다.
iOS 버전 어느거부터 이 업데이트가 들어간건가요? 제건 10.3.1인데 아직까지 배터리 성능이 괜찮아서 그런지 느리다는 생각이 안들었거든요. 애플이 이렇게 비양심적이라니 실망이네요.
사과와 함께 배터리 교체비용 50달러 깍아준다네요.
삼성의 노트7하고 대조적인 모습인 것같네요.
그래도 삼성은 속이려고 한게 아니라 결함이었지만 애플은 일부러 그런거니.. ㅡ.ㅡ 그것도 2년동안.. 애플이 미국기업이니 비교적 타격이 덜하겠죠? 이번일을 삼성이 했음 더 두들겨팼을텐데말이죠.
갤노트7에서 삼성에 대한 신뢰가 좀 떨어졌었는데(마지막으로 산게 S6엣지플러스고 보험으로 보상받는 과정에서 단종제품이라 S7 엣지로 받았고 좀 더 지켜보고 사려고 아직 쓰고있습니다) 이번 일 보니 그냥 삼성꺼 써도 되겠다 싶네요. 갤노트8도 괜찮고..
(하지만 애플 원하는 와이프한텐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폰 X 사준건 비밀.. 제 신념이 유일하게 안먹히는.. ㅠㅠ 그래도 이번 일으로 와이프의 애플에 대한 애정이 줄어든건 긍정적인 신호..)
11/3/2017 에 칼같이 아침에 가서 수령까지 했고 두달 넘게 아이폰 X를 사용하다가 결국 기나긴 고민끝에 8으로 다운그레이드 하게 되었습니다.
11월에 구입한 사람은 1/8/2018 까지 전액환불이 보장되는지라 이게 더더욱 가능했습니다.
제가 아이폰 X을 두달이나 사용하고 환불시킨 이유를 몇개 나열해보자면...
1. 페이스 아이디가 너무 느리고 잘 인식을 못합니다. 물론 가능성 자체는 매우 좋지만 일단 1세대다보니 인식도 느리고 자고 일어나거나 운전중, 아니면 다른 각도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잠금해제가 안됩니다. 하루 100번 잠금해제 한다면 그중 최소 20번은 비번을 입력했습니다. 덕분에 6자리 숫자를 4자리로 바꾸기까지 했구요.
2. 번인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세티즌의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결국 회색화면에서는 갤럭시 못지 않게 번인이 생겼고, 예전에 5나 6스 사용할때처럼 화면을 계속 켜놓기가 부담스러워지게 되더군요. 네비게이션이나 영화 보는것도 부담스럽고, 위에 상태바랑 아래의 스와이프 바는 100% 번인 자국이 언젠가 남을게 분명하기에 더더욱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3. 납득할 수 없는 가격또한 환불이유중 하나였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비싸다 하더라도 1000불은 도무지 납득이 안 되었습니다. 페이스 아이디? 새 디자인? 10주년 기념? 다 포함하더라도 아이폰 텐은 절대 1000불의 값어치를 하지는 않습니다. 터무니 없이 비싼 수리비,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애플케어 플러스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할려는 애플의 배짱이 너무 싫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신용카드만 잘 사용하면 사실 애플케어 없이도 커버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뭔가 마음에 안 들더군요.
4. 환불을 결정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상단의 아이콘들의 부재입니다. 일하는 곳에서 에어팟을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가끔 영상을 보기도 하는데 예전 육스까지는 에어팟 연결하거나 다른 블투기기와 연동하게 되면 바로 화면 윗부분에 표시가 됩니다. 그런데 아이폰 텐의 경우는 처음에만 표시되고 그 뒤로는 오른쪽 위를 스와이프 해야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투기기들이 중간에 연결이 중지될 때가 있는데 (에어팟도 은근히 이게 심합니다) 화면 위에 표시가 안되니깐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틀어서 낭패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배터리 잔량 표시가 안 나는 것도 정말 화가 납니다. OS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폰 X에서만 이게 계속 걸리적거렸습니다.
5. 2018년의 2세대 페이스아이디, SE, LCD 베젤리스 폰 루머또한 환불을 하게 한 이유입니다. 1세대가 베타테스터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페이스 아이디는 터치아이디 1세대보다도 느리고, 작동이 잘 되지도 않고 등등.. 1000불이나 줘가며 베타테스팅을 할 이유가 도무지 없다고 봅니다.
비록 단점을 이렇게 나열하긴 했지만 사실 지금 집에 아이폰 8을 가져와 놓고 봐도 X가 그리운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제 인생 가장 아름다운 폰이었던 X였고 지금도 미련이 강하게 남기는 하지만 두달동안 원없이 사용했고 이젠 다음이나 다다음세대의 X를 기대해보게 되네요. 지금도 무의식중에 아이폰8을 스와입하는 제 모습이 아직도 낯설기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당분간은 8으로 지내겠습니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4번의 배터리 잔량표시는 나오게 할 수 있지 않나요?? setting에 가면 Battery에 battery percentage를 on 하면 battery %가 나옵니다. 저도 원래 오래전부터 안드로이드를 써왔고 이번에 Thanks deal이 있어서 아이폰 8+로 넘어오긴 했는데 이번 애플게이트는 많이 실망스럽네요. 근데 문제는 Apple을 쓰던 사람들은 워낙 서로 잘 연동되게 되어 있어서 다른 기기로 넘어갈 수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요. 경제성을 고려했을 때 삼성이나 구글 픽셀 등등의 다른 기기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다른 점들 (back-up이나 맥북과의 연계성)을 고려했을 때 쉽게 못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비싼 값이라도 어쩔 수 없이 사는 경우가 많고 동시에 저런 말도 안되는 애플게이트가 일어나도 Apple은 안 망하고 잘 나갈거라고 봅니다.
아이폰 육스 유저로서 최근 버벅거림과 용량부족 때문에 x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였는데 솔직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하반기까지 기다리거나 아예 삼성으로 갈아 타려구요. 워낙 모든 전자제품이 애플이라 바꾸기 어려울테지만 오늘 삼성 갤럭시 보니 훅하더라구요.
저도 갤스로 넘어가고픈 욕망이 매우 컸지만 이번 마지막 한번만 더 애플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갤스 정말 잘 나왔더라구요.
좀 뻘댓글이 되네요 스스로 업뎃 또 합니다. 막상 8을 써보니 전에 쓰던 6S랑 너무 똑같더라구요 ㅋㅋㅋ 무선충전이랑 트루톤 빼면 전혀 다른걸 모르겠는데 699+세금 주고 산게 좀 허무하더라구요. 오늘 7으로 영입했고 시핑 기다리는 중입니다. 6S -> X -> 8 -> 7 이거 참 다이나믹 하죠? ㅜㅜ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에 바꿀때에 7으로 가야겠어요
어제 와서 확인해봤는데 이베이에서 10/10 컨디션으로 온거인데 배터리 테스팅 아이클라우드 워런티 등등 거의 다 완벽했습니다. 물론 애플 워런티는 2개월밖예 안 남긴 했지만 그건 예상한 바이고, 배터리 100% 이거 정말 실화인건지...말도 안되는 수준의 신품을 중고가격으로 구입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이제 이 넘으로 당분간 버틸거 같습니다 ㅋㅋ
제가 아이폰 안바꾸고 있는 이유 중 하나죠...
제 경우는 iPhone5s에서, 6s plus로 갔다가 5s랑 틀린거라고는 화면크기(제겐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더블클릭(?)인데, 사이즈로는 5s가 더 좋아서 그리고 그 때 당시 grandfathered UDP의 위험성도 있고해서 SE로 갔드랬죠...
지금도 SE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없고-이건 애플페이도 되니-, 해서 업글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7 red는 단종되었던데, 개인적으로 뻘건색에 환장을 하는지라 뻘건색 싸게 나오는 거 있으면 하나 구매할까 고려중이긴합니다...:)
kaidou 님의 스마트폰 여행기 너무 재밌네요.. ㅎㅎ 6s > x > 8 > 7 이라니..
그런데, 그렇게 8을 써봐도 6S 랑 별 차이를 못 느낄까봐.. 애플이 친절하게 6S 를 느리게 해주었나 봅니다.. 그래야 6S --> 8 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옷. 케이스가 똑같아서 비슷할줄 알았는데.. 신형 CPU 가 정말 좋나 보구나.. 갑자기 확 빨라졌네.. "
벌써 이거 사용한지 3개월이 되가네요. 8 -> 7 은 체감이 하나도 안 될 정도입니다. 어차피 케이스에 넣어다니니 뒷면 유리랑 무선충전 빼고는 같은폰 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이럴거면 그냥 6s로 더 버텼어도 되었을텐데.. 저도 모르게 throttling의 희생자가 되었군요.
저는 6plus iOS 10xx버전이었는데 배터리게이트 이후에도 전혀 느림현상이 없어서 왠일, 했었지요. 그런데 며칠전에 회사 이메일 다시세팅하면서 잘 안되서 그때 iOS 도 11.2로 업데이트 했는데, 그때부터 정말 심각하게 느려요. 배터리 많이 남아있었도 한 번 동작할때마다 최소 5초는 기다리는 것 같아요. 업그레이드 한 거 엄청나게 후회중... 애플이 느려지는 기능 소비자가 선택하게 바꾸도록 고치겠다고 했다는데 언제쯤 될까요.
오늘 iOS 11.3 release 됐고 배터리 세팅 옵션에서 느리게 하는 기능끌 수 있대요.
The new Battery Health options are located in Settings -> Battery -> Battery Health (Beta).
지금 업데잇하고 봤는데 끄는 기능은 안보이네요 흠.. 제 배터리 상태가 98프로라서 그런걸까요? Os 업데잇 하면서 폰이 엄청 느려지긴했는데 배터리까지 괜찮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저도 87프로인데 옵션이 안뜨는걸로 봐선 괜찮은가봐요. 저도 제 iphone 7이 느리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좀 의아하지 않나요? 정말 더 느려졌거든요... 무시하고 배터리 바꿔봐야할지. ㅠ 6이라 ios 업데이트를못따라가긴 하겠지만 폰 자체는 정말 괜찮고 잘 쓰고 있는데 ㅠㅠ 바꾸기도 애매하고 폰은 점점 느려지고 짜증납니다
6면 쓸만하죠. 근데 80프로 이하가 아니여도 30불에 바꿔주나요? 저도 올 해말까지 바꾸려는데 80프로 이하가 아니면 안바꿔준다는 DP가 있어 살짝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지금 열씸히 사용하고 있죠 ㅋㅋ
교체 뉴스가 나오고 얼마안있어 매장갔는데 제 폰은 99프로라고 바꿔도 별 소용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2월 전에 오면 바꿀수있으니 최대한 쓰고 바꾸라고 해서 그럴려고 했습니다. 근데 온라인에 보면 80프로 이하가 아니라도 바꿨더니 새폰같아졌다라는 리뷰를 몇개 봐서 고민중입니다. 가서 말해도 바로 바꿔주는게 아니라 2-4주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저도 2년 꽉 채운 SE가 배터리 96%라고 나오는데, 요즘 확실히 버벅거리고 중간에 얼어버리는 일이 종종 생기가든요? 이거 믿을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베터리 상태가 몇 퍼센트 인가를 어떻게 확인하는건가요?
앱스토어에서 배터리 체커 같은거 무료 다운 받으면 보실 수 있구요, 내 버전 IOS 버전 다운 받으시면 세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업그레이드했는데 체감상 좀 더 느려진거.. 같아요ㅠㅠ 버벅거리네요
더 느려졌다구요? ㅠㅠ
이게 on/off 버튼으로 되는게 아니고 아래글 보시면 언제 끌 수 있느 옵션이 생기는지 설명돼 있어요. 자세히 안 읽어봤는데 배터리 throttling 이 발생해야 끌 수 있는 옵션이 보이나봐요.
https://www.theverge.com/2018/2/7/16984234/how-to-iphone-throttling-ios-11-3
저는 배터리 현재 상태가 78% 이구요. 한달전에 애플샵에 갔을때 교체 대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Iphone 6+ 라서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ㅠ
제가 6s 를 오래(라고 해봐야 나오자마자 그냥 쭉 쓴 정도) 쓰다가 작년 크리스마스에 x를 구매해서 두개를 다 쓰고 있습니다.
올초에 6s 배터리도 바꿨구요.
그간 느낀 점은... 여자 손이라 그런지 몰라도 6s가 그립감, 사용감, 무게 등이 좋습니다 = 쓰기 편합니다. x는 한손에 잡기 버거울 때가 있고, 무게 마저도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많이 쓴 날은 손목이 아파요.
근데 x 쓰다가 6s 쓰면 속도 차이를 체감합니다. 멀티 태스킹할 때 특히 눈에 띄는데요 아마 씨피유 차이가 크겠죠.
x 카메라 화질이 나아진 것도 눈에 보이고요... 근데 핸드폰이 천불이나 하는데 이정도 카메라도 안 되면........=-=
암튼 둘 다 잘 쓰고 있어요.
6s 계속 쓰라고 했어도 잘 썼을 것 같지만 아이폰 x 사고 나서 사진 찍는 재미가 조금 늘었습니다. 핸드폰으로 텍스트 읽는 재미도 조금 늙었고요.
근데 이게 천불할 가치가 있는지는 잘...=ㅅ=
마모의 쎌럽이신 셀린님이면 X도 잘 어울리긴 할겁니다만..1000불 값어치 왠만하면 사실 못 하죠 ㅜㅜ. 그냥 10주년 한정판 사신걸로 만족하시고, 오래오래 쓰시는 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어쩌다 이 글이 이렇게 댓글들/조회수가 많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11.3부터는 좀 긍정적인 내용이 많이 보이는거 같네요. 다만 거기에 나오는 배터리 퍼센티지는 너무 믿지 마시고 왠만하면 코코넛같은 앱까지 써가면서 비교해보세요. 가능하면 12/31 되기전에 스토어에서 $29짜리 배터리 교환도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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