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같이 가신거로 단정하고 저의 경우는
1. 벨보이: 5불
2.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 5불
3. 비치 음료수 배달: 처음 2불, 그다음부터는 노팁 (기껏 2 번 마셨으니)
4. 수영장 바: 2불
5.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할 때: 1불
6. 공항에서 호텔올때: 10, 갈때 5
7. 관광버스타고 구경갈때: 10
8. 데판야끼: 10
9. 맛사지: 40(각각 20불)
10.카페에서 커피 2잔: 2불
11. 요가 강사: 5불
13. 일반식당: 5불
14. 식당부페: 2불
...기타 등등입니다.
와우 하루에 저걸 다 소화 해분다고 가정 허믄 꽤 견적이 나오네용...ㅎㅎ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모든 gratuities 가 포함인데도 팁을 해야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관련해서 여러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대부분이 tip이 포함인 리조트에선 don't tip 이라고 해서요.
이게 애매한 문제에요.
저는 팁이란 것이 상당히 부조리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서 타국에서 쓸데없는 팁 주는 것 엄청 싫어합니다.
미국이야 어쩔 수 없으니 항상 주지만요.
전 스페인어가 되어서 몇번 멕시코나 카리브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관광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하고
친해져서 여러 얘기를 나눈 적이 몇 번 있는데 그 때 얻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이런 리조트 호텔들이 들어오면 고용주가 팁을 예상하고 직원들이 생활할 수 없을 정도의 임금 밖에 안 준다고 하네요.
(팁을 받는 그들로써는 관광객인 저에게 그렇게 일부러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떠한 객관적인 Data를 근거로 한 주장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원래 그렇게 Job 옵션이 많은 곳들이 아니라서 떄려치고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기도 하고
그 대신 팁을 고려하면 꽤 괜찮아져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Gratuities가 포함이라고 말을 해도 그것을 금지시키지 않는 이상
미국 관광객의 특성상 팁을 주잖아요.
호텔 입장에서는 일종의 Moral Hazard죠.
손님 입장에서는 옆에서 주니까 나도 안 줄 수도 없고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저런 정보를 들으니 제 원칙 때문에 애꿎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수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크게 보면 팁 좀 줘봐야 총 여행경비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고요. 특히 마일과 포인트를 사용했으면 더욱더 세이브한 돈의 극히 일부를 준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생각 때문에 정말 상황이 x떡 같다고 생각이 들지만서도 주는 편입니다. 이런 부조리는 팁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부페는 2-3불, 레스토랑에서는 3-5불, 기타 바나 룸에는 1-2불 정도로 줬습니다.
1불 잔돈 없을때 벨보이나 바텐더들이 잔돈이 좀 많다고 프론트에서 알려줘서 10불이나 20불 1불짜리로 바꿔서 팁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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