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한국 방문기 먹부림 간략히 올립니다. 1편입니다.
워낙에 많이 먹지만 이번에 무리해서 며칠 먹다가 배앓이를 조금 했어요 ㅎㅎㅎ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일본 다녀왔구요. 오사카 여행기는 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안에서 아침이 부실해서 얼른 부탁드린 라면으로 한국 방문 먹방 시작합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부터 라면 먹으랴 간밤에 못즐긴 칵테일 먹으랴 바빴습니다 ㅋㅋㅋ
작년에도 도착하는날 갔었던 올반...광교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여전히 만족스런 푸짐한 점심이었습니다.
점심에도 맥스 생맥주가 무제한인 곳입니다 ㅎㅎ
고기리 장원 막국수에서 맛 본 제주 흑돼지 제육. 두번 갔습니다 ㅎㅎ
막국수는 2편에서...
판교현대백화점 밀탑보다 나았던 설빙 팥빙수
을밀대 강남점 녹두전.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바삭하니 맛있네요.
역시 물냉면은 겨울에 더 맛있어요 ㅎㅎ
을밀대 강남점이 분당 서현점보다 조금 나은것 같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도 생긴 봉피양
좀 비싸긴한데...질좋은 돼지갈비에 은은한 단맛의 양념이 정말 맛있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닭, 돼지, 쇠고기로 국물을 낸 봉피양 평양냉면도 무시할수 없지요.
근데 이날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ㅜㅠ
양곰탕.
가로수길의 한잔의 추억에도 가봤습니다.
다진고기를 충실히 넣고 파삭하게 튀겨낸 고추튀김 정말 맛있더군요.
치킨도 맛있습니다. 여기 맥주 안주들이 정말 좋아요 ㅎㅎㅎ
그냥 그랬던 반포 뉴코아 지하에 있던 초마 짬뽕
드디어 맛본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 모둠회. 광어, 참돔, 숭어, 방어, 연어, 생와사비의 구성입니다.
단가를 조금 올려서 뱃살 및 특수부위를 부탁드렸습니다.
쫄깃한 식감에 씹을수록 기름이 뭍어나는게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예약이 힘들다는 스시집에도 납품을 한다는군요.
퀵비 내시면 배달도 가능하니 회 좋아하시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냥 체인점 순대국도 맛있네요 ㅎㅎ
병천 순대였나....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비스테까의 티라미수.
찐하니 맛있었습니다. 근데 좀 비싸요 ㅎㅎ
한국에서 지내는곳에서 워낙 멀고 교통편도 좋지 않아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가본 상수동 맛이 차이나.
다행히 수요미식회 나오기 전에 가서 무리없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밑간 잘되있고 질좋은 돼지고기 안심을 잘 튀긴 아주 맛있는 탕수육입니다.
크림소스 새우. 소스 잘하고 잘 튀기는 곳이라 뭐...좋습니다 ㅎㅎ
어향가지. 다진 새우를 가지로 감싸 튀기고 마법의 어향소스에....ㄷㄷ
어이없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ㅎㅎ
멘보샤. (멘바오샤)
식빵도 아무식빵이나 쓰지 않고 튀김도 잘하니 맛있을수 밖에요...ㅎㅎㅎ
유린기.
새콤한 소스에 파채랑 고수 얹은게 기가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튀긴 솜씨 얘기는 그만.....ㅎㅎ
반으로 나눈 공부탕면.
닭육수 기본에 돼지뼈도 들어간 육수가 기가 막힙니다. 면하고 살짝 매콤하고 도톰한 국물하고도 잘 흡착되어있구요. 잘 볶은 야채도 숨이 살아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맛있는 짬뽕을 못 먹었는데 맛이차이나에서 다행히 해갈하였습니다 ㅋㅋ
고슬고슬한 게살볶음밥. 역시 1인분을 두개로 나눈사이즈입니다.
마파두부도 산초가루맛이 슬쩍 스치면서 풍미를 더합니다. 쉐프님이 좀 더 마일드하게 바꿨다고 하시던데 원래 버전도 궁금하네요.
요즘 쿠쿠CF에도 나오시는 코우지 셰프의 세컨 레스토랑 스시소라입니다. 선릉역 근처에 있습니다.
스시소라 메인셰프를 맡고 있는 실력좋은 김성복 셰프 덕분에 좋은 가격으로 맛있는 스시를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철 방어는 참치하고도 안바꾼다는 (저는 바꿉니다) 그 방어의 뱃살입니다.
시메사바 보우즈시.
초절임한 고등어를 시소잎에 버무린 샤리(밥)하고 싸서 만든 누름초밥입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라도 한정식으로 유명한 순천 대원식당에도 들렸습니다.
11.5만원짜리 4인 한상입니다.
10만원짜리도 있는데 11.5만원 짜리는 돌게장하고 고추장 삽겹살 연탄구이가 추가 된다고 하네요.
확실히 젓갈류는 남도 특색이 있고 다른곳에서 먹기 힘든 희소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등어조림에서 크게 실망하고 갓김치가 여수여행에서 다른 5-6군데에서 먹은것 중에 별로인 축에 속해서 전체적으로는 크게 만족스럽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메인중에 하나인 맛 없기 쉽지 않은 고추장양념 삽겹살 구이.
근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질 좋은 삼겹살을 맛있는 양념을 발로 고수로 손길로 연탄불에 구웠으니...
예상되는 뻔한 맛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맛있었어요 ㅎㅎ
여수 자연산 회로 유명한 맛집인 백초횟집입니다.
한 이십년 같은 자리에서 자연산 횟감만 파는 횟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멍게 향이 찐하더군요.
굴도 좋고~
정말 찰진 식감에 씹을때마다 적당히 지방이 녹아나오던 자연산 돌돔. 맛있습니다.
정말 지리는 지리 ㅎㅎㅎ
달달하면서 시원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돌돔살 발라먹는 재미도 있고요.
여수에 가신다면 강추할만한 곳입니다.
우리 마적단은 돌돔으로 매운탕 끓여먹으면 안되지만 이곳에서 돌돔지리는 꼭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ㅎ
백초횟집 주인장께 여수에서 아침식사 하기 좋은곳으로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서울해장국이 괜찮다고 하시네요.
여수에서 서울해장국이라...이름에 흠칫했으나 가보기로 합니다 ㅎㅎ
정말 시원하고 칼칼한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에 해장이 필요하신분께 강력추천합니다.
아귀찜 아귀탕으로 유명한 여수 복춘식당.
가게에서 직접 담그는 막걸리 식초를 사용하여 버무린 서대회. 톡쏘는 맛이 있더라고요.
매콤달콤새콤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아귀찜.
양이 상당합니다. 서울에서 먹는 아귀찜에 비해 아귀의 양이 두배는 될듯해요.
그리고 살이 쫀득하면서 부드러운게 선도가 좋습니다. 쫄깃한 아귀 대창(위)도 들어있구요.
된장 베이스의 구수한 아귀탕.
아귀가 섭섭치 않게 들어있고 고소한 아귀간까지(!) 들어있습니다.
남해 힐튼 근처에서 먹었던 자연산 광어 회덮밥
남해 독일마을 쿤스라운지 고구마 피자.
그냥 저냥 맥주 안주 할만 합니다.
남해 우리식당.
멸치쌈밥 4인분에 나오는 멸치조림입니다. 국물이 조림과 찌개의 중간지점중에 있는데 찌개에 더 가깝습니다.
국물이 깊이감있고 구수하면서 칼칼한게 끝내줍니다. 질 좋은 멸치를 머리와 내장을 발라내어 이만큼 넣고 끓였으니 깔끔한 감칠맛도 당연히 따라오고요.
다만 멸치 뼈가 취향에 따라 좀 억셀수도 있어서 꼭꼭 씹어 먹어야합니다.
저는 뼈채 씹어먹다가 양이 많길래 후반부터는 뼈를 발라 먹었습니다. 살만 발라서 국물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포슬포슬하게 잘 구워낸 갈치구이.
요즘 갈치가격이 많이 내려서 푸짐히 주셨나봅니다.
멸치도 몇마리 구워서 주셨어요 ㅎㅎ
실컷 잘 먹고 나서...아무리 생각해도 멸치회를 못 먹고 가면 안될것 같아 조심스레 혹시 멸치회무침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시다가 사정사정(ㅎㅎ) 하자 호텔이 어딘지 물으시고는 빨리 호텔로 돌아가자 먹으라며 상추랑 싸주셨습니다.
그래서 남해 힐튼호텔로 돌아가 바로 먹었습니다.
여수에서 먹었던 복춘식당 서대회 무침에 비해서 양념이 덜 진하고 막걸리 식초의 들큰한 뉘앙스가 덜합니다.
멸치 선도에 자신이 있어선지 양념이 센편이 아니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Happy New Year!!!
일빠. 역시나 대단하신 노틸러스님의 먹주림입니다.
헌데 이게 단지 일편이라니 ㅎㅎㅎ
일빠 감사합니다!
추리고 추렸는데도 많아서 두편에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ㅋㅋㅋ
기돌님보다 더 많이 드시는거 같아요 ㅎ
사진도 좋지만, 사진마다 붙여주신 설명이 더 좋네요^^
저번에 삿포로 가신거 보고, 삿포로 갔엇는데, 이번엔 오사카를 가셨네요, 저도 오사카 가는데 노틸러스님의 발자취만 따라 다니겠습니다.^^
비루한 설명인데....말씀 감사합니다 ^^
오사카는 3대가 함께한 여행이라 맛집을 한군데 갔습니다 ㅜㅠ
삿포로가 최고입니다. 이번에도 삿포로 갔으면 대가족 여행이어도 더 알찼을것 같아요 ㅎㅎㅎㅎ
아우 괜히 봤네..TT
그나저나 같은 한국인데 난 멀 먹은건가...
진짜 이렇게 정독해 본 글이 얼마만인지.. 사진 하나하나.. 혀로 읽은 듯 합니다. ㅋ
내년에 (이라고 해봐야 몇시간 안 남은) 한국 가는데. 이대로 일정 짜겠습니다.
절대 지우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한국 일정 부럽습니다 ㅎㅎ
알차게 보내고 오세요!! ^^
노량진 모둠회 뱃살 특선, 얼마예요?
아, 이거 참 ㅠㅠ 고추장양념 삽겹살 구이 ㅠㅠ
제가 먹어본 삼겹살 양념구이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아.. 자극적이지 않는 아귀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ㅠㅠ
아귀의 선도가 무척 좋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극적인게 또 땡길때가 있지만요.
아... 좋아요... (설명이 황교익 선생님 목소리로 들림 ㅋㅋ)
그냥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봤습니다 ㅎㅎ
이거참 넘 허십니다요..
요런걸 언제 다 묵으로 댕기라구 여기다 올려부시믄 어쩌라구용....꿀꺽
이중에 좋아하시는것만 골라 드시면 됩니다~ ㅋㅋ
아............ 대박 ㅠㅠ
ㅎㅎㅎ 2편도 올라왔어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글을 클릭했을꼬... Orz
아.... 탈퇴해야하나...
탈퇴하지 마세요~~ ㅎㅎ
아 이 테러는 많이 심각한데요. 너무 작정하신 티가 납니다!!!
많은 분들이 내상 심하게 당하셨을듯 해요 ㅎㅎㅎ
작정하고 올렸습니다 ㅎㅎ
기돌님 후기 염장 보단 훨씬 덜하죠~
정초 아침부터 이 글을 클릭한 제가 잘못한거죠.....ㅠ.ㅠ
어? 스크랩 버튼을 찾고 있는데....왜 안보이죠? 저만 그런가요? 이런 고급 유용 정보는 모아야 하는데요 ㅠ.ㅠ
아! 회복할수없는 내상을 입은듯 합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 아니 사진 내려주세요.
새해 첫날부터.....
2편은 절대 클릭하지 않으리.......
ㅎㅎㅎ 2편도 클릭해주세요~
목포 '장터식당' 이라고
게살(양념;간장게장아님)비빔밥이 아주 괜찮은데요
나중에 꼭 기회 되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아 아침부터..참... 배고프네요ㅠㅠ
먹방기보니 잠깐 주말에라도 한국 가서 하루 6끼씩 시식하고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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