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호텔정보인지 자랑인지 모르겠으나, 친절한(?) 리뷰(?) 남기고 25,000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힐튼 어카운트도 이번에 하루 묵으면서 만든 아주 평민인데요.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12시쯤 호텔에 애들 데리고 돌아왔는데, 11pm 부터 정전이라고 하더군요. 그런가 보다 하고 애들 데리고 방에 들어갔는데, 너무 춥더라구요. 히터를 틀어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것 같지도 않고, 지난 주말 정말 추웠는데 말이죠. 암튼 덕분에 아이들 꼭 껴안고 잠을 잤는데, 중간 중간 추워서 잠을 설쳤습니다. 뭐 사실 잠을 못잘 정도는 아니고 좀 싸늘한 정도....
암튼 그렇게 밤을 보내고 따뜻한 아침을 먹으면 좀 나으려나하고 내려갔더니, 로비는 암흑 이더군요. 정전으로 아침 준비가 안되서 스크램블 애그랑 머핀 쥬스 밖에 없다면서 스탭들이 어쪌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아 춥고 배고픈데, 암튼 직원들이 워낙에 친절하게 대응하기에 뭐 그냥 있는거 가지고 벽난로 앞에서 나름 운치 있게 촛불 아래서 대충 아침을 때우고 check out을 했는데요.
오늘 하루자면 포인트가 얼마나 들어오나 궁금해서 오늘 처음 로그인을 했봤더니, 주말에 숙박한거에 대한 리뷰 남기는 건지 뭐 그런게 있어서,
지난 주말 숙박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정전이라 그런지 좀 춥더라 어른들은 괜챦았는데 애들은 많이 추웠나봐 자주 깨더라. 그래서 따뜻한거나 먹자하고 내려갔더니, 거긴 불도 나갔고, 음식도 없고, 너네 스탭들이 최선을 다해 도와 주어서 상당히 고마웠지만, 그렇다고 춥고 배고픈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지난 몇년만에 처음 힡튼 왔는데, 뭐 썩 그리 좋은 추억은 아니네, 다음번에 힐튼에 또 묵을지 모르지만, 이번과는 달랐으면 좋겠다 라고 commet 달고 보냈습니다.
불편했으니 보상해 달라 뭐 그럴맘도 없었고, 괜히 진상(?)고객 되는거 같아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 보냈었는데요. 몇시간 뒤에 바로 이메일로 불편했다니 정말 미안하다. 25,000포인트 어카운트에 넣어줄테니, 맘풀어 뭐 이런 정도의 뤼냥스에 답장이 왔더라구요.
딱히 컴플레인을 하거나 보상을 바란건 아닌데, 포인트를 넣어주니 와이프가 pool 있는데 아무데나 애들 데리고 주말에 가자 이러고 있고, 암튼 글 하나 쓰고, 딱 동네 Double Tree에 하루 묵을 정도에 포인트가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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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친절한 힐튼씨...완전 고객감동인데요 ^^
그러니깐요. 아무래도 힐튼 자주 이용하게 될듯해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힐튼이 드디어 정신을 차렸는지 멤버들을 잘 챙기기 시작했더라고요. 메리엇/SPG 통합은 곧 끝나고, IHG는 킴튼과 합병트로 중/고급 부분을 더 강화하고, 하야트는 등급을 나눠 로얄멤버만 잘 챙기려는 가운데, 힐튼은 카드만 열어도 주는 골드/다이아를 위하면서 실속을 챙기려고 하고 있지요
발느린 늬우스 on air 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번 힐튼 aspire이랑 4월 부터 바뀌는 정책을 보면, 카드를 만들어서 등급을 얻는 고객에 대한 파악이 끝난듯 합니다.
역시 가는말이 고우니 오는말이 곱네요.
저도 어서 힐튼 예약하러 가야겠어요~
그게 컴플레인 하기 좀 그랬어요. 밤센 매니져 같은데, 사복(?)으로 갈아 입고선 퇴근도 안하고 계속 손님 케어하고, 여자 매니져도 서빙하는 애들 안시키고 자기가 힐 신었는데도 키친 왔다갔다 뛰어다니면서 바나나, 우유, 시리얼 등 퍼 날르는데, 괜히 evaluation 나쁘게 나올까봐 나쁘게 리뷰는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힐튼 계열 호텔에서 1박 했을 때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에 호텔 전체가 정전이 됐었는데요. 체크아웃 하면서 어땠냐는 질문에 뭐 괜찮았는데 정전된 건 다 알지? 했더니 먼저 숙박시 예약한 포인트 100%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2~3주 기다려도 들어올 기미가 없어서 힐튼에 다시 연락해서 100% 환불 받았습니다. 아침에 애들 수영할 때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공짜로 1박 묵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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