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뭐 큰일은 아니지만 어제 장보러 가는김에 가서 교환했습니다.
일단 그냥 주면서 환불해주세요~했더니 쓱 보더니 "이거 왜 물건이 다르냐" 물어보더군요. 순간 당황...;;;
제가 지은죄도 없고 오히려 화낼 상황인데...뭐 아무튼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샀는데, 그렇게 들어있었고, 그래서 난 귀찮게 오늘 환불하러 왔다. 말안해주려 했는데, 다시 팔지말라고 내가 말해준다.
그랬더니 뭐 정말 미안하다. 그러면서 환불해주었습니다.
어제부터는 코스트코에서도 물건 고를때 더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조언해주신 마모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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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참 황당한 일을 겪네요..ㅎㅎ
얼마전 집에서 좀 떨어진 Costco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사면서 자동차 와이퍼도 한셋트 샀습니다.
그동안 눈도 오고 춥고 그래서 차에 던져놨다가 오늘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조수석쪽 잘 교체 하고 운전석쪽 교체하려고 제품을 열었습니다.
어라..조수석쪽과 다른 느낌의 제품이 나옵니다. 뭐지..분명 똑같은 제품 두개 샀는데...
저는 분명 Goodyear 제품을 셋트로 샀는데, Michelin 와이퍼가 나오네요. 누가봐도 새걸로 교체하고 넣은 쓰레기....;;
아니 무슨 네이버 중고나라 거래도 아니고 Costco에서 제대로 산 물건이 이러나요...;;;;
살짝 짜증이 밀려옵니다..
고객센터와 채팅을 시도합니다.
상황 설명하니..
1. 우리는 절대 중고를 팔거나 반품제품을 restock 안한다(당연히 말은 그렇게 하겠죠.) 하지만 우리가 잘못팔았으니 매장가서 교환 또는 반품해라.
2. 영수증은 없어도 상관없다.
뭐 더 바란것도 아니고 일단 짜증이 나고 귀찮네요. 일단 채팅내용은 프린트해놓고 저장도 해놨지만, 또 설명할 생각에 귀찮고 저도 황당한데 매장에서 믿어주기나 할지 살짝 걱정도 되네요.
매장 가서 상황을 설명하면, 매장 직원이 "이 아시안놈 교체 다하고 쓰레기 가져와서 반품할라고 사기치는군"...이라고 최소 속으라도 생각할거 같네요.
아무말하지말고 그냥 반품할까 생각도 들지만 그러다 걸리면 진짜 제가 바보될거 같아서 가서 단순 환불이 아니라 수퍼바이저 불러다가 좀 화내다 와야겠습니다.
뭐 받아낼 생각도 없고(주면 받겠지만..ㅋ), 어차피 주기적으로 가니까 간김에 바꾸면 되지만 진짜 월마트도 아니고 Costco에서 하필 저한테 이런 물건이 들어온다는게 황당하기도 하고 난감하네요..
미국와서 숨죽이고 살았는데, 간만에 전투력 상승합니다....
웰컴투미국 입니다. 그리고 코스코 가져가시면 암말 안하고 바꿔줄겁니다. 역시 웰컴투미국입니다.
그냥 가서 정중하게 얘기하면 그냥 바꿔줄 것 같아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허다합니다. 심지어 코스트코라도 크게 다르지 않구요.
전투력이 치솟는 그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전혀 도움될 것 같지 않아요. 매장 슈퍼바이져에게 따져도 그냥 그려러니 할 것 같네요.
미국 살다보니 매너가 필요하고 안되면 윗선, 또 윗선 다 불러서 그 때 전투력 올려서 따지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단순한 제 사견입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가서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뒤집을건 아니구요...;;; 단순 제품 리턴이 아니라는것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는 시켜줘야할거 같습니다.
이건 누가 새거 사서 고치고 헌거 넣고 return한걸 사오신거 아닌가요;? 아무튼 모국님 말대로 이런거로 짜증내면 본인만 손해에요; 그냥 상황 설명 하시고 리턴 하심 될 문제같아요. 몇일 전 기사 보니 costco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도 리턴 받더라구요. 1월인데 허허허허허 리턴하는 사람도 대단, 받아주는 코스코도 대단하다 생각 했습니다.
화내지 마세요~ 커피님이 화낼 대상은 코슷코 직원이 아니라 그런 짓을 한 사람인거죠. 코슷코에서 리턴을 받을때 물어보더라고요. 뜯었냐, 사용했냐, 무슨 문제있냐 등등이요. 그리고 안 뜯었고 문제없었다고 하면 고객의 말을 신뢰하기에 re-salable 라벨을 붙이고 다시 판매하는 정책인 것 같더라고요. 아마 그 짓을 한 인간도 그랬을겁니다. 안 뜯었고 문제 없다고요. 와이퍼 자체가 뜯더라도 티가 안나게 만들어진 제품이라 악용을 한거죠 뭐. 다른 분들 말씀하신대로 가셔서 사정 말씀하시면 환불해줄 것 같습니다. 그 짓을 한 인간을 잡아야죠. (불가능하겠지만요)
네네, 저도 죄없는 사람한테 화를 내거나 하고 싶진 않구요 진지하게 내용을 전달하고싶은것 뿐입니다.
말씀하신거처럼 진범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해줘야 반품받을때 최소한 쓰레기를 반품하는 일은 줄어들어야죠.
쓰레기를 반품받더라도 쓰레기를 다시 진열해서 파는 일은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마음입니다.^^
정말 주변에 코스코리턴 팔러시를 "악용"하는분들 보면 제 낯이 다 화끈해질때가 많습니다. 결국에 이런것들은 다 벤더들의 코스트로 잡히겠죠? 그런분들이 조용히 하면 그나마 제가 모를텐데, 어떤분들은 저희를 바보 취급까지 하죠 왜 이렇게 안해? 하면서... 그런분들은 조용히 제 마음속에 메모... 되고 있네요...
그러니까요. 참 그렇습니다..
전 점심에 햇반을 전자레인지 돌릴려고 열었더니 곰팡이가... ㅜㅜ 아직 유효기간은 6개월이나 남았는데 말이죠..
헉....;;;;;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한 수준이네요...흑미도 아닐텐데..
읔..괜히 봄
헐....
좀 심하네요 ;;
반반미도 아니고..
앗 좀전에 밥 먹었는데.
이거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한 듯요..
이거 실물?로 보시고는 한동안 식사 못하셨겠어요. 왠일이니. 진짜 너무 하네요
제가 모자이크 넣고, 사진 사이즈를 많이 줄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셨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우와... 이건 좀 많이 심했네요...
헉... 포장 밀봉이 제대로 안 되었나 보네요. ㄷㄷ
요즘 코스코 왜 이럴까요? 물건들 특히 야채들... 회전율이 나쁜것도 아닌데 상태가 영~ 별로인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눈 여겨 보고 사거나 잘 안사게 된다는...
그나 저나 운이 나쁜 케이스네요. 세상에 나쁜 사람도 많고... 선의를 이렇게 이용하면 안되는건데...
잘못 없는 매장 직원에게 감정표현 해봐야 뭔 소용이겠어요. 나쁜운은 커피님까지... 나중에 좋은 운도 찾아오겠죠.
와!!! 정말 어처구니없네요?? 근데 햇반...
우째 이런일이네요..
전 코스코에서 유통기한 확인하고 세 통이 들어있는 우유를 한 박스 샀는데 집에오니 두 통이 거의 채워지지 않았더라구요... 우유 들고 바꾸러갔다는. 그런데 일하는 사람이 요즘 이런게 많이나왔다고. 이제는 들어보고 무게 확인하고 사야할듯요 -.-;;
와우..이건 또 예상치 못 한 일이네요. 우유 무게도 좀 감을 익혀놔야겠군요;;;
프로틴에서 벌래가 나온적 있는데, 그것도 프로틴이야 라고 세뇌시켰어요.
coffee 니임...
난 쬐끄마한 구멍 가게를 하느라구 카스코와 겁나 친하게 지내서 인지 직원들을 뭐 거의다 브라더 씨스터 아님 버디로 불러 버립니다...ㅋㅋㅋ
이유도 안따지구 바꿔 줍니다... 심지어는 오이같은 경우도 제가 박스로 사는데 사용 기일을 넘겨서 잊어 버리고 썩은것도 가져가서 어떡허냐구 물어보면
두말 않구 환불 처리 해줍니다.... 미국 사는거 감사 하게 생각하며 살고 잇습니다...
얼마전 컴퓨터를 샀는데 너무 느려서 더 좋은거로 바꾸러 갔었는데 정말 아무말 않고 바꿔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미안해서 정말 바꿔도 되냐고 하니까 니가 써보고 마음에 들어야지 안 맞으면 언제나 바꾸라고 너무 좋게 바꿔줘서 기분 좋았어요. 다른데서 샀었으면 어쩔뻔 했어요.
리턴에 있어서는 미국이 참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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