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는데,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게 있어서 혼자서 검색 +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건물은 약 40년 정도 된 오래된(?) 건물인데,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관리된 거 같습니다.
학군도 좋고 동네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집에서 개 냄새가 납니다.
지금까지 두 번 정도 방문해서 꼼꼼히 봤는데,
처음 갔을때는 개 냄새가 강하게 났고,
두번째는 페브리즈를 많이 뿌린 냄새가 나더군요.
저희가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혹시나 개 진드기 같은게 있으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아직 집에 천으로 된 소파 등등이 많이 남아있어서 더 냄새가 나는거 같기도 합니다.
집은 일층은 라미네이트, 이층은 하드우드로 되어있어서 카펫은 전혀 없습니다.
만약 구입한다면 이사하기 전에 pet odor 관리하는 전문업체를 부를 예정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pet odor 관련해서는 제가 아는바가 없어서 도움 못 드리겠지만,
오래된 집이고 어린 아이들 있으시면 de-lead되었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미국사람들 개 많이 키우니까 어느정도 개 냄새 나는경우는 많은것 같아요. 다른 모든 부분이 맘에 들면 이게 deal breaker 정도는 아닐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참고로 개냄새 잡는 법이라네요...
http://www.petzzi.com/bbs/board.php?bo_table=ency_info&wr_id=273
링크까지 걸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저희집도 구입당시 비슷한 경우였어요. 큰개 한마리 그리고 고양이 두마리가 살고 있었죠. 사실 개 냄새보단 고양이 냄새가 좀 심하더라구요.
청소 계속하고 살다보면 냄새는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집을 몇주 비우고 오면 그 냄새가 어디선가 나고 ㅠㅠ. 하지만 사는데는 지장없었던것 같아요. 처음엔 청소기 돌리면 어디선가 고양이털이 나오긴해요. 마루가 하드우드인데도요. 갈수록 조금씩 줄어들긴했어요. 아무래도 가구 틈새에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전 Pet Odor 부르지 않았는데 만약 부른다면 괜찮을것 같은데 다른분들 의견은 모르겠네요. 사실 저희 동내는 집이 없어서 한번가고 바로 계약했어요. 냄새빼곤 다 맘에 드신다면 전 구입할것 같아요. 사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전 지금 집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
글쎄요... 냄새에 그렇게 민감 하시지 않다면 구입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희도 집 구입전에 마음에 드는집이 있었는데 제 남편이 냄세에 너무 민감한 사람이라 제가 마음에 들어서 세번을 보러 갔었는데 아예 두번째부터는 집에 들어와서 둘러볼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포기 하길 잘한거 같어요.
그래서 지인이랑 같이 한번 보러도 갔었는데 그분은 그렇게 민감하신분도 아닌데도 이런 동물 냄세는 잘 안없어지고 마루를 싹 다 간다고 해도 냄세가 계속 날거라고 하시며 팔때도 생각해야 한다고 하셔서 깨끗이 포기할수 있었어요 .
가족들과 잘 상의 하셔서 바른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기다리다 보면 마음에 드는집은 항상 있더라구요.
네 저희도 결국 오늘 마지막으로 가보고 포기했습니다.
아침에 가봤더니 페브리즈를 미처 못뿌렸는지 냄새가 엄청 나더라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동물 냄새도 동물 냄새 나름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는 것도 있고, 고양이 오줌 냄새 같은 것은 정말 잘 안없어집니다.
동물 냄새를 비롯해서 곰팡이 냄새, "오래된 집" 냄새, 담배 냄새 등등은 ozone generator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존 등에서 50-100불 할텐데요, 그래도 업체 부르는 것 보다는 훨씬 싸게 먹힙니다.
Ozone 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특성이 있어서 이에 노출되면 기관지 같은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하세요.
집에 살면서 켜놓는게 아니라 처리하고 들어가는 거겠죠. 오존은 꽤 빨리 분해됩니다.
입주 전 한 3일정도 돌려놓으면 살균도 되고 좋쵸. 창문 열고 환기 시키면 금방 없어져요.
Ozone generator는 처음 들어보네요.
개냄새 때문에 결국 포기는 했지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라리 카펫이면 새로 깔면서 속에 있는 패드까지 갈고 심지어 서브플로어까지 들어낼수도 있겠지만, 라미네이트나 하드우드 바닥사이의 틈에 냄새가 든 경우에는 냄새를 제거하기가 좀 힘들겁니다. 저희 집의 경우도, 고양이 냄새가 조금 나서 하드우드바닥 전부 sand/refinish하고 (카펫트는 없습니다) 내벽도 모두 새로 페인트칠해서 이를 없앴던 적이 있습니다.
네 저는 처음에 라미네이트나 하드우드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윗분들말씀대로 카펫이면 카펫 새로 깔고 페인트 새로 칠하면 되는데..
그래도 비오고 습하고 눅눅한 날은 그런 냄새가 스물스물하게 올라오더라구요.
네 아무래도 불안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희집도 이전 주인이 개 키웠는데, 천에 밴 동물 냄새면 시간이 지나면 빠지구요. 집에서 냄새 강한 음식 좀 하면 대부분 금방 없어져요.
혹시 나무 썩은 냄새를 동물 냄새와 착각할 수도 있는데, 집에 워터 데미지 흔적이 있는지 잘 보세요. (스카이 라이트나 창문 아래, 베이스 보드 근처) 저희집은 선룸에 워터 대미지가 있었는데, 창문이랑 전부 수리해도 여기만 이상한 냄새가 몇년동안 안빠져서 혹시나 하고 벽 뜯어봤다가 흰개미 수천마리 발견하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
불났던 집 탄냄새 제거방법으로 ozone generator를 쓰는데, 개냄새 정도야 이거 두어번 돌리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Ozone Generator를 처음 들어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개냄새 + 개벼룩(?)등의 문제로 결국 집은 포기했습니다.
결혼할 사람인데
다른 조건 다 좋은데
냄새 나는 거랑 비슷한 걸까요.
여기서 빵 터지네요. ㅎㅎ 바로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남 주자니 아쉬울 것 같고 나 먹자니 후회할 것 같은 느낌. 저도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제 작년 이사올때 온 집을 페인트하고 들어왔습니다. 바닥도 하드우드나 타일로 다 바꾸고.. 지하도 꾸미고. 근데 지하에서 나는 퀘퀘한 습기 냄새는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특히 비오거나 습기 많은 날은. 혹시나 하고 가습기를 사서 써봤는데 정말 눅눅한 냄새가 많이 없어졌어요. 파인 솔과 가습기 사용하면 얼추 냄새는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터지다 못해, 울었어요. ㅠ.ㅠ 냄새라는게 콩깍지 있을 때는 모르는데, 조금이라도 콩깍지가 없어지면 느껴지더라고요.ㅠ.ㅠ
ㅋㅋㅋㅋ 결혼도 집구입도 고려할게 많다는걸 다시 한 번 배웁니다 ㅋㅋㅋ
아침부터 엄청 웃었네요. 돈없던 유학시절 초창기 진짜 맘에 드는 나이키 신발 신고 다니다가 비맞아서 냄새가 엄청 나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하던 신발이랑 버릴수가 없다고 하니… 가족중 한명이 제 신발보고 ”입냄새나는 전지현“ 이냐며 ㅜㅜㅜ ㅋㅋㅋㅋ
단순 개한마리 고양이 두마리 정도로 저정도 냄새나는건 그닥 문제 아닌데 안보이는곳에 집 섞어 나는 냄새면 집 버려야죠.
미국은 나무로 집을 지어서 나무 반질하니 페인트 칠한 벽속에 나무 섞은거 부엌 케비넷 뒤, 화장실 플러밍 쪽에 물세서 변기 센곳에서 나는 냄새.... 시체섞은 냄새 나죠. 그집에 마침 개가 있었다면 딱 뒤집어 씌우기 좋죠. 오래된 집사면 무조건 터마이트부터 하고 인스펙션 꼼꼼히 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좋은집 구하기가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단순히 개냄새 많이 난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네요. 누수라던가 터마이트 문제라면 모를까... 바로 입주할것도 아니고 해결 방안이 있을것 같은데요.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싱글홈들은 크고 작은 이슈가 항상 있습니다. 신축이라고 문제 없는게 아니더군요.
저도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사들어 가기 전에 마룻바닥과 페인트를 새로 하고 이사 할려 했기에 바닥과 벽에 Kilz restoration primer 로 seal 몇번이나 벽과 바닥에 페인트 하고 이사했던것이 생각이 나네요.
펫오더는, 벽페인팅, 카펫 갈기, 딥클리닝 그리고 꽂아놓는 방향제로 대충 해결이 되는 문제이지만,
댓글 보다보니, 포기 하셨다고 하니. 모...쩝.
제가 몇 달 전 물의를 일으킨 후 자중하고 있었는데 자꾸 몇 년 전 글이 토잉되서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개냄새가 심해서 다른집으로 선택하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사실은 그 이후에 저희도 개를 키우게 되었다는건 비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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