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여름과 겨울, 한국방문시 이용했던 호텔들 리뷰남기려고 합니다. 남긴 사진들도 별로없고 해서 큰 도움은 안될 듯 싶지만... (사진 사이즈 줄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점점 이런 테크놀로지와는 멀어지는 기분이... ㅠㅠ)

 

17년도 여름 : 서울 콘래드, 코트야드 메리엇 남대문(CourtYard Marriott) 

 

서울 콘래드야 워낙 리뷰가 많아서 더는 필요없으실 듯하지만,

한가지 추가하자면 제 생각엔 평일에 체크인 하시면 룸업그레이드 받기가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해요. 저흰 6일을 머물렀는데 주말 체크인이라 방이없어서 업그레이드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이그제큐티브는 아니어서 라운지 이용을 못했었고, 며칠 지나서 다시 물어보니 된다고 했는데, 방은 옮기지 않고 라운지 이용만 가능하게끔 만들어놨었어요. 마지막 며칠은 시부모님과 함께 보냈는데 꽤 만족하셨었구요. (오랜만에 효도했네요..하하;;)

 

코트야드 메리엇 남대문은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골드라서 (아멕스 플랫으로 얻은) 이곳 역시 라운지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솔직히 콘래드 라운지보다 훨씬 좋았어요. 크진 않지만 음식도 맛깔나고 깔끔하고… 너무 더워서 맥주한잔 하고 나가려고 갔었던 라운지에서 저녁식사까지 해버렸었네요. ^^; 아침도 괜찮았어요.

예전에 남산힐튼에서 이용했던 라운지 조식은 미국식이었거든요, 별거없는… 그런데 여긴 아니더라구요. 한식을 좋아하는 제겐 큰 기쁨이었습니다!!

 

 

17년 겨울 :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부산 힐튼, 부산 파크하얏트

동대문 JW매리엇

 

리뷰를 보니 이곳 Tavolo24 조식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하고 갔었는데 저희는 2층 식당(Tavolo24)이 아닌 라운지에서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셨었어요. 만약 2층 식당에서 하려면 1인당 33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고 하시며…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식당이용이 가능한데, 대신 아이의 식사요금은 내야하구요. 저흰 아이가 없기에 라운지만… 솔직히 안된다고 설명해주실때... '조식기대하고 1박에 35000포인트썼는데, 차라리 남대문갈껄...' 속으로 그랬거든요. 잠시 구경이나 해보자며 올라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조용하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구성이 알차고 좋았습니다! 안가보고 궁시렁거렸던 스스로를 부끄러워했네요. 겨울이라 밖에서 먹진 못했지만, 야외에서 남대문 야경보면서 근사한 이브닝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엔 부페뿐 아니라 추가로 1인 1메뉴 선택이 가능하더라구요. 저흰 김치찌개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힐튼 부산

와… 전망이… 힐튼의 브랜드네임이 사라지기 전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정말 손에 꼽히는 전망과 서비스였어요. 저희가 둘다 책보는걸 좋아해서 특히 지하 2층에 (결코 이곳도 지하는 아닙니다..ㅎㅎ) 있는 북카페는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컬렉션도 좋았고, 차한잔 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많이 행복했답니다! 다른곳 여행가지말고 여기서 여름휴가보내며 쉬는것도 좋겠다 생각했구요. 탁트이는 전망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기 좋은 산책로, 주변에 즐비한 맛집들까지 (해동용궁사도 가보세요 멋져요^^)…!! 조식은 그냥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근처 OO해녀집 식사도 무척이나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부산 파크하얏트

무료 숙박권을 사용하기위해 방문했었구요, 업그레이드 요청을 해보았지만 힘들다는 답변만 들었네요. 요트경기장이 보이는 방을 받았고 (사실 친정이 부산이라…)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근처 꼬막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는 기억이 추가로 남아있습니다. 

 

사진도 별로없고, 상세하지도 않은 후기였습니다. 점점 더 발전된 후기를 남길 수 있길 바라며... 

모두들 따뜻하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