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고가 브랜드의 오리털 패딩입니다. 맡기면서도 비싼거니까 조심해 달라 그랬는데, 결국 사단을 냈네요.
캐쉬어 한테 말해봤자 세탁은 공장에서 해갖고 돌아오니 신경도 안섰겠지만 그러게 당부하고 갔는데도 이렇게 만들어서 좀 괘씸합니다. 아끼는거기도 하고
고친다고 하길래, 면재질도 아니니 이게 안보이게 고칠 수 있는것도 아니니 헛소리 하지 말라고 그랬고
다시 지네 본사로 보낸다고 그러길래 사진 자료만 남기고 놔두고 왔습니다.
생각 같아선 full price + 교통비 (시골에 사니 근처에 브랜드 샵도 없어서 근처 대도시까지 비행기삯) + 위자료 (같은것 없음, 한파에 못입음 등..)
다 받아내고 싶긴한데 현실적으로 좀 어렵겠지요.
그나마 최대한의 보상을 이끌어내게 도움 말씀 부탁드리빈다.
세탁소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구매한후 6개월이내면 80% 6개월에서 1년내면 50% 1년이 넘었으면 20% 2년이 넘었으면 밸류가 없습니다. 스몰코트에 가서 클레임할 경우 그 정도 권장 사항으로 받는데 안주면 그나마도 힘들구요. 보통 세탁비 돌려주거나 맘씨 좋은분이면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기도해요. 스몰코트에 가려면 오리지널 영수증 반드시 필요하니까 챙기시구요. 세탁소 맡길때 받으신 영수증 꼭 챙기세요. 영수증 뒤에 세탁소 팔러시가 있는데 주 세탁소법에 의거 최대 지불하신 세탁비의 10배까지 요구 가능해요. 12불 지불하셨으면 120불까지.
아끼는 옷이 상했으니 속상하죠. 옷은 감가가 심해서 코트가면 보통 몇불 정도 밖에 못받는다고 하던데 잘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가격을 보고 충격입니다.
저희 동네는 저런거 세탁하면 최소 $45불은 받는데 1/3도 안되는 가격이네요.
으악 안타깝습니다; 근데 저도 가격을 보니 충격이네요. 우리 동네 세탁소는 저런 패딩코트 30-40불 받더라구요.
세탁소의 이야기는 아닌데요, 보는 저도 마음이 아파서 물어보자면, 옷에는 워런티가 없나요? Patagonia 같은 고가의 브랜드는 두말없이 제품을 바꿔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Patagonia의 경우는 정책이 특별하긴 합니다만.
예를 들어 저희 동료가 담배빵이 난 가벼운 소재의 Patagonia 잠바를 후배에게 줬고, 그 후배는 혹시 수선이 가능할까 싶어 매장에 들렀는데, 새옷으로 줬었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구매 직후가 아니라면 동일 재고가 없겠죠.
좀더 고가의 브랜드지만 공식 수선 서비스도 없습니다.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저옷이 사연이 있다거나 아끼시던 옷이라면 가격을 떠나 정말 속 상하거든요.
저런경우 는 가게주인이나 매니저와 협상을 잘하실수 밖엔,,
전직 세탁소 매니저로 남일 같지 않네요.
저는 누가 담배를 피우다가 이걸 뭐라고 하죠? 손톱으로 날리기? 암튼 불똥이 패딩 여기저기에 떨어져서 못 입을 상태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수선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번에 한국 들어갈 때 혹시나 하고 들고갔는데 완전히 멀끔하게는 아니지만 자세히 봐야 티가 날 정도의 상태로 수선이 되었어요. 세탁소 통해서 처리가 안 되면 자체 수선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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