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에 부모님이(70세) 한국에서 오셔서 크루즈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장소가 부모님께 좋을지 몰라서 혹 크루즈 여행을 갔다 오신 분이 있다면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소가 두군데인데...
하나는, 마이애미에서 출발하여 키웨스트, 바하마(코코케이,낫소)로 4박5일 여정이고,
다른 하나는, 템파에서 출발 키웨스트, 쿠바 하바나로 가는 5박6일 여정입니다. 70세의 부모님에게는 어떤 곳이 더 좋을까요?
* 총10명중 부모님은 5분입니다.
일정보단 크루즈 리뷰 보시고 음식이 좋은 코스, 배가 큰 코스를 선택하세요.
보통 큰배가 리뷰가 좋습니다.
주급만불님이 말씀하셨듯이 크루즈는 목적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배를 타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저의 경우는 코즈멜로 다녀왔는데, 집사람과 함께 배멀미로 고생을 좀 하고 두 사람 다 한식없이는 좀 힘든 관계로 4박 5일의 일정이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쇼핑이나 카지노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생각보다 쇼도 재미있지 않아서 평생에 한 번쯤 하는 경험이라 만족했지만 다시 가라고 하면 조금 망설여 질 거 같아요. 아무래도 70세 어르신들이시면, 언어문제라든지, 음식, 건강 등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시고 가면 좋겠네요. 저희는 배에서 내려서 잠시 즐긴 코즈멜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그냥 비행기 타고 거기서 더 지내고 싶어요.
배멀미가 문제군요. 한국에서 들어오실때 귀밑에(?) 지금도 있을지 모르지만... 사오시라고 말씀은 드렸습니다.
제가 부모님 모시고 4박5일 멕시코 크루즈 갔다왓는데 저희 부모님은 아주 좋아하셨어요. 첫크루즈라면 좀 큰배가 좋고 창문이 있는 오션뷰나 발코니가 좋은거 같아요. 창문이 없이는 좀 답답해 하실수있고요. 일일이 자식이 모시고 다니며 설명을 해주니 쇼도 즐겁게 보시고 음식도 골고루 좋아하셨고 배에서 내려서 짧은 관광도 좋아 하셨어요. 다음 크루즈는 7일짜리 웨스트 캐리비안으로 모시고 가는데 더 큰배로 발코니로 해드렸어요. 조사를 좀 하다보니 바하마는 내려서 호텔 돌아보고 바다구경외에 할게 별로 없고 시간도 너무짧고 관광 보다는 물놀이 위주였어요. 차라리 키웨스트 하바나 쿠바쪽이 더 볼거리나 익숙하누곳이라 역사적으로 관심을 보이셨어요.
저는 부모님 모시고 3박4일로 멕시코 다녀왔습니다. 배 안 시설이며 방도 중요하지만 잠깐 배에 내려서 하시는 activity 도 많이 좋아하셨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처음 가시면 7박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바하마, 캐리비안쪽은 다 비슷하니 배가 중요하구요, 7박이하는 그렇게 좋은배가 많이 없으니 잘 고르셔야 합니다. ^^
말씀하신 배는 둘다 오래되고 작은 배들이니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지금 조금 고민하는 것이 부모님이 배 안에서 혹시 답답해하지 않으실까?(창문과 발코니, 밀착경호와 안내를 해야겠다는 생각)라는 생각과 함께 배를 타고 섬으로 가면 거기에 볼거리가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쿠바를 들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안보다는 육지에서 관광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식도 늘 한식을 많이 드셨기에... 마른반찬과 혹시 몰라 컵라면, 고추장 정도는 가져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조언 깊이 생각하고 잘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도 가능하면 7박이상으로 가시라고 추천합니다. 7박이하는 일단 좋은배 (새 배)가 별로 없어요.. 좋은배는 음식이 좀 더 좋아요.. 10일넘어도 내릴떄는 아쉬워요.. 배에서 6개월동안 안 내리는 어르신도 봤어요.. 멀미는 배의 중간부분(좀 더 비싸요) 에 타시면 좀 덜하구요.. 배가 커서 웬만하면 못 느껴요. 어르신들과 처음 타시면 발코니가 좋구요.. 그리고 캐러비안의 7일짜리 경우 보통 4, 5 번 내려요.. 가시기 전에 excusion 준비하시구요.. 주급만불님 말씀처럼 cruise critic forum 공부하시면 어떤배가 좋은지 excusion 어떻게 준비할지 나와요.. 어떤배의 어떤방이 좋은지 나쁜지 (시끄러운지, 뷰가 어떤지) 등이 나와요.. 그리고 roll calls 라구 출발전 온라인 모임같은게 있어요.. 거기서 excusion 미리 준비하시면 좀 싸게 구하실수 있어요.. 배에서 파는건 on board credit 이 너무 많이 남고 멀리 excusion 를 떠날때만 하세요.. 비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어르신들과 같이 가시면 dining 을 가족끼리만 먹는걸로 예약하세요.. 혹시 예약시 안되면 배를 타자마자 메인 다이닝에 가셔서 매니져 찾으신 다음 가족끼리 먹는 table 로 바꾸세요.. 크루즈 못간지 2년이 넘었네요.. 넘 부럽습니다.
크루즈 엄청 좋아합니다. 먹고 마시고 쇼 보고 이쁘게 꾸미고 나가서 excusion하다 보면 일주일은 금방 가지요. 부모님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장소도 정해지야 되고 바하마는 짧고 구경할곳은 별로 없고 바닷가가서 쉬다 오면 좋은 곳이고 아무래도 짧은 여정의 배들은 작기 때문에 배안에서 액티비티도 별로 많지 않아요. 보통 한 7일 이상이 되어야 쇼든 액티비티는 정말 할게 많습니다. 저흰 로얄캐러비안을 타는데 뮤지컬, 아이스쇼 등 많은 쇼들이 매일 저녁 있어요. 식사도 한국 음식을 좋아 하시면 24시간 전에 오더 하시면 거의 모든것 만들어 주고 구해다 줍니다. 이렇게 그룹으로 많은 분들이 오실땐 특히 동양인들이 이용하는것 같았어요. 저희가 본 베트남 그룹은 한 여덟명 정도 되었는데 뽁음밥이랑 스프링롤등 메뉴에 없는거를 주어서 물어보니 24시간전에 오더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고추장 정도는 가지고 가시면 좋고 컵라면도 가지고 가시면 좋겠지요. 그리고 처음에 실수 하는게 잘 몰라서 가만히 있다가 쇼 같은거 다 놓치고 할거 없어 심심해서 다신 안가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쫒아 다니다 보면 점심먹고 잠깐 시간이 나지 절대 심심할 시간이 없어요. 건강이 좋으시면 쿠바쪽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들 큰배를 추천해주신것과 가족다이닝 예약하는 것과 부모님께서 아직까지 다들 건강하셔서 쿠바쪽으로 알아봐야 할 것 같네요. 저도 평생 처음 타보는 크루즈 여행이라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회가 있다면 초장을 준비해야 겠네요. 좋은 정보와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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