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구매할 집을 찾다 드디어 확정이 되었는데요. 토요일에 이 집 인스펙션을 하게되었습니다. 업체를 고용해서 가기로 되었는데 제가 특별히 알아보거나 가서 주의깊게 봐야할 것들이 있을까요? 집은 10년 되었고 HVAC 하나는 2년 하나는 10년차라고 합니다.
9시에 업체가 온다는데 에이전트는 4시간은 걸린다며 10시반쯤 오면 된다고 하며 그때 맞춰 가서 설명 듣는게 낫다는데 그때쯤 가면 될까요?
인생 첫 제 집이라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에이전트가 왜 늦게 오라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인스펙션 하는 거 따라다니면서 뭐 체크하나 구경도 하고 본인이 확인하고 싶은 것도 눈치껏 보고 하려면 9시에 가야죠.
인스펙션 중간에 방해될 수 있으니 질문 있으면 나중에 한번에 하거나 방이나 섹션 끝나면 하는 정도면 되구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클로징 직전 파이날 워크뜨루 까지 그 집 다시 갈 기회도, 무언가 확인할 기회도 없어요.
하자가 딱히 걱정되는 집이 아니라면 줄자라도 들고가서 가구 쇼핑이나 클로징 하고 리노베이션 할 부분 있으면 줄자로 길이 대략 재는 것도 좋구요.
토요일인데 휴가 내야 하는 거 아니고 시간 안 되는 거 아니라면 당연히 4시간 투자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부분이 의아했는데 4시간 투자해서 무조건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
저도 에이전트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인스펙터마다 다를텐데, 인스펙터가 친절한 사람이면, 그때그때 사소한 코멘트도 해줍니다.
리포트에는 안들어가지만 알면 좋은 것들..
예를 들어, 이건 지금은 괜찮은데 몇년쯤 후에는 신경쓸 일이 있을것 같다.
어떤건 나중에 교체할때 이런식으로 바꾸면 더 좋다 등등요..
아무 코멘트 못받더라도, 최소한 집을 전부 따라다니면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죠.
눈치 봐서 질문도 던지고요.
맞아요. 인스펙터가 이건 문제는 아닌데 유지/보수는 이렇게 하면 좋아 혹은 이건 다른 집들도 이 정도는 하우스 연식을 감안하면 괜찮다 등등 알려주더라구요.
경험하신것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눈치보며 궁금한건 물어봐야겠습니다.
+1 저도 인스펙션 할때 인스펙터 졸졸 따라다니면서 궁금한거 물어보기도 했고. 인스펙터가 먼저 말해주는것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졸졸 따라다녀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1 종종 인스펙션 하는 사람들이 아주 소소한 것들 (페인트 벗겨진 것, 아주 사소한 구멍이나 실금 등) 을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도 클레임 거시고요. 추가적으로 주방이나 화장실의 가구에 페인트가 벗겨졌거나 물이 자주 닿아서 상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페인트는 리터치해주고 구멍난건 다 메꿔주기로 했는데 토요일에 가서 정말 꼼꼼하게 봐야겠네요. 주방이나 화장실도 꼼꼼하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완전 감사합니다! 따라다니면서 적고 그래야겠네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여러분이 말씀하셨지만 에이전트가 좀 우려되는데요. 인스펙터 에이전트가 추천한 사람은 아니기를 빕니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꼼꼼히 따라다니면서 이야기 들으셔야 해요. 이 집에 대해 배운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비싸고, 오래된 집인 경우는 인스펙터 두팀을 부르기도 한답니다. 인건비 두배로 들이더라도 남는 장사라 이거죠.
에이전트가 추천해주신 분이긴합니다. 꼭 따라 다니며 물어볼 것들 물어봐야겠네요. 30만불대 10년된 타운홈인데 인스펙션에서 어떤게 나올지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ㅠㅠ
제가 비슷한 댓글을 몇번 단적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리얼터는 고객의 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편입니다.
(사실 어느 분야나 다 그렇죠)
큰 문제가 없는한 가능한 case close를 하려고 노력하구요.
따라서 눈에 불을 켜고 문제점을 찾기보다는, 가능한 매매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매매되는 집값이 비싸면 들어오는 수익도 같이 높아지겠죠.
그리고, 인스펙터도 보통은 리얼터의 영향력 아래에 있습니다.
일거리를 가져다주는 사람이거든요.
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말이죠.. 리얼터나 인스펙터나 입소문 혹은 review등 으로 고객 유지(?)를 하는 분야다보니 막 그렇게 본인 이익만을 추구 하려고 하진 않는것 같아요. 어쨋든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업체 찾아보니 평이 엄청 좋네요. 다행히 에이전트가 좋은 곳 추천해준거 같습니다.
마일모아 예전 글 찾아보다 좋은 글 있어 링크 가져와봅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0&document_srl=956629&mid=board&page=1
인스펙션에 않가는 사람도 많아요. 네시간동안 쭉 따라다니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고..너무 민감하실필요 없다고 봅니다만..댓글처럼 인스팩터는 리얼터 편이고 리얼터는 팔아야 돈버는 사람입니다..buyer편은buyer밖에 없다는것먼 명심하심될듯해요. 첫집이면 가시는걸 역시 권합니다. 배우는게 많을거에요
헐 전 근무 오프내기 싫어서 에젼트 보고 너가 가서 봐라 했는데요 ㅎㅎ. 에젼트가 펄쩍뛰며 첫집인데 이곳 저곳 다 보고 고칠것 고쳐달라고 해야 한다며 으름짱을 줬어요 전 2시간 인스펙션 했고 제 글 보심 변호사가 다 고쳐라 해서 다 고쳐진 집에 들어가서 살고 있습니다
마켓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에이전트는 거래 성사가 목적인 것 맞습니다.
그런 에이전트 조언 안 따르다가, 맘에 드는 집 놓치고 두고 두고 후회하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무조건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런데 인스펙션하는 내내 인스펙터 따라다니면 십중팔구 인스펙터 짜증낼겁니다. 차라리 처음 몇시간은 혼자 일하게 놔두시고 그 사이에 (기회가 되면) 집주인이랑 집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세요. 인스펙터도 모를 수 있는 집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한시간에 인스펙터랑 walk through하면서 문제가 될만한 것들이나 궁금하신 점을 물어보시면 될겁니다. 그런데 만일 셀러스마켓의 경우나 집주인이 이미 시세에 비해 싸게 파는 경우라면 사소한 문제는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습니다. 셀러도 사람인지라 필요이상으로 기분나쁘게 해서 좋을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만일 레노베이션할 부분이 있다면 인스펙션하는 시간에 맞춰서 시공업체를 불러 견적을 뽑아 놓고 클로징 직후 시공하는 것으로 하면 시간을 많이 아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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